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6편 告子 下(고자 하)
2. 曹交問(조교문)
曹交問曰人皆可以爲堯舜(조교문왈인개가이위요순)이라하니 : 조교가 묻기를 ‘사람이면 모두 요순이 될 수 있다는 것이
有諸(유제)잇가 : 사실입니까?’
孟子曰然(맹자왈연)하다 : 맹자께서 ‘그렇소.’하고 말씀하셨다.
交(교)는 : ‘저 교가
聞文王(문문왕)은 : 듣기로는 문왕은
十尺(십척)이요 : 키가 10척이었고
湯(탕)은 : 탕왕은
九尺(구척)이라하니 : 9척이었습니다.
今交(금교)는 : 지금 저 교는
九尺四寸以長(구척사촌이장)이로되 : 9척 4촌이나 키가 크면서
食粟而已(식속이이)로니 : 곡식을 먹어 없애고 있을 따름이니
如何則可(여하칙가)잇고 : 어떻게 해야 좋겠습니까?’
曰奚有於是(왈해유어시)리오 : ‘어찌 그런 것이 관계가 있겠소.
亦爲之而已矣(역위지이이의)니라 : 역시 해보는 것일 따름이요.
有人於此(유인어차)하니 : 여기에 어떤 사람이
力不能勝一匹雛(력불능승일필추)면 : 힘으로 적은 병아리 한 마리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則爲無力人矣(칙위무력인의)요 : 그를 힘 없는 사람이라고 할 것이지만
今日擧百鈞(금일거백균)이면 : 이제 백균을 든다고 하면
則爲有力人矣(칙위유력인의)니 : 힘 있는 사람이라고 할 것이요.
然則擧烏獲之任(연칙거오획지임)이면 : 그렇다면 오획이 감당하는 것을 들면
是亦爲烏獲而已矣(시역위오획이이의)니라 : 그 사람 역시 오획이 되는 것일 따름이요.
夫人(부인)은 : 사람이
豈以不勝爲患哉(기이불승위환재)리오 : :어찌 이겨내지 못한다는 것을 근심하겠소.
弗爲耳(불위이)니라 : 하지 않는다는 것일 뿐이요.
徐行後長者(서행후장자)를 : 천천히 걸어서 나이 많은 사람에 뒤져서 가는 것을
謂之弟(위지제)요 : 제라고 하고
疾行先長者(질행선장자)를 빨리 걸어서 나이 많은 사람에 앞서서 가는 것을
謂之不弟(위지불제)니 : 부제라고 하니
夫徐行者(부서행자)는 :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야
豈人所不能哉(기인소불능재)리오 : 어찌 사람이 하지 못하는 것이겠소.
所不爲也(소불위야)니 : 하지 않는 것이지요.
堯舜之道(요순지도)는 : 요순의 도는
孝弟而已矣(효제이이의)니라 : 효와 제일 따름이요.
子服堯之服(자복요지복)하며 : 당신이 요의 옷을 입고
誦堯之言(송요지언)하며 : 요의 말을 외우고
行堯之行(행요지행)이면 : 요가 행한 것을 행하면
是堯而已矣(시요이이의)요 : 그것이 요일 따름이요.
子服桀之服(자복걸지복)하며 : 당신이 걸의 옷을 입고
誦桀之言(송걸지언)하며 : 걸의 말을 외우고
行桀之行(행걸지행)이면 : 걸의 행한 것을 행하면
是桀而已矣(시걸이이의)니라 : 그것이 걸일 따름이요.’
曰交得見於鄒君(왈교득견어추군)이면 : ‘제가 추나라 국군을 만나보게 되면
可以假館(가이가관)이니 : 공관을 빌릴 수 있을 것입니다.
願留而受業於門(원유이수업어문)하노이다 :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서 선생 밑에서 배우고 싶습니다.’
曰夫道若大路然(왈부도약대로연)하니 : ‘도는 큰 길 같은 것인데
豈難知哉(기난지재)리요 : 어찌 알기 어렵겠소
人病不求耳(인병불구이)니 : 사람들이 그것을 찾지 않는 것이 문제일 뿐이요.
子歸而求之(자귀이구지)면 : 당신이 돌아가서 그것을 찾으면
有餘師(유여사)리라 : 남아돌아가는 스승이 생길 것입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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