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第三篇 商書(상서)
第十二 說命上(열명상) 1~3
說命上(열명상) 1
王宅憂亮陰三祀(왕댁우량음삼사) : 임금님은 거상하시어 삼년을 움막에서 지내시다가
旣免喪(기면상) : 상을 이미 면하고도
其惟弗言(기유불언) :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다.
羣臣咸諫于王(군신함간우왕) : 여러 신하들이 다 같이 임금에게 간하여
曰嗚呼(왈오호) : 이르기를, “오,
知之曰明哲(지지왈명철) : 아는 것을 밝고 어질다 하고
明哲實作則(명철실작칙) : 밝고 어질면 실로 법을 만들게 되는 것이니
天子惟君萬邦(천자유군만방) : 천자는 온 나라를 다스리는 분으로
百官承式(백관승식) : 여러 관리들이 받들고 공경하여
王言惟作命(왕언유작명) : 임금님의 말씀이 바로 명령이 됩니다.
不言(부언) : 말씀을 하시지 않으시면
臣下罔攸稟令(신하망유품령) : 신하들은 명령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王庸作書以誥曰以台(왕용작서이고왈이태) : 왕용이 글을 지어 고하여 이르기를, “나로 하여금
正于四方(정우사방) : 온 세상을 바로잡도록 하였으나
台恐德弗類(태공덕불류) : 나는 덕이 훌륭하지 못한 것을 두려워하여
茲故弗言(자고불언) : 이 때문에 말하지 않고서
恭黙思道(공묵사도) : 공경하고 침묵하며 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夢帝賚予良弼(몽제뢰여량필) : 꿈에 하느님이 나라에 훌륭한 보조자를 내 주셨으니
其代予言(기대여언) : 그가 나를 대신하여 말하게 될 것이요.”
乃審厥象(내심궐상) : 이에 그의 형상을 더듬어
俾以形(비이형) : 그의 형상을 그려 가지고
旁求于天下(방구우천하) : 천하에 두루 찾게 하셨다.
說築傅巖之野(설축부암지야) : 열이 부암의 들에서 흙을 다지고 있었는데
惟肖(유초) : 비슷하였다.
爰立作相(원립작상) : 이에 그를 세워 재상으로 삼고
王置諸其左右(왕치제기좌우) : 임금님은 그를 곁에 있게 하셨다.
說命上(열명상) 2
命之曰朝夕納誨(명지왈조석납회) : 그에게 명하여 말씀하시기를, “아침저녁으로 가르침을 올리어
以輔台德(이보태덕) : 내 덕을 도와주오.
若金(야금) : 만약 내가 쇠라면
用汝作礪(용여작려) : 그대를 숫돌로 삼겠으며
若濟巨川(야제거천) : 만약 큰 냇물을 건너게 된다면
用汝作舟楫(용여작주즙) : 그대를 배와 노로 삼겠으며
若歲大旱(야세대한) : 만약 큰 가뭄이 드는 해가 왔다면
用汝作霖雨(용여작림우) : 그대를 단비로 삼겠소.
啓乃心(계내심) : 그대의 마음을 열어
沃朕心(옥짐심) : 나의 마음을 윤택하게 해 주오.
若藥弗瞑眩(야약불명현) : 만약 약이 독하지 않다면
厥疾弗瘳(궐질불추) : 그 병이 낫지 않을 것이며
若跣弗視地(야선불시지) : 만약 맨발로 가면서 땅을 보지 않는다면
厥足用傷(궐족용상) : 그의 발이 부상할 것이요.
惟曁乃僚(유기내료) : 그대의 동료들과
罔不同心(망부동심) : 마음을 함께 하지 않는 일 없이
以匡乃辟(이광내벽) : 그대 임금을 바로잡아
俾率先王(비률선왕) : 선왕들을 따르고
迪我高后(적아고후) : 우리 높으신 임금을 뒤쫓아
以康兆民(이강조민) : 만백성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주오.
嗚呼(오호) : 오,
欽予時命(흠여시명) : 나의 이 명을 공경하여
其惟有終(기유유종) : 훌륭한 끝이 있도록 힘써주오.
說命上(열명상) 3
說復于王(설복우왕) : 열이 다시 임금님께
曰惟木(왈유목) : 이르기를, “나무는
從繩則正(종승칙정) : 먹줄을 따르면 곧아지고
后從諫則聖(후종간칙성) : 임금은 간함을 따르면 성스러워집니다.
后克聖(후극성) : 임금님께서 성스러워질 수 있다면
臣不命其承(신부명기승) : 신하는 명하지 않으셔도 그 뜻을 받들 것이니
疇敢不祗若王之休命(주감부지야왕지휴명) : 누가 감히 임금님의 아름다우신 명을 공경하고 따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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