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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三篇 商書(상서)

書經(서경) 第十七 微子(미자) 1~4

by 산산바다 201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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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篇 商書(상서)

第十七 微子(미자) 1~4

 

微子(미자) 1

微子若曰父師少師(미자야왈보사소사) : 미자가 이렇게 하여 말하기를, “보사님 소사님

殷其弗或亂正四方(은기불혹난정사방) : 은나라는 세상을 다스리어 조금도 바로잡지 못하고 있으니

我祖底遂陳于上(아조저수진우상) : 우리 조상들이 이루어 놓으신 것이 윗대에 벌려져 있으나

我用沈酗于酒(아용침후우주) : 우리는 술에 빠져 주정을 일삼음으로서

用亂敗厥德于下(용난패궐덕우하) : 아랫대에 와서 그분들의 덕을 어지럽히고 망쳐 놓았습니다.

殷罔不小大(은망부소대) : 은나라는 작은 사람 큰 사람 할 것 없이

好草竊姦宄(호초절간귀) : 노략질과 도적질과 반란과 소란을 좋아하거늘

卿士師師非度(경사사사비도) : 경사들은 법도에 어긋나는 일망을 서로 본받고

凡有辜罪(범유고죄) : 죄를 지은 모든 사람들도

乃罔恒獲(내망항획) : 언제나 잡지 않고 있습니다.

小民方興(소민방흥) : 낮은 백성들은 다 같이 일어나서

相爲敵讎(상위적수) : 서로 원수가 되어 싸우고 있습니다.

今殷其淪喪(금은기륜상) : 지금 은나라가 멸망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

若涉大水(야섭대수) : 큰 강물을 건너는데

其無津涯(기무진애) : 나루도 가도 없는 것과 같으니

殷遂喪(은수상) : 은나라가 드리어 망하게 될 날이

越至于今(월지우금) : 이에 이르렀습니다.”

 

 

微子(미자) 2

曰父師少師(왈부사소사) : 또 말하기를 보사님, 소사님,

我其發出狂(아기발출광) : 나는 떠나가 버릴까요?

吾家耄遜于荒(오가모손우황) : 위 집에서 늙도록 거친 들에 숨어 살까요?

今爾無指告予顚隮(금이무지고여전제) : 지금 당신들께서 내게 가르쳐 주지 않으시면

若之何其(야지하기) : 멸망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微子(미자) 3

父師若曰王子(부사야왈왕자) : 보사가 다음과 같이하여 대답하기를, “왕자님,

天毒降災(천독강재) : 하늘은 호되게 재앙을 내리시어

荒殷邦(황은방) : 은나라를 황폐케 하고 있거늘

方興(방흥) : 모두 들고 일어나

沈酗于酒(침후우주) : 술에 빠져 주정을 일삼고 있습니다.

乃罔畏畏(내망외외) : 두려워해야 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咈其耈長舊有位人(불기구장구유위인) : 나이 많은 사람들과 오랫동안 벼슬한 사람들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今殷民(금은민) : 지금 은나라 백성들이

乃攘竊神祇之犠牷牲(내양절신기지희전생) : 하늘과 땅의 신에게 올리는 여러 가지 제물들을 훔쳐가도 그냥 내버려 두고 있으며

用以容將食無災(용이용장식무재) : 먹어 버리더라도 아무런 형벌도 받지 않습니다.

降監殷民(강감은민) : 밑으로 은나라 백성들을 내려다보면

用乂讎歛(용예수감) : 원수를 다스리듯

召敵讎不怠(소적수부태) : 거둬들이어 원수가 되지 않을 수 없게 된

罪合于一(죄합우일) : 아래위의 죄가 하나로 합쳐져

多瘠(다척) : 괴로움이 많더라도

罔詔(망조) : 호소할 곳조차 없습니다.

 

 

微子(미자) 4

商今其有災(상금기유재) : 상나라는 이제 재난이 있을 것이니

我興受其敗(아흥수기패) : 저는 그냥 멸망을 당하겠습니다.

商其淪喪(상기륜상) : 상나라가 멸망으로 빠지게 된다면

我罔爲臣僕(아망위신복) : 저는 다시는 신하가 되지 않겠습니다.

詔王子出迪(조왕자출적) : 왕자님께 아뢰니 도망하십시오.

我舊云刻子(아구운각자) : 저는 오래 전부터 당신을 해치려 한다고 아뢰어 왔습니다.

王子弗出(왕자불출) : 왕자님께서 나가시지 않으시면

我乃顚隮(아내전제) : 사직은 완전히 멸망하게 됩니다

自靖(자정) : 자중하여

人自獻于先王(인자헌우선왕) : 사람마다 옛 임금님께 스스로 공헌하여야 합니다.

我不顧行遯(아부고항둔) : 저는 도망칠 생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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