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7편 盡心 上(진심 상)
36. 去移氣(거이기)
孟子自范之齊(맹자자범지제)러시니 : 맹자가 범으로부터 제로 가셔서
望見齊王之子(망견제왕지자)하시고 : 제왕의 아들을 바라보시고
喟然歎曰居移氣(위연탄왈거이기)하며 : ‘이야’하고 감탄하고 말하기를 “거처하는 환경이 기상을 바꾸고
養移體(양이체)하나니 : 봉양하는 것이 몸을 바꾸는 것이다.
大哉(대재)라 : 대단하다.
居乎(거호)여 : 거처하는 환경은
夫非盡人之子與(부비진인지자여)아 : 다 사람의 아들들이 아닌가?”고 말했다.
孟子曰王子宮室車馬衣服(맹자왈왕자궁실차마의복)이 : 맹자가 이르기를 “왕자의 궁실과 차마와 의복은
多與人同(다여인동)이로되 : 대부분 남들과 같다.
而王子若彼者(이왕자약피자)는 : 그런데 왕자가 저러한 것은
其居使之然也(기거사지연야)니 : 그가 거처하는 환경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況居天下之廣居者乎(황거천하지광거자호)아 : 하물며 천하의 넓은 집에 거처하는 것이야 어떻겠는가?
魯君(로군)이 : 노나라의 국군이
之宋(지송)하여 : 송나라에 가서
呼於垤澤之門(호어질택지문)이어늘 : 질택의 문을 열라고 소리쳤는데
守者曰此非吾君也(수자왈차비오군야)로되 : 문지기가 ‘이 이는 우리 임금님이 아닌데
何其聲之似我君也(하기성지사아군야)오하니 : 어쩌면 그 목소리가 우리 임금님과 닮았을까?’하고 말했다.
此(차)는 : 이것은
無他(무타)라 : 별다른 까닭은 없고
居相似也(거상사야)일새니라 : 거처하는 환경이 비슷하여서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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