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第三篇 商書(상서)
第十 盤庚中(반경중) 1~6
盤庚中(반경중) 1
盤庚作(반경작) : 반경이 일어나
惟涉河(유섭하) : 황하를 건너
以民遷(이민천) : 백성들을 옮기려 할 때
乃話民之弗率(내화민지불솔) : 이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설복하여
誕告用亶(탄고용단) : 정성으로 크게 고하였다.
其有衆咸造(기유중함조) : 그의 백성들은 모두 왔는데
勿褻在王庭(물설재왕정) : 임금의 궁정에서는 버릇없이 구는 사람이 없었다.
盤庚乃登進厥民(반경내등진궐민) : 반경은 그 백성을 올라 나오게 하시어
曰明聽朕言(왈명청짐언) : 이르기를, “나의 말을 경청하고
無荒失朕命(무황실짐명) : 나의 명을 저버리지 마오.
嗚呼(오호) : 오,
古我前后(고아전후) : 옛날 우리 앞 임금님들은
罔不惟民之承(망부유민지승) : 백성들을 보살피고 보호하시지 않음이 없어
保后胥慼(보후서척) : 임금과 서로 친하였으니
鮮以不浮于天時(선이부부우천시) : 하늘의 때와 부합되지 않는 일이 드물었소.
殷降大虐(은강대학) : 은나라에 큰 재난이 내리어
先王不懷(선왕부회) : 선왕들께서도 미련이 없으시어
厥攸作(궐유작) : 그분들이 하신 바는
視民利(시민리) : 백성들의 이익을 돌보시어
用遷(용천) : 도읍을 옮기는 것이었소.
汝曷不念我古后之聞(여갈부념아고후지문) : 어찌하여 그대들은 우리 옛 임금님에 관하여 들은 바를 생각하지 않소.
承汝俾汝(승여비여) : 그대들을 돌보고 그대들을 이롭게 하여
惟喜康共(유희강공) : 편안함을 함께 누림을 기뻐하는 것이지
非汝有咎(비여유구) : 그대들에게 허물이 있어
比于罰(비우벌) : 벌을 내리는 것처럼 하는 것이 아니요.
盤庚中(반경중) 2
予若籲懷茲新邑(여야유회자신읍) : 내가 이 새 도읍으로 갈 것을 호소하는 것은
亦惟汝故(역유여고) : 역시 그대들 때문이니
以丕從厥志(이비종궐지) : 그대들의 뜻을 크게 좇아서 하려는 것이요.
今予將試以汝遷(금여장시이여천) : 지금 나는 그대들을 옮기어
安定厥邦(안정궐방) : 그대들의 나라를 안정시키려 하고 있거늘
汝不憂朕心之攸困(여부우짐심지유곤) : 그대들은 내 마음의 괴로움은 걱정하지도 않고
乃咸大不宣乃心(내함대부선내심) : 그대들은 모두 그대들의 생각을 펴서
欽念以忱(흠념이침) : 정성되이 공경하고 생각하여
動予一人(동여일인) : 나 한사람을 움직이려 하지 않고 있소
爾惟自鞠自苦(이유자국자고) : 그대들은 오직 스스로 궁하여지고 스스로 고통스럽게 하고 있으니
若乘舟(야승주) : 배를 타고
汝弗濟(여불제) : 그대들이 건너지 않으면
臭厥載(취궐재) : 배에 실은 물건들이 썩어 버리게 될 것 이어늘
爾忱不屬(이침부속) : 그대들의 정성이 부족하니
惟胥以沈(유서이침) : 서로 물에 빠지게만 될 것 같소.
不其或稽(부기혹계) : 그것을 조금도 생각지 않는다면
自怒曷瘳(자노갈추) : 스스로 노한다 하더라도 어찌 병이 나을 수 있겠소.
盤庚中(반경중) 3
汝不謀長(여부모장) : 그대들은 오랜 일을 꾀함으로써
以思乃災(이사내재) : 그대들의 재난을 생각지 아니하고
汝誕勸憂(여탄권우) : 크게 걱정만을 조장하고 있소
今其有今(금기유금) : 지금 현재만 있고
罔後(망후) : 뒷날이 없다면
汝何生在上(여하생재상) : 그대들을 어떻게 하늘이 용납해 주시겠소.
今予命汝(금여명여) : 지금 나는 그대들에게 명하여
一 無起穢以自臭(一 무기예이자취) : 하나의 마음을 가질 것을, 나쁜 짓을 함으로써 스스로를 썩히지 말도록 하시오.
恐人倚乃身迂乃心(공인의내신우내심) : 사람들이 그대들의 몸을 기울어뜨리고 그대들의 마음을 굽히는 것을 두려워하시오.
予迓續乃命于天(여아속내명우천) : 나는 하늘로부터 그대들의 명을 맞아 이으려는 것인데
予豈汝威(여개여위) : 내가 어찌 그대들을 위압하겠소.
用奉畜汝衆(용봉축여중) : 그럼으로써 그대들을 부양하려는 것이요.
盤庚中(반경중) 4
予念我先神后之勞爾先(여념아선신후지노이선) : 나는 우리의 옛 신성한 임금님께서 그대들의 조상들을 수고롭게 하셨던 일을 생각하고 있으니
予丕克羞爾(여비극수이) : 나도 크게 그대들을 부양하려는 것은
用懷爾然(용회이연) : 그대들을 생각해서 그러는 것이요.
失于政(실우정) : 다스림에 실패하여
陳于茲(진우자) : 오래 되면
高后丕乃崇降罪疾(고후비내숭강죄질) : 높으신 임금님께서 크게 죄에 대하여 벌을 내리시고
曰曷虐朕民(왈갈학짐민) : 이르기를, “어찌하여 나의 백성들을 학대하는가.”고 말씀하실 것이요.
汝萬民乃不生生(여만민내부생생) : 그대들 만백성이 생업에 힘써
曁予一人猷同心(기여일인유동심) : 나 한 사람의 계획과 마음을 갈이하지 아니하면
先后丕降與汝罪疾(선후비강여여죄질) : 옛 임금님께서 그대들을 죄에 대하여 벌을 크게 내리시고
曰曷不曁朕幼孫(왈갈부기짐유손) : 이르기를, “어찌하여 나의 자손과
有比(유비) : 함께하지 않는가?”고 말씀하실 것이니
故有爽德(고유상덕) : 그러므로 잃은 덕이 있어
自上其罰汝(자상기벌여) : 위로부터 너희들을 벌할 것이니
汝罔能迪(여망능적) : 그대들은 도망치지도 못할 것이요.
盤庚中(반경중) 5
古我先后(고아선후) : 옛날 우리 선왕들께서도
旣勞乃祖乃父(기노내조내부) : 이미 그대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수고로이 하셨소.
汝共作我畜民(여공작아축민) : 그대들은 다 같이 내가 길러야 할 백성들인데
汝有戕(여유장) : 그대들에게 해치려는 생각이
則在乃心(칙재내심) : 그대들 마음속에 있으면
我先后綏乃祖乃父(아선후수내조내부) : 우리 선왕들께서 그대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편하게 해 주셨으니
乃祖乃父(내조내부) : 그대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乃斷棄汝(내단기여) : 그대들을 끊고 버리어
不救乃死(부구내사) : 그대들의 죽음도 구해 주지 않을 것이요.
茲予有亂政同位(자여유난정동위) : 이에 나와 나라를 다스리는 여러 벼슬하는 사람들이
具乃貝玉(구내패옥) : 그들의 조개와 구슬을 모으기만을 하면
乃祖乃父(내조내부) : 그대들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丕乃告我高后(비내고아고후) : 크게 우리의 높으신 임금님께 고하여
曰作丕刑于朕孫(왈작비형우짐손) : 이르기를, “우리 자손들에게 큰 형벌을 내리십시오.” 하고 말하여
迪高后(적고후) : 높으신 임금님에게 나아가면
丕乃崇降弗祥(비내숭강불상) : 크게 무거운 재앙을 내리시게 될 것이요.
盤庚中(반경중) 6
嗚呼(오호) : 오,
今予告汝不易(금여고여불이) : 지금 나는 그대들에게 쉽지 않은 일을 고하였으니
永敬大恤(영경대휼) : 영원히 큰 걱정을 공경하여
無胥絶遠(무서절원) : 서로 멀리 버리지 말도록 하시오.
汝分猷念以相從(여분유념이상종) : 그대들은 함께 꾀하고 생각하며 서로 순종하여
各設中乃心(각설중내심) : 각기 가운데의 올바름을 그대들 마음속에 세우도록 하시오.
乃有不吉不迪(내유부길부적) : 그대들 중에 좋지 못하고 순종하지 않는 자가 있어
顚越不恭(전월부공) : 타락하여 공경치 아니하고
暫遇姦宄(잠우간귀) : 짧은 혼란기에 간악(姦惡)한 짓을 하면
我乃劓殄滅之無遺育(아내의진멸지무유육) : 나는 그를 베어 멸망시키고 자손도 남기지 않음으로써
無俾易種于茲新邑(무비역종우자신읍) : 이 새로운 도읍으로 씨가 옮겨가지 않도록 할 것이요.
往哉生生(왕재생생) : 가서 생업에 힘쓰오.
今予將試以汝遷(금여장시이여천) : 지금 나는 그대들을 옮기어
永建乃家(영건내가) : 영원한 그대들의 집을 세워 주려는 것이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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