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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四篇 周書(주서)

書經(서경) 第十六 多士(다사) 1~5

by 산산바다 201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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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篇 周書(주서)

第十六 多士(다사) 1~5

 

多士(다사) 1

惟三月(유삼월) : 삼월달

周公(주공) : 주공은

初于新邑洛(초우신읍낙) : 처음으로 새 도읍 낙에서

用告商王士(용고상왕사) : 상나라 임금의 관리였던 사람에게 고하였다.

王若曰(왕야왈) : 임금의 명으로 말하기를

爾殷遺多士(이은유다사) : 그대들 은나라가 남긴 여러 관리들이여

弗吊(불적) : 불행히도

旻天大降喪于殷(민천대강상우은) : 하늘은 은나라의 운수를 하느님의 뜻에 따라 멸망시키었소.

我有周佑命(아유주우명) : 우리 주나라 임금은 명을 도우시어

將天明威(장천명위) : 하늘의 밝은 위엄을 행하시고

致王罰(치왕벌) : 임금의 벌을 이루시어

勅殷命(칙은명) : 은나라 운수를 

終于帝(종우제) : 하느님의 뜻에 따라 끝맺게 하였소.

肆爾多士(사이다사) : 그러니 그대들 여러 관리여

非我小國(비아소국) : 우리 조그만 나라가

敢弋殷命(감익은명) : 감히 은나라 명을 뺏은 것은 아니요.

惟天不畀允罔固亂(유천부비윤망고난) : 하늘은 진실로 굳게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시어

弼我(필아) : 우리를 도우신 것이요.

我其敢求位(아기감구위) : 우리가 어찌 감히 자리를 구하였겠소.

惟帝不畀(유제부비) : 하느님이 함께 하지 않으셨음은

惟我下民(유아하민) : 우리 낮은 백성들의

秉爲惟天明畏(병위유천명외) : 마음가짐과 행동 때문이니 하늘의 두려움을 밝힌 것이라 하겠소.

 

 

多士(다사) 2

我聞(아문) : 내가 듣건대

曰上帝引逸(왈상제인일) : 하느님은 안락하도록 이끈다.’ 하였소.

有夏不適逸(유하부적일) : 하나라 임금이 크게 안락함에 빠져 있으니

則惟帝降格(칙유제강격) : 곧 하느님이 내려오셔서

嚮于時夏(향우시하) : 하나라로 향하셨는데

弗克庸帝(불극용제) : 하느님의 뜻을 펴지 못하고

大淫泆有辭(대음일유사) : 너무 즐기어 나쁜 평판이 생겼지만

惟時天罔念聞(유시천망념문) : 하늘은 들을 생각도 아니하고

厥惟廢元命(궐유폐원명) : 큰 명을 폐하여

降致罰(강치벌) : 벌을 내리셨소.

乃命爾先祖成湯(내명이선조성탕) : 이에 그대들의 선조 탕임금에게 명하여

革夏(혁하) : 하나라를 개혁케 하시고

俊民(준민) : 뛰어난 사람들에게

甸四方(전사방) : 세상을 다스리게 하셨소.

自成湯(자성탕) : 탕임금으로 부터

至于帝乙(지우제을) : 제을에 이르기까지는

罔不明德恤祀(망부명덕휼사) : 덕을 밝히고 제사를 삼가지 않은 이가 없었소.

亦惟天(역유천) : 또 하늘도

丕建保乂有殷(비건보예유은) : 은나라를 크게 세우고 보호하여 다스리니

殷王亦罔敢失帝(은왕역망감실제) : 은나라 임금도 감히 하느님의 뜻을 잃지 않아

罔不配天其澤(망부배천기택) : 하늘에 배합되어 그 은택을 입지 않는 이가 없었소.

在今後嗣王(재금후사왕) : 그 뒤를 이은 임금은

罔誕顯于天(망탄현우천) : 크게 하늘에 밝지 못하거늘

矧曰其有聽念于先王勤家(신왈기유청념우선왕근가) : 하물며 그가 옛 임금들이 국가를 위하여 부지런하였던 것을 듣고 생각하려 들었겠소?

誕淫厥泆(탄음궐일) : 그는 즐거움을 나치게 하여

罔顧于天顯民祗(망고우천현민지) : 하늘의 밝은 도와 백성들을 공경해야 하거늘 거들떠보지도 않았소.

惟時上帝(유시상제) : 이에 하느님은

不保(부보) : 보호하여 주시지 아니하고

降若茲大喪(강야자대상) : 이러한 큰 멸망을 내리셨던 것이요.

惟天不畀(유천부비) : 하늘이 함께 하지 않으신 것은

不明厥德(부명궐덕) : 그의 덕을 밝히지 않았던 때문이요.

凡四方小大邦喪(범사방소대방상) : 모든 세상의 작고 큰 나라들이 망하였음은

罔非有辭于罰(망비유사우벌) : 나쁜 평판 있어 벌을 내리심이 아닌 것이 없소.

 

 

多士(다사) 3

王若曰爾殷多士(왕야왈이은다사) : 왕명으로 다시 말하기를 그대들 은나라 여러 관리여

今惟我周王(금유아주왕) : 지금 우리 주나라 임금은

丕靈承帝事(비령승제사) : 크게 하느님의 일을 잘 받들고 계시오.

有命曰割殷(유명왈할은) : 명이 있어 은나라를 빼앗으라.’ 하였으니

告勅于帝(고칙우제) : 하느님께서 고하신 명령이었소.

惟我事(유아사) : 우리는 일함에

不貳適(부이적) : 두 가지로 나아가지 않으니

惟爾王家我適(유이왕가아적) : 그대들 나라는 우리를 따라야 하오.

予其曰惟爾洪無度(여기왈유이홍무도) :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대들은 크게 법도가 없어서

我不爾動(아부이동) : 우리가 그대들을 움직이지 않았으나

自乃邑(자내읍) : 스스소 그대들의 도읍에서 일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요.”

予亦念(여역념) : 나는 또 생각하기를

天卽于殷(천즉우은) : 하늘이 은나라에게로 가서

大戾(대려) : 크게 벌주셨음을 생각하여 보았는데

肆不正(사부정) : 바르지 못하였기 때문이요.

 

 

多士(다사) 4

王曰猷告爾多士(왕왈유고이다사) : 왕명으로 말하기를 , 그대들 여러 관리들에게 고하노니

予惟時其遷居西爾(여유시기천거서이) : 나는 그대들을 서쪽으로 옮기어 살게 하려는 것이요.

非我一人(비아일인) : 나 한 사람이

奉德不康寧(봉덕부강녕) : 덕을 받들어 편안히 해 줄 수 없어서가 아니라

時惟天命(시유천명) : 이것은 하늘의 명이요.

無違(무위) : 어기지 마오.

朕不敢有後(짐부감유후) : 나는 감히 뒤로 미루지 못하겠으니

無我怨(무아원) : 나를 원망하지 마오.

惟爾知惟殷先人(유이지유은선인) : 그대들에게 은나라 옛 분들의

有冊有典(유책유전) : 문서와 책이 있으니

殷革夏命(은혁하명) : 은나라가 하나라의 명을 바꾼 일을 알 것이요.

今爾其曰夏(금이기왈하) : 지금 그대들은 다시 말하리라!

迪簡在王庭(적간재왕정) : 하나라에서는 사람을 뽑아내어 임금의 궁전에 있게 하였고

有服在百僚(유복재백료) : 일을 맡기어 여러 관직에 있게 하였다.”

予一人(여일인) : 나 한 사람은

惟聽用德(유청용덕) : 덕 있는 사람만을 따라 쓰고 있으니

肆予敢求爾于天邑商(사여감구이우천읍상) : 그래서 나는 감히 그대들을 큰 상나라 도읍에서 구하려는 것이요.

予惟率肆矜爾(여유률사긍이) : 나는 옛 일을 따르고 있어 그대들을 가엾게 여기고 있으니

非予罪(비여죄) : 이것은 나의 죄가 아니라

時惟天命(시유천명) : 하늘의 명이요.

 

 

多士(다사) 5

王曰多士(왕왈다사) : 왕명으로 또 말하기를 많은 관리들이여

昔朕來自奄(석짐내자엄) : 옛날 내가 엄땅으로부터 올 때

予大降爾四國民命(여대강이사국민명) : 나는 그대들 네 나라 백성들의 목숨을 크게 보아 준 일이 있었소.

我乃明致天罰(아내명치천벌) : 나는 하늘이 벌주심을 밝게 이루고

移爾遐逖(이이하적) : 그대들을 먼 이곳으로 옮기려 하니

比事臣我宗多遜(비사신아종다손) : 신하로서 우리 종친을 친하게 섬기어 많이 순종토록하기 위해서요.’

王曰告爾殷多士(왕왈고이은다사) : 왕명으로 말하기를 그대들 은나라의 여러 관리들에게 고하오.

今予惟不爾殺(금여유부이살) : 지금 나는 그대들을 죽이지 않기로 하고 있으니

予惟時命(여유시명) : 나는 그러한 명령을

有申(유신) : 거듭 내리는 바요.

今朕作大邑于茲洛(금짐작대읍우자낙) : 지금 내가 큰 도읍을 이 낙땅에 만든 것은

予惟四方罔攸賓(여유사방망유빈) : 내가 사방의 손님을 맞아들일 곳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亦惟爾多士攸服(역유이다사유복) : 또한 그대들 여러 관리가 복종하여

奔走臣我多遜(분주신아다손) : 나의 신하로서 부지런히 일하며 따르기를 바랐기 때문이요.

爾乃尙有爾土(이내상유이토) : 그대들은 이에 그대들의 땅을 갖게 될 것이며

爾乃尙寧幹止(이내상녕간지) : 그대들은 이에 편히 몸을 쉬게 될 수 있을 것이요.

爾克敬(이극경) : 그대들이 공경할  수 있다면

天惟畀矜爾(천유비긍이) : 하늘이 그대들을 가엾이 여겨 주실 것이나

爾不克敬(이부극경) : 그대들의 공경하지 못한다면

爾不啻不有爾土(이부시부유이토) : 그대들은 그대들의 땅을 가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予亦致天之罰于爾躬(여역치천지벌우이궁) : 나도 또한 하늘의 벌을 그대들 몸에 내려 줄 것이요.

今爾惟時宅爾邑(금이유시댁이읍) : 이제 그대들은 그대들의 고을에 살며

繼爾邑(계이읍) : 그대들의 고을을 이어

爾厥有幹有年于茲洛(이궐유간유년우자낙) : 이곳에 몸을 보전하고 해를 보전하오.

爾小子乃興(이소자내흥) : 그대들의 젊은이들은 이에 일어나

從爾遷(종이천) : 그대들을 따라 옮겨올 것이요.’

王曰又曰時予乃或言(왕왈우왈시여내혹언) : 왕명으로 말하고 또 말하기를 이렇게 내가 무엇이라 말하는 것은

爾攸居(이유거) : 그대들의 살 곳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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