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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四篇 周書(주서)

書經(서경) 第二十四 顧命(고명) 1~7

by 산산바다 201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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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篇 周書(주서)

第二十四 顧命(고명) 1~7

 

顧命(고명) 1

惟四月哉生魄(유사월재생백) : 사월 달그림자가 지기 시작하던 날

王不懌(왕부역) : 임금님은 몸이 불편하셨다.

甲子(갑자) : 갑자날에

王乃洮頮水(왕내조회수) : 임금님은 물로 손과 얼굴을 씻으시고

相被冕服(상피면복) : 시자가 관과 조복을 입히시어

憑玉几(빙옥궤) : 구슬 안석에 기대앉으시자

乃同召(내동소) : 모두 부르셨는데

太保奭芮伯彤伯畢公(태보석예백동백필공) : 태보인 석과 예백·동백·필공·

衛侯毛公師氏虎臣百尹御事(위후모공사씨호신백윤어사) : 위후·모공 및 군사를 맡은 장군 임금을 호위하는 사람 여러 관장 및 여러 관리들을 모두 부르셨다.

王曰嗚呼(왕왈오호) : 임금님이 말씀하시기를, “오호!

疾大漸惟幾(질대점유기) : 병이 크게 더하여져 위태로워졌소.

病日臻(병일진) : 병이 날로 더하여

旣彌留(기미류) : 저 이제 목숨이 끝나려고 조금 붙어 있으니

恐不獲誓言嗣(공부획서언사) : 맹서하는 말을 하여 뜻을 잇게 하지 못할까 두려워

茲予審訓命汝(자여심훈명여) : 이에 나는 그대들에게 살피어 훈계하고 명하는 것이요.

* 顧命(고명) - 임금이 유언으로 나라의 뒷일을 부탁함

 

 

顧命(고명) 2

昔君文王武王宣重光(석군문왕무왕선중광) : 옛 임금 문왕과 무왕께서는 거듭 빛을 펴시어

奠麗陳敎(전려진교) : 법을 정하고 가르침을 베푸시니

則肄(칙이) : 수고로운 일이었소.

肄不違(이부위) : 수고로우시나 도를 어기지 않음으로써

用克達殷(용극달은) : 은나라를 쳐

集大命(집대명) : 명을 이루실 수가 있었소.

在後之侗(재후지동) : 뒤의 어리석은 자에 이르러도

敬迓天威(경아천위) : 하늘의 위엄을 공경히 맞이하고

嗣守文武大訓(사수문무대훈) : 문왕·무왕의 큰 교훈을 이어받고 지키어

無敢昏逾(무감혼유) : 감히 어둡거나 지나치지를 아니하였소.

今天降疾(금천강질) : 지금 하늘이 병을 내리시어

殆弗興弗悟(태불흥불오) : 거의 일어나지도 깨어나지도 못할 것 같소.

爾尙明時朕言(이상명시짐언) : 그대들은 바라건대 이 나의 말을 밝힘으로써

用敬保元子釗(용경보원자쇠) : 태자 교를 삼가 보호하고

弘濟于艱難(홍제우간난) : 어려움을 널리 구제하시오.

柔遠能邇(유원능이) : 먼 나라들은 달래고 가까운 나라들은 도와서

安勸小大庶邦(안권소대서방) : 작고 큰 나라를 편안히 하고 힘쓰게 하시오.

思夫人(사부인) : 모든 사람이란

自亂于威儀(자난우위의) : 스스로 위엄과 예의를 어지럽힘을 생각하고 있으니

爾無以釗(이무이쇠) : 그대들은 교로 하여금

冒貢于非幾(모공우비기) : 법도가 아닌 것에 무릅쓰고 나아가지 않도록 하시오.

 

 

顧命(고명) 3

茲旣受命還(자기수명환) : 이렇게 명령을 받은 뒤에 돌아가서

出綴衣于庭(출철의우정) : 차일을 궁정에 내리어 놓았다.

越翼日乙丑(월익일을축) : 이튼날 을축에

王崩(왕붕) : 임금님은 돌아가셨다.

太保命仲桓南宮毛(태보명중환남궁모) : 태보는 중환과 남궁모에 명하여

俾爰齊侯呂伋(비원제후려급) : 제나라 제후 여급을 이끌게 하고

以二干戈虎賁百人(이이간과호분백인) : 두 사람은 방패와 창을 들고 임금의 호위병 백명을 거느리어

逆子釗於南門之外(역자쇠어남문지외) : 태자 교를 남쪽 문 밖에서 맞아들였다.

延入翼室(연입익실) : 옆방으로 인도하여 들이어 상을 입고

恤宅宗(휼댁종) : 상주 노릇을 하게 하였다.

 

 

顧命(고명) 4

丁卯(정묘) : 정묘날에는

命作冊度(명작책도) : 문서 작성관에게 명하여 법도를 기록하게 하였으며

越七日癸酉(월칠일계유) : 칠일이 지난 계유날에는

伯相命士須材(백상명사수재) : 소공이 관리들에게 명하여 필요한 물건을 갖추도록 하였다.

狄設黼扆綴衣(적설보의철의) : 악사의 시중하는 관리가 검고 흰 도끼 무늬가 있는 병풍과 차일을 쳤다.

牖間南嚮(유간남향) : 창 사이에는 남쪽을 향하여

敷重篾席黼純(부중멸석보순) : 검고 흰무늬 있는 조개로 장식된 평소에 쓰던 안석을 놓았다.

華玉仍几(화옥잉궤) : 오색의 구슬로 장식된 평소에 쓰던 안석 을 놓았다.

西序東嚮(서서동향) : 서쪽 행랑채에는 동쪽을 향하여

敷重底席綴純(부중저석철순) : 갈대잎으로 엮은 자리를 겸쳐 깔고 여러 색을 섞어 짠 자리를 그 위에 깔고

文貝仍几(문패잉궤) : 아름다운 장식을 한 안석을 두었다.

東序西嚮(동서서향) : 동쪽 행랑채에는 서쪽을 향하여

敷重豐席畫純(부중풍석화순) : 구름무늬의 가를 단 왕골자리를 겹으로 깔고

雕玉仍几(조옥잉궤) : 무늬가 새겨진 구슬로 장식될 평소에 쓰던 안석을 놓았다.

西夾南嚮(서협남향) : 서쪽 옆방에는 남쪽을 향하여

敷重筍席玄紛純(부중순석현분순) : 검은 실로 짠 가를 단 푸른 대자리를 겹으로 깔고

漆仍几(칠잉궤) : 칠을 한 평소에 쓰던 안석을 놓았다.

越玉五重陳寶(월옥오중진보) : 또한 구슬을 겹으로 다섯 군데에 놓았으니

赤刀大訓弘璧琬琰(적도대훈홍벽완염) : 진나라 구슬 빛 붉은 구슬 칼과 큰 교훈이 새겨진  구슬과 위가 둥근 구슬 및 위가 뾰족한 구슬을 

在西序(재서서) : 서쪽 행랑에 놓았다.

大玉夷玉天球河圖(대옥이옥천구하도) : 화산에서 난 구슬 및 동쪽 오랑캐의 구슬과 하늘빛 구슬 및 황하에서 난 무늬 있는 구슬은

在東序(재동서) : 동쪽 행랑에 놓았다.

胤之舞衣大貝鼖鼓(윤지무의대패분고) : 윤땅의 춤옷과 큰 조개 및 큰 북은

在西房(재서방) : 서쪽 방에 놓았다.

兌之戈(태지과) : 태가 만든 창과

和之弓(화지궁) : 화가 만든 활과

垂之竹矢(수지죽시) : 수가 만든 대화살은

在東房(재동방) : 동쪽 방에 놓았다.

大輅在賓階面(대로재빈계면) : 구슬 수레는 서쪽 섬돌 앞에

綴輅在阼階面(철로재조계면) : 금수레는 동쪽 섬돌 앞에

先輅在左塾之前(선로재좌숙지전) : 상아수레는 왼편 문간방에

次輅在右塾之前(차로재우숙지전) : 나무 수레는 오른쪽 문간방 앞에 놓았다.

 

 

顧命(고명) 5

二人雀弁(이인작변) : 두 사람이 검붉은 건에

執惠(집혜) : 세모창을 들고

立于畢門之內(립우필문지내) : 묘당 안문 안에 서 있었다.

四人綦弁(사인기변) : 네 사람이 검푸른 건에

執戈上刃(집과상인) : 날이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창을 들고

夾兩階戺(협량계사) : 두 섬돌을 끼고 양쪽 옆에 서 있었다.

一人冕(일인면) : 한 사람이 관을 쓰고

執劉(집유) : 도끼를 잡고

立于東堂(립우동당) : 동쪽 묘당에 서있었다.

一人冕(일인면) : 한 사람이 관을 쓰고

執鉞(집월) : 뾰족한 도끼를 들고

立于西堂(립우서당) : 서쪽 묘당에 섰으며

一人冕(일인면) : 한 사람이 관을 쓰고

執戣(집규) : 긴 삼지창을 들고

立于東垂(립우동수) : 동쪽 가에 섰으며

一人冕(일인면) : 한 사람이 관을 쓰고

執瞿(집구) : 짧은 삼지창을 들고

立于西垂(립우서수) : 서쪽 가에 섰으며

一人冕(일인면) : 한 사람이 관을 쓰고

執銳(집예) : 뾰족한 창을 들고

立于側階(립우측계) : 가의 섬돌에 서 있었다.

 

 

顧命(고명) 6

王麻冕黼裳(왕마면보상) : 임금님은 삼베관에다 보물 무늬 바지를 입고

由賓階隮(유빈계제) : 서쪽 손님 섬돌로부터 올라오셨다.

卿士邦君(경사방군) : 공경대부와 제후들은

麻冕蟻裳(마면의상) : 삼베관에 검은 바지를 입고

入卽位(입즉위) : 들어와 제 자리로 나아갔다.

太保太史太宗(태보태사태종) : 태보와 태사와 태종은

皆麻冕彤裳(개마면동상) : 모두 삼베관에 붉은 바지를 입었다.

太保承介圭(태보승개규) : 태보는 큰 홀을 받쳐 들었고

上宗奉同瑁(상종봉동모) : 태종은 구슬잔과 구슬덮개를 들고

由阼階(유조계) : 동쪽 섬돌로부터 올라왔다.

太史秉書(태사병서) : 태사는 서책을 들고

由賓階隮(유빈계제) : 서쪽 섬돌로부터 올라와서

御王冊命(어왕책명) : 임금에게 명하심을 적은 책을 바치면서

曰皇后憑玉几(왈황후빙옥궤) : 말하기를 임금님께서 구슬 안석에 기대시어

道揚末命(도양말명) : 마지막 명령을 선언하셨습니다.

命汝嗣訓(명여사훈) : 당신에게 명하시어 교훈을 이어 지키고

臨君周邦(림군주방) : 주나라의 임군으로 임하시게 하셨습니다.

率循大卞(솔순대변) : 큰 법도를 지키고 따라

燮和天下(섭화천하) : 천하를 조화시키어

用答揚文武之光訓(용답양문무지광훈) : 문왕과 무왕의 빛나는 교훈에 보답하고 드날리십시오.”라고 하셨습니다.

 

 

顧命(고명) 7

王再拜興(왕재배흥) : 임금님은 두 번 절하고 일어나

答曰眇眇予末小子(답왈묘묘여말소자) : 대답하기를, “작고 작은 이 끝머리의 작은 사람이

其能而亂四方(기능이난사방) : 어찌 세상을 다스리어

以敬忌天威(이경기천위) : 하늘의 위엄을 공경하고 두려워할 수가 있겠습니까?”

乃受同瑁(내수동모) : 그리고 구슬과 구슬덮개를 받으시고

王三宿三祭三咤(왕삼숙삼제삼타) : 임금은 세 번 앞으로 나아가 세 번 술잔을 올리고, 세 번 뒤로 물러나셨다.

上宗曰饗(상종왈향) : 태종은 음복하십시오.’하고 아뢰었다.

太保受同(태보수동) : 태보는 술잔을 받고

降盥(강관) : 내려가 세수를 하고

以異同(이리동) : 다른 술잔에다가

秉璋以酢(병장이초) : 작은 홀을 들고서 술을 따라 제사를 보하였다.

授宗人同拜(수종인동배) : 종인에게 술잔을 주고 절하니

王答拜(왕답배) : 임금님도 답하여 절하셨다.

太保受同(태보수동) : 태보는 다시 술잔을 받아

祭嚌宅授宗人同(제제댁수종인동) : 술을 올리고 술잔을 입에 댔다가 뒤로 물러났다 종인에게 술잔을 주고 절하니

拜王答拜(배왕답배) : 임금도 답해 절하셨다.

太保降收(태보강수) : 태보가 내려가니 모두 거두고

諸侯出廟門俟(제후출묘문사) : 제후도 묘당 문밖으로 나와 기다렸다.

* 顧命(고명)-임금의 유언으로 나라의 뒷일을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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