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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四篇 周書(주서)

書經(서경) 第十四 召誥(소고) 1~8

by 산산바다 201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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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篇 周書(주서)

第十四 召誥(소고) 1~8

 

召誥(소고) 1

惟二月旣望越六日乙未(유이월기망월륙일을미) : 이월 십육일에서 엿새 지난 을미 날

王朝步自周(왕조보자주) : 임금님은 아침에 주나라 도읍으로부터 걸어서

則至于豐(칙지우풍) : 풍땅에 이르렀다.

惟太保先周相宅(유태보선주상댁) : 태보는 주공에 앞서 살 곳을 조사하며

越若來三月(월야내삼월) : 그 다음 삼월 달

惟丙午胐越三日戊申(유병오굴월삼일무신) : 초사흘 병오 날부터 사흘 지난 무신 날 아침에

太保朝至于洛(태보조지우낙) : 태보는 낙 땅에 이르러

卜宅(복댁) : 살 곳을 점쳤다.

厥旣得卜(궐기득복) : 그는 점괘를 얻고는

則經營(칙경영) : 곧 측량하여 설계하기 시작하였다.

越三日庚戌(월삼일경술) : 사흘 지난 경술 날에

 

 

召誥(소고) 2

太保乃以庶殷(태보내이서은) : 태보는 여러 은나라 사람들로써

攻位于洛汭(공위우낙예) : 낙수 물굽이에 터를 닦기 시작하여

越五日甲寅(월오일갑인) : 닷새 지난 갑인날에

位成(위성) : 터를 다 이루었다.

若翼日乙卯(야익일을묘) : 이튼 날 을묘에는

周公朝至于洛(주공조지우낙) : 주공이 아침에 낙땅에 이르러

則達觀于新邑營(칙달관우신읍영) : 새로 닦은 도읍터를 두루 보았다.

越三日丁巳(월삼일정사) : 사흘 지난 정사날

用牲于郊牛二(용생우교우이) : 교제에 제물로 소 두 마리를 썼다.

越翼日戊午(월익일무오) : 다음날 무오에는

乃社于新邑(내사우신읍) : 또 사제를 새 도읍에서 지냈는데

牛一羊一豕一(우일양일시일) : 소 한 마리, 양 한 마리, 돼지 한 마리를 제물로 썼다.

越七日甲子(월칠일갑자) : 이레 지난 갑자날에는

周公乃朝用書(주공내조용서) : 주공이 아침에 글을 올려

命庶殷侯甸男邦伯(명서은후전남방백) : 은나라 제후와 후복·전복의 제후들에게 명을 내렸다.

厥旣命殷庶(궐기명은서) : 그가 은나라 백성들에게 명을 내리자

庶殷丕作(서은비작) : 여러 은나라 사람들은 크게 일하였다.

太保乃以庶邦冢君(태보내이서방총군) : 태보는 이에 여러 나라 제후들과 더불어 

出取幣(출취폐) : 나아가 폐백을 가지고

乃復入(내복입) : 다시 들어와

錫周公(석주공) : 주공에게 하사하고 말하였다.

曰拜手稽首(왈배수계수) : 손을 머리에 대고 큰절을 하여

旅王若公(려왕야공) : 임금님과 공에게 바칩니다.

誥告庶殷(고고서은) : 그리고 여러 은나라 사람들과

越自乃御事(월자내어사) : 당신들 관리들에게 훈계를 하고자 합니다.

嗚呼(오호) : 오호!

皇天上帝(황천상제) : 하늘에 계신 하느님이

改厥元子茲大國殷之命(개궐원자자대국은지명) : 그분의 큰 아들과 이 큰 나라 은의 명을 바꾸셨으니

惟王受命(유왕수명) : 임금님께서 받으신 명이

無疆惟休(무강유휴) : 한없이 복되기도 하려니와

亦無疆惟恤(역무강유휼) : 또한 한없이 걱정되기도 하니

嗚呼(오호) : 오호!

曷其(갈기) : 어찌

奈何弗敬(나하불경) : 공경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召誥(소고) 3

天旣遐終大邦殷之命(천기하종대방은지명) : 하늘은 이미 큰 나라 은의 명을 멀리 끊어 버리셨으나

茲殷多先哲王(자은다선철왕) : 이때 은나라의 많은 옛 어진 임금들이

在天(재천) : 하늘에 계셨습니다.

越厥後王後民(월궐후왕후민) : 뒷 임금과 백성들은

茲服厥命(자복궐명) : 이 때 그 명을 잘 따라야 했을 것이나

厥終(궐종) : 그 마지막에는

智藏癏在(지장환재) : 지혜 있는 사람은 숨고 병폐 많은 자들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夫知保抱攜持厥婦子(부지보포휴지궐부자) : 지아비들은 그들의 처자를 안고 끌줄을 알아

以哀籲天(이애유천) : 슬픔으로써 하늘에 호소하고

徂厥亡出執(조궐망출집) : 도망갔으나 나가다 잡혔습니다.

嗚呼(오호) : 오호!

天亦哀于四方民(천역애우사방민) : 하늘도 온 세상 백성들을 가엾게 여기셔서

其眷命用懋(기권명용무) : 그들을 돌보시고 명을 내리시어 힘쓰는 이를 쓰셨으니

王其疾敬德(왕기질경덕) : 임금님은 덕을 공경함에 빠르셔야 합니다.

 

 

召誥(소고) 4

相古先民有夏(상고선민유하) : 옛날 백성들과 하나라 임금들을 보면

天迪(천적) : 하늘의 인도를 따라

從子保(종자보) : 자식처럼 보호를 받았고

面稽天若(면계천야) : 하늘을 우러러 따랐으나

今時(금시) : 지금은

旣墜厥命(기추궐명) : 그 명을 이미 잃고 있습니다.

今相有殷(금상유은) : 지금 은나라 임금을 보면

天迪(천적) : 하늘의 인도를

格保(격보) : 바로 받들었고

面稽天若(면계천야) : 하늘을 우러러 따랐으나

今時(금시) : 지금은

旣墜厥命(기추궐명) : 이미 그 명을 잃고 있습니다.

今沖子嗣(금충자사) : 지금 어린 임금께서 자리를 이으셨으니

則無遺壽耈(칙무유수구) : 늙고 경험 많은 이들을 버리지 않도록 하셔야겠습니다.

曰其稽我古人之德(왈기계아고인지덕) : 이르기를, ‘우리 옛사람들의 덕을 생각하라고 하였거늘

矧曰其有能稽謀自天(신왈기유능계모자천) : 하물며 하늘과 의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다.

 

 

召誥(소고) 5

嗚呼(오호) : 오호!

有王雖小(유왕수소) :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님은 비록 어리나

元哉(원재) : 큰 아드님이시니

其丕能諴于小民(기비능함우소민) : 그분이  낮은 백성들과 크게 화합할 수 있으심은

今休(금휴) : 지금의 복입니다.

王不敢後(왕부감후) : 임금님은 감히 뒤로 미루심이 없이

用顧畏于民碞(용고외우민암) : 백성들의 어려움을 돌보고 두려워하셔야 합니다.

王來紹上帝(왕내소상제) : 임금님은 오셔서 하느님의 뜻을 이어

自服于土中(자복우토중) : 스스로 중화 땅을 다스리셔야 합니다.

旦曰其作大邑(단왈기작대읍) : 단도 말하기를 그가 큰 도읍을 만들었으니

其自時配皇天(기자시배황천) : 그는 이때부터 스스로 하늘의 짝이 되었고

毖祀于上下(비사우상하) : 하늘과 땅에 삼가 제사지내셨으니

其自時中乂(기자시중예) : 그는 이때부터 스스로 중화 땅을 다스릴 것이다.

王厥有成命(왕궐유성명) : 임금님이 받으신 명을 이루시면

治民今休(치민금휴) : 백성을 다스림이 이제는 아름다워질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召誥(소고) 6

王先服殷御事(왕선복은어사) : 임금님은 먼저 은나라 관리들을 굴복시켜

比介于我有周御事(비개우아유주어사) : 우리 주나라의 관리들과 친하게 하시면

節性(절성) : 성질을 조절하게 되어

惟日其邁(유일기매) : 날로 그들이 발전할 것이니

王敬作所(왕경작소) : 임금은 처신을 삼가고

不可不敬德(부가부경덕) : 덕을 공경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我不可不監于有夏(아부가부감우유하) : 우리는 하나라 임금을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으며

亦不可不監于有殷(역부가부감우유은) : 또 은나라 임금들을 살려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我不敢知(아부감지) : 내가 감히 아는 체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曰有夏服天命(왈유하복천명) : 이르기를 하나라 임금은 하늘의 명을 좇아서

惟有歷年(유유력년) : 여러 해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고 합니다.

我不敢知(아부감지) : 내가 감히 아는 체하는 것은 아니나

曰不其延(왈부기연) : 이르기를 그들이 더 계속되지 못한 것은

惟不敬厥德(유부경궐덕) : 그들의 덕을 공경하지 못하여

乃早墜厥命(내조추궐명) : 이에 일찍이 그들의 명을 잃었던 때문.’이라 합니다.

我不敢知(아부감지) : 내가 감히 아는 체하는 것은 아니나

曰有殷受天命(왈유은수천명) : 이르기를 은나라 임금은 하늘의 명을 받아

惟有歷年(유유력년) : 여러 해 나라를 다렸다 합니다.’

我不敢知(아부감지) : 내가 감히 아는 체하는 것은 아니나

曰不其延(왈부기연) : 이르기를 그들이 더 계속되지 못한 것은

惟不敬厥德(유부경궐덕) : 그들의 덕을 공경하지 못하여

乃早墜厥命(내조추궐명) : 이에 일찍이 그 명을 잃었던 때문.’이라 합니다.

今王嗣受厥命(금왕사수궐명) : 지금 임금님께서는 그 명을 이어 받으셨으니

我亦惟茲二國命(아역유자이국명) : 우리는 이들 두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여

嗣若功(사야공) : 그 공을 이어받아야겠습니다.

王乃初服(왕내초복) : 임금님은 이에 일을 시작하였으니

 

 

召誥(소고) 7

嗚呼(오호) : 오호!

若生子罔不在厥初生自貽哲命(야생자망부재궐초생자이철명) : 아이를 낳아 놓은 것과 같은 것이니 모두 처음 낳았을 때에 스스로 어진 명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今天(금천) : 이제 하늘은

其命哲(기명철) : 그분에게 어질게도 명하실 터이고

命吉凶(명길흉) : 길하게 또는 흉하게도 명하실 것이며

命歷年(명력년) : 여러 해 다스리도록 명하시기도 할 것입니다.

知今我初服宅新邑(지금아초복댁신읍) : 지금 우리는 일하기 시작하여 새로운 도읍에 살게 되었음을 알고 있으니

肆惟王(사유왕) : 따라서 임금은

其疾敬德(기질경덕) : 오직 덕을 공경함에 빨라야 할 것입니다.

王其德之用(왕기덕지용) : 임금님의 그의 덕을 씀이

祈天永命(기천영명) : 명이 영원하기를 하늘에 비는 것입니다.

其惟王(기유왕) : 오직 임금님은

勿以小民淫用非彝(물이소민음용비이) : 낮은 백성들이 법도에 어긋나는 짓을 지나치게 하였다고

亦敢殄戮用乂(역감진륙용예) : 또한 감히 죽여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民若(민야) :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有功(유공) : 공 있는 분들을 본따야 할 것입니다.

其惟王位(기유왕위) : 오직 임금 자리에 계신 분이

在德元(재덕원) : 덕이 으뜸가면

小民乃惟刑(소민내유형) : 낮은 백성들은 이에 법을 지키게 될 것이며

用于天下(용우천하) : 천하에 쓰이어

越王顯(월왕현) : 더욱 임금은 밝아질 것입니다.

上下勤恤(상하근휼) : 위아래가 부지런하고 걱정하면서

其曰(기왈) : 그들은 말하기를

我受天命(아수천명) : 우리가 받은 하늘의 명이

丕若有夏歷年式勿替有殷歷年(비야유하력년식물체유은력년) : 하나라 임금이 여러 해 다스릴 때와 어긋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게 되어야 합니다.

欲王以小民受天永命(욕왕이소민수천영명) : 임금님은 낮은 백성들로서 하늘의 영원한 명을 받으시게 되기 바라는 바입니다.

 

 

召誥(소고) 8

拜手稽首(배수계수) : 손을 머리에 대고 큰절을 하며

曰予小臣(왈여소신) : 말하기를 이 작은 신하는

敢以王之讎民百君子(감이왕지수민백군자) : 감히 왕의 옛 원수의 백성과 여러 군자와

越友民(월우민) : 정이 많은 백성들로써

保受王威命明德(보수왕위명명덕) : 임금님의 위엄 있는 명령과 밝은 덕을 이어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王末有成命(왕말유성명) : 왕이 마침내 이룬 명을 두시면

王亦顯(왕역현) : 임금이 또한 나타나실 것입니다.

我非敢勤(아비감근) : 저는 감히 부지런히 일한다고 할 수 없으니

惟恭奉幣(유공봉폐) : 감가 폐백을 바치어

用供王(용공왕) : 임금님께 드림으로써

能祈天永命(능기천영명) : 하늘에 영원한 명을 빌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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