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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四篇 周書(주서)

書經(서경) 第二十八 冏命(경명) 1~3

by 산산바다 201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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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篇 周書(주서)

第二十八 冏命(경명) 1~3

 

冏命(경명) 1

王若曰伯冏(왕야왈백경) : 임금님이 이렇듯이 말씀하시기를 백경이여!

惟予弗克于德(유여불극우덕) : 나는 덕을 닦지도 못했으면서

嗣先人宅丕后(사선인댁비후) : 아버님 뒤를 이어 대왕의 자리에 앉아 있으니

怵惕惟厲(출척유려) : 두려워 조심하며 위태로이 여기고

中夜以興(중야이흥) : 밤중에 일어나서

思免厥愆(사면궐건) : 그 허물을 면하려 생각하오.

昔在文武(석재문무) : 옛날의 문왕과 무왕께서는

聰明齊聖(총명제성) : 총명하시고 존엄하고 성스러우시어

小大之臣(소대지신) : 높고 낮은 신하들도

咸懷忠良(함 회충량) : 모두 충성된 어짊을 품고

其侍御僕從(기시어복종) : 그분들을 시중한 심부름하고 따라다니는 사람들까지도

罔匪正人(망비정인) : 바른 사람 아닌 사람이 없었으니

以旦夕(이단석) : 아침저녁으로

承弼厥辟(승필궐벽) : 그들의 임금님을 받들고 도왔으며

出入起居(출입기거) : 나가고 들어가고 하는 일상생활에서

罔有不欽(망유부흠) : 공경하지 않음이 없었고

發號施令(발호시령) : 명령을 내리고 법령을 베풀음이

罔有不臧(망유부장) : 훌륭하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下民祗若(하민지야) : 낮은 백성들은 공경하고 따랐고

萬邦咸休(만방함휴) : 온 나라가 모두 아름다웠소.

 

 

冏命(경명) 2

惟予一人(유여일인) : 나 한 사람은

無良(무량) : 어질지 못하니

實賴左右前後有位之士(실뢰좌우전후유위지사) : 실로 좌우와 전후 벼슬하는 이들에 힘입어

匡其不及(광기부급) : 그 미치지 못함을 바로잡고자 하니

繩愆糾謬(승건규류) : 허물을 바로잡고 잘못을 고치어

格其非心(격기비심) : 옳지 않은 마음을 바로잡아 줌으로써

俾克紹先烈(비극소선렬) : 옛 분들의 공을 이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요.

今予命汝(금여명여) : 지금 나는 그대를

作大正(작대정) : 태복에 임명하오.

正于羣僕侍御之臣(정우군복시어지신) : 여러 심부름하고 시중드는 신하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懋乃后德(무내후덕) : 그대 임금의 덕을 위하여 힘쓰며

交修不逮(교수부체) : 미치지 못함을 번갈아 닦아 주오

愼簡乃僚(신간내료) : 그대의 속료들을 신중히 뽑아

無以巧言令色便辟側媚(무이교언령색편벽측미) : 교묘한 말을 하는 자, 비위 맞추는 얼굴을 하는 자, 남의 눈치만 보는 자, 아첨하는 자는 쓰지 말고

其惟吉士(기유길사) : 오직 올바른 사람들만을 쓰오.

 

 

冏命(경명) 3

僕臣正(복신정) : 시중하는 신하가 바르면

厥后克正(궐후극정) : 그의 임금도 곧아질 것이요.

僕臣諛(복신유) : 시중하는 신하가 아첨하면

厥后自聖(궐후자성) : 그의 임금은 스스로 성인이라 여기게 될 것이요.

后德惟臣(후덕유신) : 임금의 덕도 신하에게 달려 있고

不德惟臣(부덕유신) : 덕이 없는 것도 신하에게 책임이 있으니

爾無昵于憸人(이무닐우섬인) : 그대는 간사한 자와 가까이 말며

充耳目之官(충이목지관) : 귀와 눈이 되는 관리로 충당함으로써

迪上以非先王之典(적상이비선왕지전) : 임금을 임금의 법도가 아닌 것으로 인도하지 마오.

非人其吉(비인기길) : 사람 자체가 훌륭하지 못하고

惟貨其吉(유화기길) : 재물로 훌륭하게 되려는 자가 있으면

若時癏厥官(야시환궐관) : 이런 자들은 그의 벼슬을 병폐 있게 만들 것이요.

惟爾大弗克祗厥辟(유이대불극지궐벽) : 그러면 그대는 그대 임금을 크게 공경치 않는 것이 될 것이고

惟予汝辜(유여여 고) : 나와 그대는 죄를 짓게 될 것이요.”

王曰嗚呼(왕왈오호) : 임금이 말씀하시기를 !

欽哉(흠재) : 공경하여야 하오

永弼乃后于彝憲(영필내후우이헌) : 영원히 그대 임금을 일정한 법도로 도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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