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頌(송):周頌(주송)
二. 臣工之什(신공지십) 282~291
289. 載見(재견)
천자님을 알현하고
載見辟王(재견벽왕) : 천자님을 알현하고
曰求厥章(왈구궐장) : 그 법도를 구한다
龍旂陽陽(용기양양) : 쌍룡기 선명히 날리고
和鈴央央(화령앙앙) : 수레와 깃대의 방울 딸랑거리며
鞗革有鶬(조혁유창) : 고삐 고리 짤랑거리며
休有烈光(휴유렬광) : 아름답게 반짝인다
率見昭考(률견소고) : 모두들 와서 선왕의 신령 알현하고
以孝以享(이효이향) : 제물 바치어 제사하여
以介眉壽(이개미수) : 장수를 빌고
永言保之(영언보지) : 보존해 주기를 영원히 아뢴다
思皇多祜(사황다호) : 많은 복락을 더 키운다
烈文辟公(열문벽공) : 공덕 빛나는 제후들
綏以多福(수이다복) : 많은 복 편히 누리게 해주시어
俾緝熙于純嘏(비집희우순하) : 큰 복락 이어지게 한다
(해)
載見辟王 曰求厥章 龍旂陽陽 和鈴央央 鞗革有鶬 休有烈光
賦이다. 載는 則이니 發語辭이다. 章은 법도이다. 交龍을 旂라 한다. 陽은 밝음이다. 軾 앞을 和라 하고 旂 위를 鈴이라 한다. 央央과 有鶬은 모두 소리가 和한 것이다. 休는 아름다움이다. ○ 이것은 제후가 武王의 廟에서 제사하는 詩이다. 먼저 그 와서 조회하여 법도를 품수 받을 때에 그 車服의 盛함이 이 같음을 말한 것이다.
率見昭考 以孝以享
昭考는 武王이다. 廟制에 太祖는 가운데에 居하고 왼편에는 昭가 있고 오른편에는 穆이 있으니, 周의 廟는 文王이 穆에 해당하고 武王이 昭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書經에서 穆考文王이라 하였고 이 詩와 「方落」에서는 모두 武王을 昭考라 하였다. 이는 바로 왕이 제후를 거느리고 武王의 廟에 제사함을 말한 것이다.
以介眉壽 永言保之 思皇多祜 烈文辟公 綏以多福 俾緝熙于純嘏
思는 語辭이다. 皇은 큼이며 아름다움이다. ○ 또 말하기를 “孝享하여 眉壽를 크게 하여 多福을 받으니, 이 모두가 제후가 제사를 도와 이르게 함이 있어 나로 하여금 이어서 밝혀 純嘏에 이른 것이다.”라 하였으니, 대개 德을 제후에게 돌리는 말이니, 「烈文」의 뜻과 같다.
載見 一章이니, 十四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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