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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四篇 周書(주서)

書經(서경) 第十一 康誥(강고) 1~13

by 산산바다 201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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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篇 周書(주서)

第十一 康誥(강고) 1~13

 

康誥(강고) 1

惟三月哉生魄(유삼월재생백) : 삼월달 열엿새 날

周公初基(주공초기) : 주공은 터를 닦기 시작하여

作新大邑于東國洛(작신대읍우동국낙) : 동쪽 땅 낙에 새로 큰 도읍을 만들었다.

四方民(사방민) : 사방 백성들이

大和會(대화회) : 크게 기뻐하며 모여

侯甸男邦采衛百工(후전남방채위백공) : 후복·전복·남복 및 채복·위복의 여러 관리들과

播民和(파민화) : 사방의 백성들이

見士于周(견사우주) : 다 같이 주나라 일을 위하여 힘썼다.

周公咸勤(주공함근) : 주공은 모두를 위로하며

乃洪大誥治(내홍대고치) : 이에 크게 다스리는 법을 고하였다.

 

 

康誥(강고) 2

王若曰孟侯朕其弟小子封(왕야왈맹후짐기제소자봉) : 왕명으로 말하기를 제후의 우두머리며 나의 동생인 작은 사람 봉아!

惟乃丕顯考文王(유내비현고문왕) : 너의 크게 밝으신 아버지 문왕께서는

克明德愼罰(극명덕신벌) : 덕을 밝히고 벌을 삼가시었고

不敢侮鰥寡(부감모환과) : 감히 홀아비·과부들도 업신여기시지 않으셨으며

庸庸祗祗(용용지지) : 수고하시고 공경하시며

威威顯民(위위현민) : 위엄이 있게 백성들을 밝히셨다.

用肇造我區夏(용조조아구하) : 그리하여 중화 땅에 구역을 처음으로 만드시니

越我一二邦(월아일이방) : 이에 우리 한두 나라들도

以脩(이수) : 그것을 본떠 다스렸으며

我西土惟時怙冒(아서토유시호모) : 우리 서쪽 땅은 이분을 의지하고 떠받들게 되어

聞于上帝(문우상제) : 하느님께 알리어지니

帝休(제휴) : 하느님은 아름답게 여기시어

天乃大命文王(천내대명문왕) : 하늘은 이에 문왕에게 크게 명하시고

殪戎殷(에융은) : 은나라를 쳐 멸하게 하시어

誕受厥命(탄수궐명) : 크게 그 명을 받았던 것이니

越厥邦厥民(월궐방궐민) : 그 나라 백성들이

惟時叙(유시서) : 모두 질서 잡히었다.

乃寡兄勗(내과형욱) : 이에 나의 형님께서 힘쓰시니

肆汝小子封(사여소자봉) : 그 때문에 너 작은 사람 봉이

在茲東土(재자동토) : 이 동족 땅에 있게 된 것이다.

 

 

康誥(강고) 3

王曰嗚呼(왕왈오호) : 왕명으로 또 말하기를 오호!

封汝念哉(봉여념재) : 봉이여 너는 잘 생각하라.

今民(금민) : 지금 백성들은

將在祗遹乃文考(장재지휼내문고) : 너의 아버지 문왕을 공경하고 따르는 데 달렸으니

紹聞(소문) : 들은 바를 이어 나가고

衣德言(의덕언) : 덕이 될 말을 행하라.

往敷求于殷先哲王(왕부구우은선철왕) : 가서 은나라 옛 어진 임금들에게 널리 구하여

用保乂民(용보예민) : 백성들을 보전하고 다스려라.

汝丕遠惟商耈成人(여비원유상구성인) : 그대는 크게 멀리 상나라의 늙고 경험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들어

宅心知訓(댁심지훈) : 마음을 정하고 교훈을 삼아라.

別求聞由古先哲王(별구문유고선철왕) : 옛 어진 임금들에 대하여 듣기를 널리 구하여

用康保民(용강보민) : 편안히 백성들을 보호하여

弘于天(홍우천) : 하늘처럼 크게 되어라.

若德(야덕) : 덕이

裕乃身(유내신) : 너의 몸에 넉넉해지면

不廢在王命(부폐재왕명) : 임금의 명령을 지키고 저버리지 않게 되리라.”

 

 

康誥(강고) 4

王曰嗚呼(왕왈오호) : 왕명으로 또 말하기를 오호!

小子封(소자봉) : 작은 사람 봉이여

恫癏乃身(통환내신) : 아픔과 병이 그대 몸에 있듯이

敬哉(경재) : 공경하라.

天畏棐忱(천외비침) : 하늘은 두렵지만 진실로 도우려 하고

民情大可見(민정대가견) : 백성들의 정은 대략 알 수가 있으나

小人難保(소인난보) : 낮은 백성들은 보호하기가 어려운 것이니

往盡乃心(왕진내심) : 가서 너의 마음을 다하고

無康好逸豫(무강호일예) : 편히 일 않고 놀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乃其乂民(내기예민) : 그 백성을 다스리게 되리라.

我聞(아문) : 내가 들어

曰怨不在大(왈원부재대) : 이르기를, ‘원망은 큰 데도 있지 아니하고

亦不在小(역부재소) : 또한 작은 데도 있지 아니하니

惠不惠(혜부혜) : 따르지 않는 이는 따르게 하고

懋不懋(무부무) : 힘쓰지 않는 이는 힘쓰게 하라.’고 하였다.

已汝惟小子(이여유소자) : 그러니 너 작은 사람이여

乃服(내복) : 너는 일함에

惟弘王(유홍왕) : 임금의 뜻을 넓히고

應保殷民(응보은민) : 은나라 백성들을 받아들여 보호하라.

亦惟助王(역유조왕) : 또 오직 임금을 도와

宅天命(댁천명) : 하늘의 명을 안정시키며

作新民(작신민) : 백성들을 새롭게 만들어라.

 

 

康誥(강고) 5

王曰嗚呼(왕왈오호) : 왕명으로 또 말하기를 오호!

封敬明乃罰(봉경명내벌) : 봉이여 너의 형벌을 삼가고 밝혀라.

人有小罪(인유소죄) : 사람에게 조그만 죄가 있다 하더라도

非眚(비생) : 과실이 아니고

乃有終(내유종) : 또 끝까지 그러하면

自作不典(자작부전) : 스스로 법을 따르지 않는 것이라

式爾(식이) : 남이 본볼 것이니

有厥小罪(유궐소죄) : 그의 죄가 작다하더라도

乃不可不殺(내부가부살) : 이에 죽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乃有大罪(내유대죄) : 이에 큰 죄가 있다 하더라도

非終(비종) : 끝까지 하지 않으면

乃惟眚災(내유생재) : 이것은 과실과 재난으로

適爾(적이) : 우연히 한 것이니

旣道極厥辜(기도극궐고) : 이미 그의 죄를 다 자백하였다 하더라도

時乃不可殺(시내부가살) : 이는 죽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康誥(강고) 6

王曰嗚呼(왕왈오호) : 왕명으로 또 말하기를 오호!

封有叙(봉유서) : 봉이여 베풀음이 있으면

時乃大明服(시내대명복) : 이에 밝게 복종하게 되어

惟民其勑懋和(유민기래무화) : 백성들은 그것을 경계하고 화함에 힘쓰게 될 것이다.

若有疾(야유질) : 병이 있는 것 같이 하면

惟民(유민) : 백성들은

其畢棄咎(기필기구) : 모두 허물을 버린 것이고

若保赤子(야보적자) : 어린 아기를 보호하듯 하면

惟民(유민) : 백성들은

其康乂(기강예) : 편안히 다스려질 것이다.

非汝封刑人殺人(비여봉형인살인) : 너 봉이 사람들을 형벌하고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니

無或刑人殺人(무혹형인살인) : 네 멋대로 사람을 벌주거나 사람을 죽이지 말라.

非汝封(비여봉) : 너 붕에게

又曰劓刵人(우왈의이인) : 사람의 코나 귀를 자르라고 하지 않았으니

無或劓刵人(무혹의이인) : 멋대로 사람의 코나 귀를 자르지 말라.

 

 

康誥(강고) 7

王曰外事(왕왈외사) : 왕명으로 또 말하기를 바깥일에는

汝陳時臬(여진시얼) : 너는 이 법을 벌여 놓고

司師茲殷罰有倫(사사자은벌유륜) : 일을 맡은 이는 이 은나라 형벌의 이치에 맞는 점을 본뜨도록 하라.”

又曰要囚(우왈요수) : 또 말하기를 죄수를 가둠에 있어서는

服念五六日(복념오륙일) : 대엿새 생각을 할 것이며

至于旬時(지우순시) : 열흘은 되었을 때에

丕蔽要囚(비폐요수) : 가둔 죄수를 크게 결판하라.”

 

 

康誥(강고) 8

王曰汝陳時臬事(왕왈여진시얼사) : 왕이 이르시기를 너는 이 법을 벌여서 임하여

罰蔽殷彝(벌폐은이) : 벌은 은나라 법으로 정하라.

用其義刑義殺(용기의형의살) : 그 옳은 형벌과 옳은 죽임을 쓰고

勿庸以次汝封(물용이차여봉) : 너 봉의 멋대로 행하지 말라.

乃汝盡遜(내여진손) : 이에 너를 모두가 따라서

曰時叙(왈시서) : 질서 잡히었다 말하더라도

惟曰未有遜事(유왈미유손사) : 오직 순조롭게 일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라

已汝惟小子(이여유소자) : 그리고 너는 작은 사람이어서

未其有若汝封之心(미기유야여봉지심) : 너 봉의 마음과 같은 사람은 있지 못할 것이다.

朕心朕德(짐심짐덕) : 네 마음 네 행동은

惟乃知(유내지) : 오직 네가 알 것이다.

凡民(범민) : 무릇 백성이

自得罪(자득죄) : 스스로 죄를 지고

寇攘姦宄(구양간귀) : 도둑질과 약탈과 소란과 반란을 일삼으며

殺越人于貨(살월인우화) : 재물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억지를 쓰며

暋不畏死(민부외사)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를

罔弗憝(망불대) : 미워하지 않을 수 없다.”

 

 

康誥(강고) 9

王曰封(왕왈봉) : 왕명으로 또 말하기를, “봉이여

元惡大憝(원악대대) : 크게 악한 자는 크게 죽여라 하는데

矧惟不孝不友(신유부효부우) : 하물며 효도를 하지 않고 우애 없는 자이라

子弗祗服厥父事(자불지복궐부사) : 아들이 그의 아버지를 공경과 복종으로 섬기지 않아

大傷厥考心(대상궐고심) : 그의 아버지의 마음을 크게 상하게 하면

于父不能字厥子(우부부능자궐자) : 아버지로서도 그의 아들을 사랑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乃疾厥子(내질궐자) : 그 아들을 미워하게 되리라.

于弟弗念天顯(우제불념천현) : 아우로서 하늘이 밝히시는 도리를 생각하지 아니하고

乃弗克恭厥兄(내불극공궐형) : 이에 그의 형을 공경하지 못한다면

兄亦不念鞠子哀(형역부념국자애) : 형도 역시 어린 동생의 가련함을 생각지 아니하고

大不友于弟(대부우우제) : 동생에게 크게 우애치 못하게 될 것이다.

惟吊茲(유적자) : 이에 이르면

不于我政人得罪(부우아정인득죄) : 우리 다스리는 사람에게는 죄를 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天惟與我民彝大泯亂(천유여아민이대민난) : 하늘이 백성들과 더불어 법도가 크게 망하고 어지러워졌다는 것으로

曰乃其速由文王作罰(왈내기속유문왕작벌) : 이에 속히 문왕의 지으신 벌을 말미암아

刑茲無赦(형자무사) : 이를 형벌하여 용서하지 말라.

不率(부솔) : 따르지 않는 자는

大戛(대알) : 크게 법으로 다스려야 한다.

矧惟外庶子訓人(신유외서자훈인) : 하물며 사람들을 가르치는 관리와 관장들과

惟厥正人(유궐정인) : 오직 정인과

越小臣諸節(월소신제절) : 부절을 가진 작은 신하들과 여러 관료들이

乃別播敷(내별파부) : 달리 명령을 펴서

造民大譽(조민대예) : 백성들에게 큰 기림을 받도록 만들며 

弗念弗庸(불념불용) : 할 일은 생각도 않고 하지도 않아

癏厥君(환궐군) : 그의 임금을 마음 아프게 하는 자들이 있다면야

時乃引惡(시내인악) : 이것은 곧 악을 자라게 하는 것이니

惟朕憝(유짐대) : 내가 미워하는 것이다.

已汝乃其速由茲義(이여내기속유자의) : 그러니 너는 이 뜻을 속히 따라서

率殺(률살) : 모두 죽여라.

亦惟君惟長(역유군유장) : 또 너는 임금이요 우두머리이니

不能厥家人(부능궐가인) : 너의 집안사람들과

越厥小臣外正(월궐소신외정) : 낮은 관리 및 가르치는 관리 관장들을 잘 다루지 못하면

惟威惟虐(유위유학) : 오직 위세를 쓰고 포악한 짓을 하게 되어

大放王命(대방왕명) : 크게 임금의 명을 저버리게 되고

乃非德用乂(내비덕용예) : 덕이 아닌 것으로 다스리게 될 것이다.

汝亦罔不克敬典(여역망부극경전) : 너는 또 법을 공경치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乃由裕民(내유유민) : 백성들을 풍족하게 하여 주어라.

惟文王之敬忌(유문왕지경기) : 오직 문왕께서 공경하고 조심하시던 대로만 하면

乃裕民(내유민) : 백성들이 풍족해질 것이다.

曰我惟有及(왈아유유급) : 이르기를, “나는 오직 미치도록 하겠다.”고 말하면

則予一人(칙여일인) : 곧 나 한 사람은

以懌(이역) : 기뻐하게 될 것이다.

 

 

康誥(강고) 10

王曰封(왕왈봉) : 왕명으로 또 말하기를 붕아

爽惟民(상유민) : 밝게 백성들을 생각하면

迪吉康(적길강) : 훌륭하고 편안하게 인도될 것이다.

我時其惟殷先哲王德(아시기유은선철왕덕) : 나는 그래서 오직 은나라의 옛 어진 임금들의 덕으로

用康乂民(용강예민) : 백성들을 편안히 다스리고

作求(작구) : 같이 되려고 힘쓰고 있다.

矧今民罔迪不適(신금민망적부적) : 하물며 지금 백성들을 인도하여 따르지 않은 자가 없지 않은가?

不迪(부적) : 인도하지 않으면

則罔政(칙망정) : 정치가 없다고 할 것이다.

在厥邦(재궐방) : 그의 나라에는.”

 

 

康誥(강고) 11

王曰封(왕왈봉) : 왕명으로 말하기를 봉아

予惟不可不監(여유부가부감) : 나는 오직 살피지 않을 수 없으니

告汝德之說于罰之行(고여덕지설우벌지항) : 너에게 덕에 관한 말과 벌에 관한 행동을 고하는 것이다.

今惟民不靜(금유민부정) : 지금 백성들은 안정되지 못하고

未戾厥心(미려궐심) : 그들의 마음이 일정하지 못하며

迪屢未同(적누미동) : 거듭 인도함을 찾으나 화합하지 못하고 있다.

爽惟天(상유천) : 늘이 

其罰殛我(기벌극아) : 나를 벌하실 것을 생각하고 있으나

我其不怨(아기부원) : 나는 그것을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

惟厥罪(유궐죄) : 오직 그 죄는

無在大(무재대) : 큰 것에만 있지 아니하고

亦無在多(역무재다) : 또 많은 것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矧曰其尙顯聞于天(신왈기상현문우천) : 더욱이 그것은 하늘에 밝게 들려진다고 말하지 않는가?”

 

 

康誥(강고) 12

王曰嗚呼(왕왈오호) : 왕명으로 또 말하기를 오호!

封敬哉(봉경재) : 봉이여 공경하라

無作怨(무작원) : 원망 받게 하지 말고

勿用非謀非彝(물용비모비이) : 바르지 아니한 꾀와 바르지 아니한 법을 쓰지 말고

蔽時忱(폐시침) : 결단하되 정성으로 하며

丕則敏德(비칙민덕) : 크게 영민하고 덕성스러운 사람을 모범으로 삼아

用康乃心(용강내심) : 네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顧乃心(고내심) : 네 마음을 돌아보며

遠乃猷(원내유) : 네 계책을 멀리 미치게 하며

裕乃以民寧(유내이민녕) : 네가 여유 있게 함으로써 백성들이 편안해지면

不汝瑕殄(부여하진) : 너를 꾸짖거나 멸하지 않을 것이다.

 

 

康誥(강고) 13

王曰嗚呼(왕왈오호) : 왕명으로 또 말하기를 오호!

肆汝小子封(사여소자봉) : 너 작은 사람 봉아, 힘써라

惟命(유명) : 오직 명이란

不于常(부우상) : 일정한 것이 아니니

汝念哉(여념재) : 너는 생각하여

無我殄享(무아진향) : 내가 누림을 끊지 않도록 하라

明乃服命(명내복명) : 네가 행하여야 할 명령을 밝히며

高乃聽(고내청) : 너의 들음을 높임으로서

用康乂民(용강예민) : 백성들을 편안하게 다스려라.”

王若曰往哉封(왕야왈왕재봉) : 왕명으로 다시 말하기를 가거라 봉아!

勿替敬典(물체경전) : 공경히 법을 어기지 말고

聽朕告汝(청짐고여) : 내가 네게 고한 말을 들으면

乃以殷民(내이은민) : 너는 은나라 백성들을

世享(세향) : 대대로 누리게 될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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