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第四篇 周書(주서)
第二十三 君陳(군진) 1~4
君陳(군진) 1
王若曰君陳(왕야왈군진) : 임금이 말씀하시기를 “군진이여
惟爾令德(유이령덕) : 그대는 아름다운 덕으로
孝恭(효공) : 효도를 하고 공손하였소.
惟孝(유효) : 효성이 있어야만
友于兄弟(우우형제) : 형제에게 우애를 다하여
克施有政(극시유정) : 그것을 정사에까지 베풀 수 있는 것이요.
命汝(명여) : 그대에게 명하여
尹茲東郊(윤자동교) : 이 동교를 다스리게 하니
敬哉(경재) : 공경하시오.
昔周公(석주공) : 옛날 주공은
師保萬民(사보만민) : 만민을 이끌고 보호하였는데
民懷其德(민회기덕) : 백성들이 그의 덕을 따랐소.
往愼乃司(왕신내사) : 가서 그대가 맡은 일을 삼가고
茲率厥常(자률궐상) : 그분의 법을 따라
懋昭周公之訓(무소주공지훈) : 주공의 훈계를 힘써 밝히면
惟民其乂(유민기예) : 백성들은 다스려질 것이요.
君陳(군진) 2
我聞(아문) : 내가 듣건대
曰至治(왈지치) : ‘지극한 다스림은
馨香(형향) : 향내가 풍기는 것 같아
感于神明(감우신명) : 신명을 감응시킨다.
黍稷非馨(서직비형) : 기장이 향기로운 것이 아니요.
明德惟馨(명덕유형) : 밝은 덕만이 향기로운 것’이라고 하였소.
爾尙式時周公之猷(이상식시주공지유) : 그대는 바라건대 이 주공의 길과 훈계를 본받아
惟日孜孜(유일자자) : 매일 부지런히 힘쓸 것이며
無敢逸豫(무감일예) : 감히 편히 놀지 말아 주기를 바라오.
凡人未見聖(범인미견성) : 범인은 성인을 만나 보지 못하였을 때에는
若不克見(야부극견) : 만날 수 없는 것처럼 여기고
見聖(견성) : 성인을 만난 뒤에는
亦不克由聖(역부극유성) : 또한 성인을 따를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이요.
爾其戒哉(이기계재) : 그대는 그것을 경계하시오.
爾惟風(이유풍) : 그대가 바람이라면
下民惟草(하민유초) : 백성은 풀과 같은 것이요.
圖厥政(도궐정) : 그 다스림을 꾀하여
莫或不艱(막혹부간) : 아무 일이거나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지 마시오.
有廢有興(유폐유흥) : 일을 폐하고 일으킴에
出入自爾師虞(출입자이사우) : 그대 백성들의 뜻에 따라 나가고 들어가고 하여
庶言同則繹(서언동칙역) : 여러 사람의 말이 같으면 곧 시행하시오.
爾有嘉謀嘉猷(이유가모가유) : 그대에게 좋은 계획 좋은 생각 있으면
則入告爾后于(칙입고이후우) : 곧 들어가 안으로 그대 임금에게 전하고
爾乃順之于外(이내순지우외) : 그대는 곧 밖에서 그것을 따르도록 하시오.
曰斯謀斯猷(왈사모사유) : 그리고 ‘이 계획과 이 생각은
惟我后之德(유아후지덕) : 오직 우리 임금님의 덕이십니다.’고 말하시오.
嗚呼(오호) : 오!
臣人咸若時(신인함야시) : 신하와 임금이 모두 이와 같다면
惟良顯哉(유량현재) : 정말 훌륭하고 밝게 될 것이요.”
君陳(군진) 3
王曰君陳(왕왈군진) : 임금이 또 말씀하시기를
爾惟弘周公丕訓(이유홍주공비훈) : “군진이여 그대는 주공의 큰 교훈을 넓히어
無依勢作威(무의세작위) : 권세에 의지하여 위세를 떨치지 말 것이며
無倚法以削(무의법이삭) : 법에 기대어 나쁜 짓을 마시오.
寬而有制(관이유제) : 너그러우면서도 법도가 있어야 하며
從容以和(종용이화) : 부드러움으로써 화합하시오.
殷民在辟(은민재벽) : 은나라 백성들이 법에 걸렸을 때
予曰辟(여왈벽) : 내가 처벌하라고 하여도
爾惟勿辟(이유물벽) : 그대는 덮어놓고 처벌하지 말 것이며
予曰宥(여왈유) : 내가 용서하라고 하여도
爾惟勿宥(이유물유) : 그대는 덮어놓고 용서하지 말고
惟厥中(유궐중) : 오직 공정함을 따르시오.
有弗若于汝政(유불야우여정) : 그대의 다스림을 따르지 않는 자가 있고
弗化于汝訓(불화우여훈) : 그대의 교훈에 동화되지 않는 자가 있으면
辟以止辟(벽이지벽) : 처벌함으로써 방지하여야
乃辟(내벽) : 형벌이 형벌답게 될 것이요.
狃于姦宄(뉴우간귀) : 간사하고 사악함에 습관이 된 자와
敗常亂俗(패상난속) : 법도를 어기고 습속을 어지럽히는 자는
三細不宥(삼세부유) ; 세 가지 중의 조금을 범했다 하더라도 용서하지 마시오.
君陳(군진) 4
爾無忿疾于頑(이무분질우완) : 그대는 미련함을 화내고 미워하지 말 것이며
無求備于一夫(무구비우일부) : 한 사람에게 완전하기를 바라지 마시오.
必有忍(필유인) : 반드시 참음이 있어야
其乃有濟(기내유제) : 성공할 것이며
有容(유용) : 너그러움이 있어야
德乃大(덕내대) : 덕이 커질 것이요.
簡厥修(간궐수) : 그 닦은 이를 골라내되
亦簡其或不修(역간기혹부수) : 또한 간혹 닦지 않는 이도 골라낼 것이며
進厥良(진궐량) : 그 어진 이를 등용하여
以率其或不良(이률기혹부량) : 간혹 있는 어질지 못한 이들을 이끌어야 하오.
惟民生厚(유민생후) : 백성들은 나면서는 돈후하나
因物有遷(인물유천) : 사물로 말미암아 바꿔지는 것이니
違上所命(위상소명) : 위에서 명한 바를 어기고
從厥攸好(종궐유호) : 그들이 좋아하는 바를 좇고자 할 것이요.
爾克敬典在德(이극경전재덕) : 그대가 법을 공경하고 덕을 지킬 수 있다면
時乃罔不變(시내망부변) : 곧 변하지 않음이 없게 되어
允升于大猷(윤승우대유) : 진실로 큰 돌에 오르게 될 것이요.
惟予一人(유여일인) : 그러면 나 한 사람이
膺受多福(응수다복) : 많은 복을 받을 것이나
其爾之休(기이지휴) : 그대의 아름다움도
終有辭於永世(종유사어영세) : 영원토록 끝내 기리는 말을 받게 될 것이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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