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第四篇 周書(주서)
第二十二 周官(주관) 1~5
周官(주관) 1
惟周王(유주왕) : 주나라 임금은
撫萬邦(무만방) : 온 나라들을 어루만지시고
巡侯甸(순후전) : 후복과 전복을 도셨으며
四征弗庭(사정불정) : 사방으로 내조하지 않는 제후들을 쳐
綏厥兆民(수궐조민) : 만백성을 안정시키니
六服羣辟(륙복군벽) : 여섯 복의 여러 제후들은
罔不承德(망부승덕) : 덕을 받들지 않는 이가 없게 되고
歸于宗周(귀우종주) : 호경으로 돌아오셔서
董正治官(동정치관) : 다스리는 관리들을 감독하여 바로잡으셨다.
王曰若昔大猷(왕왈야석대유) : 임금님이 말씀하시기를 “옛날 큰 도가 행하여졌을 때에는
制治于未亂(제치우미난) : 어지러워지기 전에 다스림을 조절하였고
保邦于未危(보방우미위) : 위태로워지기 전에 나라를 보호하도록 하였소.”
曰唐虞稽古(왈당우계고) : 또 말씀하시기를, “요임금과 순임금은 옛날을 상고하여
建官惟百(건관유백) : 백명의 관리를 세우셨으니
內有百揆四岳(내유백규사악) : 안으로는 여러 가지 일을 맡은 관리와 사철의 정사와 사방의 산을 맡은 관리가 있었고
外有州牧侯伯(외유주목후백) : 밖으로는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과 제후가 있어서
庶政惟和(서정유화) : 모든 정사가 화합케 되고
萬國咸寧(만국함녕) : 모든 나라들이 다 같이 평화로워졌소.
夏商官倍(하상관배) : 하나라와 상나라는 관리를 배로 늘렸으나
亦克用乂(역극용예) : 역시 잘 다스렸소.
明王立政(명왕립정) : 밝은 임금이 정사를 세우심에는
不惟其官(부유기관) : 그 벼슬보다도
惟其人(유기인) : 그 사람을 중히 여기었소.
今予小子(금여소자) : 지금 나 작은 사람은
祗勤于德(지근우덕) : 덕을 공경하고 부지런히 하여
夙夜不逮(숙야부체) : 아침 일찍부터 밤에 이르기까지 미치지 못하듯이 하고 있으며
仰惟前代時若(앙유전대시야) : 앞 시대를 우러르고 따르고자 하여
訓迪厥官(훈적궐관) : 그대들 관리를 훈도하려는 바요.
周官(주관) 2
立太師太傅太保(립태사태부태보) : 태사와 태부와 태보를 세웠으니
茲惟三公(자유삼공) : 이들이 바로 삼공이며
論道經邦(논도경방) : 도를 논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爕理陰陽(섭리음양) : 음양의 조화를 다스리는 것이니
官不必備(관부필비) : 관직은 반드시 갖추어지지 않아도
惟其人(유기인) : 오직 그 사람이 있어야 하오.
少師少傅少保(소사소부소보) : 소사와 소부와 소보는
曰三孤(왈삼고) : 이른바 삼고니
貳公弘化(이공홍화) : 삼공의 차관으로 교화를 넓히고
寅亮天地(인량천지) : 하늘과 땅을 공경하고 밝히어
弼予一人(필여일인) : 나 한 사람을 돕는 것이요.
冢宰(총재) : 총재는
掌邦治(장방치) : 나라의 다스림을 장악하고
統百官(통백관) : 여러 관리들을 거느려
均四海(균사해) : 온 세상을 고루하는 것이요.
司徒(사도) : 사도는
掌邦敎(장방교) : 나라의 가르침을 장악하고
敷五典(부오전) : 오륜을 펴서
擾兆民(요조민) : 만백성들을 길들이는 것이요.
宗伯(종백) : 종백은
掌邦禮(장방례) : 나라의 예를 장악하고
治神人(치신인) : 신과 사람을 다스려
和上下(화상하) : 위아래를 화합하게 하는 것이요.
司馬(사마) : 사마는
掌邦政(장방정) : 나라의 정벌을 장악하고
統六師(통륙사) : 육군를 거느려
平邦國(평방국) : 나라를 평안케 하는 것이요.
司寇(사구) : 사구는
掌邦禁(장방금) : 나라의 금조를 장악하고
詰姦慝(힐간특) : 잔악한 자를 심문하여
刑暴亂(형포난) : 난폭한 자들을 벌주는 것이요.
司空(사공) : 사공은
掌邦土(장방토) : 나라 땅을 장악하고
居四民(거사민) : 사방의 백성들을 살게 하여
時地利(시지리) : 땅의 이로움을 때에 맞추는 것이요.
六卿(륙경) : 이 육경들은
分職(분직) : 직책이 나뉘어 있고
各率其屬(각률기속) : 각기 그의 부하들을 거느려
以倡九牧(이창구목) : 아홉 주의 목들을 인도하여
阜成兆民(부성조민) : 만백성을 부하게 하여주는 것이요.
六年(륙년) : 육년 동안에
五服一朝(오복일조) : 다섯 복이 한 번 내조하며
又六年(우륙년) : 다음 육년 동안에는
王乃時巡(왕내시순) : 임금은 곧 철에 따라 순수하여
考制度于四岳(고제도우사악) : 사방의 산에서 제도를 고찰하는 것이요.
諸侯各朝于方岳(제후각조우방악) : 제후들이 각기 방향의 산으로 뵈러 오면
大明黜陟(대명출척) : 벼슬을 내리고 올리고 함을 크게 밝히는 것이요.
周官(주관) 3
王曰嗚呼(왕왈오호) : 임금님은 또 말씀하시기를 “오!
凡我有官君子(범아유관군자) : 모든 나의 벼슬을 하는 관리들이여
欽乃攸司(흠내유사) : 그대들이 말은 일을 공경하여
愼乃出命(신내출명) : 그대들이 내는 명령을 삼가시오.
令出惟行(령출유항) : 명령을 내리면 실행토록 하여야지
弗惟反(불유반) : 도로 취소하여서는 안 되오.
以公滅私(이공멸사) :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익을 위하면
民其允懷(민기윤회) : 백성들은 진심으로 따르게 될 것이요.
學古入官(학고입관) : 옛것을 배우고 관계로 들어가
議事以制(의사이제) : 제도로 일을 의논하면
政乃不迷(정내부미) : 다스림이 미혹되지 않을 것이요.
其爾典常(기이전상) : 그대들은 일정한 법을
作之師(작지사) : 스승으로 삼고
無以利口(무이리구) : 교묘한 말로
亂厥官(난궐관) : 그대의 벼슬을 어지럽히지 마오.
蓄疑敗謀(축의패모) : 의심이 쌓이면 꾀함이 실패할 것이고
怠忽荒政(태홀황정) : 게으르고 소홀하면 정사가 거칠어질 것이요.
不學牆面(부학장면) : 배우지 아니하면 벽을 향해 선 것 같아서
莅事惟煩(리사유번) : 일을 처리함이 더욱 번거로워 질 것이요.
戒爾卿士(계이경사) : 그대들 관리들에게 훈계하노니
功崇惟志(공숭유지) : 공을 높임은 뜻에 달려 있고
業廣惟勤(업광유근) : 일을 넓힘은 부지런함에 달려 있소.
惟克果斷(유극과단) : 과감하게 결단할 수 있어야만
乃罔後艱(내망후간) : 뒷걱정이 없게 될 것이요.”
周官(주관) 4
位不期驕(위부기교) : 벼슬은 교만함에 목적이 있지 아니하고
祿不期侈(녹부기치) : 녹은 사치함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오.
恭儉惟德(공검유덕) : 공손하고 검소하여 덕만을 생각하고
無載爾僞(무재이위) : 그대의 거짓됨을 행하지 마시오.
作德心逸日休(작덕심일일휴) : 덕을 행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날로 훌륭해질 것이며
作僞心勞日拙(작위심노일졸) : 거짓을 행하면 마음이 수고롭고 날로 졸렬해질 것이요.
居寵思危(거총사위) : 영화를 누리고 있을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며
罔不惟畏(망부유외) : 두려워하지 않음이 없도록 하시오.
弗畏入畏(불외입외) : 두려워하지 않으면 두려워할 만한 일을 당할 것이요.
推賢讓能(추현양능) : 어진이를 밀고 능력 있는 이에게 사양하면
庶官乃和(서관내화) : 모든 관리들이 화합할 것이오.
不和政厖(부화정방) : 화합 못하면 정사가 어지러워질 것이요.
擧能其官(거능기관) : 천거한 이가 그 벼슬을 감당할 수 있으면
惟爾之能(유이지능) : 그대들이 임무를 수행한 것이 되고
稱匪其人(칭비기인) : 천거한 이가 그 벼슬을 감당할 수 없으면
惟爾不任(유이부임) : 그대들이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이 되오.
周官(주관) 5
王曰嗚呼(왕왈오호) : 임금님이 또 말씀하시기를 “오!
三事曁大夫(삼사기대부) : 세 가지 중요한 나랏일을 맡은 이들과 대부들이여
敬爾有官(경이유관) : 그대들의 벼슬을 공경하여
亂爾有政(난이유정) : 그대들의 정사를 잘 다스려 주시오.
以佑乃辟(이우내벽) : 그리하여 그대들의 임금을 도우며
永康兆民(영강조민) : 만민을 영원히 편안하게 하여
萬邦惟無斁(만방유무두) : 온 나라들이 싫어하지 않도록 하여 주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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