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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三篇 商書(상서)

書經(서경) 第七 太甲下(태갑하) 1~2

by 산산바다 201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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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篇 商書(상서)

第七 太甲下(태갑하) 1~2

 

太甲下(태갑하) 1

伊尹申誥于王(이윤신고우왕) : 이윤이 거듭 임금에게 아뢰어

曰嗚呼(왈오호) : 이르기를 ,

惟天無親(유천무친) : 하늘은 친함이 없으나

克敬惟親(극경유친) : 공경하는 사람만은 친하여지며

民罔常懷(민망상회) : 백성들은 일정한 따름이 없으나

懷于有仁(회우유인) : 어진 사람만은 친하여지며

鬼神無常享(귀신무상향) : 귀신은 일정한 누림이 없으나

享于克誠(향우극성) : 정성을 다하는 것만은 누리고 복을 주니

天位艱哉(천위간재) : 천자의 자리란 어려운 것입니다.

德惟治(덕유치) : 덕은 다스려지나

否德亂(부덕난) : 덕이 아니면 어지러워집니다.

與治同道(여치동도) : 다스림과 함께 같은 길을 가면

罔不興(망부흥) : 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니

與亂同事(여난동사) : 어지러움과 함께 같은 길을 가면

罔不亡(망부망) : 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니

終始愼厥與(종시신궐여) :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길을 삼가면

惟明明后(유명명후) : 밝고 밝은 임금이 될 것입니다.

 

 

太甲下(태갑하) 2

先王惟時(선왕유시) : 먼저 임금께서는 오직

懋敬厥德(무경궐덕) : 그분의 덕을 힘쓰고 공경하시어

克配上帝(극배상제) : 하느님의 짝이 되실 수 있으셨습니다.

今王嗣有令緖(금왕사유령서) : 지금 임금께서는 훌륭한 유서를 물려받으셨으니

尙監茲哉(상감자재) : 바라건대 이를 본받으십시오.

若升高(야승고) : 높이 오를 때는

必自下(필자하) : 반드시 밑에서부터 시작하고

若陟遐(야척하) : 멀리 갈 때에는

必自邇(필자이) : 반드시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이 하십시오.

無輕民事(무경민사) : 백성들의 일을 가벼이 여기지 마시고

惟難(유난) : 어려움을 생각하시며

無安厥位(무안궐위) : 임금 자리를 편안히 여기지 마시고

惟危(유위) : 위태로움을 생각하십시오.

愼終于始(신종우시) : 끝을 삼가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잘 하십시오.

有言逆于汝心(유언역우여심) : 당신의 마음을 거스르는 말이 있거든

必求諸道(필구제도) : 반드시 도에 맞는 말인가 알아보시며

有言遜于汝志(유언손우여지) : 당신의 뜻을 따르는 말이 있거든

必求諸非道(필구제비도) : 반드시 도에 맞지 않은 말인가 알아보십시오.

嗚呼(오호) : ,

弗慮胡獲(불려호획) : 생각지 않는다면 무엇을 얻으며

弗爲胡成(불위호성) : 하지를 않는다면 무엇을 이루겠습니까?

一人元良(일인원량) : 한 사람이 크게 훌륭하면

萬邦以貞(만방이정) : 온 나라가 올바르게 될 것입니다.

君罔以辯言(군망이변언) : 임금은 교묘한 말로

亂舊政(난구정) : 옛 정치를 어지럽히지 아니하며

臣罔以寵利(신망이총리) : 신하는 총애와 이익으로

居成功(거성공) : 이루어 놓은 공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邦其永孚于休(방기영부우휴) : 나라는 영원히 아름다움을 보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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