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第三篇 商書(상서)
第十四 說命下(열명하) 1~3
說命下(열명하) 1
王曰來汝說(왕왈내여설) : 임금님이 말하시기를, “오너라, 그대 열이여
台小子舊學于甘盤(태소자구학우감반) : 이 소인이 옛날 감반에게 배웠는데
旣乃遯于荒野(기내둔우황야) : 후에 거친 들에 물러나 살게 되었었고
入宅于河(입댁우하) : 황하 안쪽으로 들어가 살았으며
自河徂亳(자하조박) : 황하로부터 박으로 갔었으니
曁厥終罔顯(기궐종망현) : 마침내 밝아지지 못하고 말았소.
爾惟訓于朕志(이유훈우짐지) : 그대는 나의 뜻에 대하여 훈계하여
若作酒醴(야작주례) : 만약 술이나 단술을 만들려하거든
爾惟麴糱(이유국얼) : 그대가 바로 누룩이 되고
若作和羹(야작화갱) : 만약 화갱을 만들려 하거든
爾惟鹽梅(이유염매) : 그대가 바로 소금과 매실이 되어 주오.
爾交脩予(이교수여) : 그대는 여러 가지로 나를 닦아
罔予棄(망여기) : 나를 버리지 말아 주오
予惟克邁乃訓(여유극매내훈) : 나는 그대의 교훈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요.”
說命下(열명하) 2
說曰王(설왈왕) : 부열이 말하기를, “임금님
人求多聞(인구다문) : 사람이 많이 듣기를 구하면
時惟建事(시유건사) : 일을 이룰 수가 있을 것이요.
學于古訓(학우고훈) : 옛 교훈을 배우면
乃有獲(내유획) : 얻는 바가 있을 것이니
事不師古(사부사고) : 옛일을 스승으로 삼지 아니하고
以克永世(이극영세) : 세대를 영원히 이었다는 말은
匪說攸聞(비설유문) : 열은 들은 바가 없습니다.
惟學(유학) : 오직 배움에 있어서는
遜志(손지) : 뜻을 겸손히 하여야 하고
務時敏(무시민) : 민첩하기에 힘쓰면
厥脩乃來(궐수내내) : 그의 닦음이 올 것이니
允懷于茲(윤회우자) : 진실로 이를 품고 있다면
道積于厥躬(도적우궐궁) : 도가 그의 몸에 쌓이게 될 것입니다.
惟斅(유효) : 가르침은
學半(학반) : 배움의 반이니
念終始(념종시) : 처음부터 끝까지
典于學(전우학) : 언제나 배움에 힘쓴다면
厥德脩罔覺(궐덕수망각) : 그의 덕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닦아질 것입니다.
監于先王成憲(감우선왕성헌) : 옛 임금님들의 이루어 놓으신 본을 살피시어
其永無愆(기영무건) : 영원히 허물없도록 하십시오.
惟說式克欽承(유설식극흠승) : 이 열은 그렇게 하심을 공경히 받들고
旁招俊乂(방초준예) : 뛰어나게 어진 사람들을 널리 불러
列于庶位(렬우서위) : 여러 벼슬자리에 임명하겠습니다.”
說命下(열명하) 3
王曰嗚呼(왕왈오호) : 임금님이 말씀하시기를, “아, 열이여
說四海之內(설사해지내) : 온 세상 사람들이
咸仰朕德(함앙짐덕) : 모두 나의 덕을 우러르게 됨은
時乃風(시내풍) : 그대의 영향이요.
股肱(고굉) : 팔다리가 있어야
惟人(유인) : 사람이 되듯
良臣(량신) : 좋은 신하가 있어야
惟聖(유성) : 성군이 되오.
昔先正保衡(석선정보형) : 옛날의 재상 보형은
作我先王(작아선왕) : 우리 옛 임금을 일어나게 하신 분인데
乃曰予弗克俾厥后惟堯舜(내왈여불극비궐후유요순) : 그분은 ”내가 임금님을 요순처럼 만들지 못한다면
其心愧恥(기심괴치) : 그 마음의 부끄러움이
若撻于市(야달우시) : 시장에서 매맞는 것과 같을 것이라.“하였으며
一夫不獲(일부부획) : 한 남자라도 옳게 되지 않는 이가 있으면
則曰時予之辜(칙왈시여지고) : 곧 ”이것은 나의 허물이라.“하였소
佑我烈祖(우아렬조) : 이처럼 우리의 공 많은 조상을 도와
格于皇天(격우황천) : 하늘에까지 알려지게 하였소.
爾尙明保予(이상명보여) : 그대는 바라건대 나를 밝게 보호하여
罔俾阿衡專美有商(망비아형전미유상) : 아형으로 하여금 상나라를 다스린 아름다움을 오로지 하지 못하게 하여 주오
惟后非賢(유후비현) : 임금님은 어진이가 아니면
不乂(부예) : 다스리지 못하고
惟賢非后(유현비후) : 어진이는 임금이 아니면
不食(불식) : 녹을 먹지 못하오.
其爾克紹乃辟于先王(기이극소내벽우선왕) : 그대는 그대의 임금으로 하여금 선왕들을 뒤잇게 하여
永綏民(영수민) : 영원토록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여 주시오.”
說拜稽首(열배계수) : 부열은 머리를 조아리어 절하며
曰敢對揚天子之休命(왈감대양천자지휴명) : 이르기를, “감히 천자의 아름다운 명에 대웅하고 발양토록 하겠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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