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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四篇 周書(주서)

書經(서경) 第十九 蔡仲之命(채중지명) 1~3

by 산산바다 201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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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篇 周書(주서)

第十九 蔡仲之命(채중지명) 1~3

 

蔡仲之命(채중지명) 1

惟周公(유주공) : 주공은

位冢宰(위총재) : 재상 자리에 있으면서

正百工(정백공) : 여러 관리들을 거느렸으나

羣叔流言(군숙류언) : 여러 아저씨들이 뜬소문을 퍼뜨리니

乃致辟管叔于商(내치벽관숙우상) : 관숙을 상나라에서 죽이고

囚蔡叔于郭鄰(수채숙우곽린) : 채숙을 곽린에 가두었으되

以車七乘(이거칠승) : 수레 일곱 채를 딸려 주었고

降霍叔于庶人(강곽숙우서인) : 또 곽숙은 서인으로 내쳐

三年不齒(삼년부치) : 삼년 동안 지위를 회복시켜 주지 않았다.

蔡仲克庸祗德(채중극용지덕) : 채중은 행동을 삼갔으므로

周公以爲卿士(주공이위경사) : 주공은 그를 경사로 삼았다.

叔卒(숙졸) : 채숙이 죽으니

乃命諸王(내명제왕) : 이에 임금의 명으로

邦之蔡(방지채) : 채에 나라를 하게 하시다.

 

 

蔡仲之命(채중지명) 2

王若曰小子胡(왕야왈소자호) : 왕이 이렇듯이 이르시되, “소자호야

惟爾率德改行(유이률덕개항) : 네 덕을 좇아 행실을 고쳐서

克愼厥猷(극신궐유) : 능히 그 도를 삼가므로

肆予命爾(사여명이) : 내 너를 명하여

侯于東土(후우동토) : 동쪽 땅의 제후로 삼으니

往卽乃封(왕즉내봉) : 그대가 받은 자리에 나아가

敬哉(경재) : 공경하오.

爾尙蓋前人之愆(이상개전인지건) : 그대가 앞 사람의 허물을 덮고자 한다면

惟忠惟孝(유충유효) : 오직 충성과 효성이 있어야 하니

爾乃邁迹自身(이내매적자신) : 그대는 자기 자신이 올바른 자취를 따라 나아가고

克勤無怠(극근무태) : 부지런히 하고 게으르지 않음으로써

以垂憲乃後(이수헌내후) : 그대 후손에게 본보기를 드리우게 하오.

率乃祖文王之彝訓(률내조문왕지이훈) : 그대 할아버지 문왕의 법과 훈계를 따르되

無若爾考之違王命(무야이고지위왕명) : 그대 아버지처럼 임금의 명령을 어기지 마오.”

 

 

蔡仲之命(채중지명) 3

皇天無親(황천무친) : 하늘은 친함이 없이

惟德是輔(유덕시보) : 오직 덕 있는 사람이면 이를 도우시며

民心無常(민심무상) : 백성들의 마음은 일정하지 아니하여

惟惠之懷(유혜지회) : 오직 사랑해 주는 사람이면 그를 따르오.

爲善不同(위선부동) : 선을 행함은 같지 않으나

同歸于治(동귀우치) : 다 같이 다스려지게 되고

爲惡不同(위악부동) : 악을 행함은 같지 않으나

同歸于亂(동귀우난) : 다 같이 어지러워지게 되니

爾其戒哉(이기계재) : 그대는 그것을 경계하여야 하오.

愼厥初(신궐초) : 그 처음을 삼가되

惟厥終(유궐종) : 그 끝을 생각해야

終以不困(종이부곤) : 마침내 곤궁치 아니하리라.

不惟厥終(부유궐종) : 그 끝까지 잘하지 못하면

終以困窮(종이곤궁) : 마침내 곤궁해질 것이오.

懋乃攸績(무내유적) : 그대의 공적이 될 바에 힘쓰며

睦乃四鄰(목내사린) : 그대의 사방 이웃과 화목함으로써

以蕃王室(이번왕실) : 왕실의 울타리가 되고

以和兄弟(이화형제) : 형제들을 화친케 하며

康濟小民(강제소민) : 낳은 백성들을 편히 구제하오.

率自中(률자중) : 가운데 바른 길을 따르고

無作聰明(무작총명) : 총명함이 없이

亂舊章(난구장) : 옛 법칙을 어지럽히지 말며

詳乃視聽(상내시청) : 그대의 보는 것과 듣는 것을 상세히 하여

罔以側言(망이측언) : 치우쳐진 말로써

改厥度(개궐도) : 그 법도를 고치지 마오.

則予一人(칙여일인) : 그러면 나 한 사람이

汝嘉(여가) : 그대를 칭찬할 것이요.”

王曰嗚呼(왕왈오호) : 왕명으로 말하기를 오호!

小子胡(소자호) : 작은 사람 호여

汝往哉(여왕재) : 그대는 가서

無荒棄朕命(무황기짐명) : 나의 명령을 버리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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