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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三篇 商書(상서)

書經(서경) 第十六 西伯戡黎(서백감려)

by 산산바다 201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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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篇 商書(상서)

第十六 西伯戡黎(서백감려)

 

西伯戡黎(서백감려)

西伯旣戡黎(서백기감려) : 서백이 이미 여나라를 쳐 이기자

祖伊恐(조이공) : 조이는 두려워서

奔告于王(분고우왕) : 달려와 임금에게 고하여

曰天子(왈천자) : 이르기를, “천자여,

天旣訖我殷命(천기흘아은명) : 하늘은 이미 우리 은나라의 명을 끝맺으셨으니

格人元龜(격인원구) : 지극한 사람과 큰 거북이도

罔敢知吉(망감지길) : 감히 길함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非先王不相我後人(비선왕부상아후인) : 옛 임금님들께서 우리 뒷사람들을 도우시지 않으시는 게 아니라

惟王淫戲(유왕음희) : 오직 임금님이 방탕하게 놀아서

用自絶(용자절) : 스스로 끊으신 것입니다.

故天棄我(고천기아) : 그리하여 하늘이 저희를 버리셨으므로

不有康食(부유강식) : 편안히 먹고 살지 못하게 되었고

不虞天性(부우천성) : 천성을 즐기지 못하게 되었고

不迪率典(부적률전) : 나라의 법을 따르지 않게 된 것입니다.

今我民罔弗欲喪(금아민망불욕상) : 지금 우리 백성들은 망하기를 바라지 않는 이가 없이

曰天(왈천) : 이르기를, ‘하늘은

曷不降威(갈부강위) : 어찌하여 위엄을 내리시지 않으실까?

大命不摯(대명부지) : 커다란 명이 내리지 않으니

今王其如台(금왕기여태) : 지금의 임금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고 말하고 있습니다.”

王曰嗚呼(왕왈오호) : 임금님이 말씀하시기를 ,

我生(아생) : 우리의 삶은

不有命在天(부유명재천) : 목숨이 하늘에 달려 있지 아니한가?”

祖伊反曰嗚呼(조이반왈오호) : 조이가 대답하기를

乃罪多參在上(내죄다삼재상) : , 당신의 죄가 하늘에 많이 벌려져 있거늘

乃能責命于天(내능책명우천) : 하늘의 명을 책하실 수 있겠습니까?

殷之卽喪(은지즉상) : 은나라가 곧 망하려 하고 있음은

指乃功(지내공) : 바로 당신이 하신 일 때문이니

不無戮于爾邦(부무륙우이방) : 당신의 나라에 죽음이 없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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