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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147. 素冠(소관)-詩經 檜風(시경 회풍)

by 산산바다 2016.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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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十三. 檜風(회풍) 146~149

 

147 素冠(소관)

            흰 모자

 

庶見素冠兮(서견소관혜) : 깨끗한 흰 모자 쓴 이 보고 싶어라

棘人欒欒兮(극인란란혜) : 여위고 초췌하다

勞心慱慱兮(로심단단혜) : 마음은 고단하고 걱정스러워라

 

庶見素衣兮(서견소의혜) : 깨끗한 흰 옷 입은 이를 보고 싶어라

我心傷悲兮(아심상비혜) : 내 마음 아프고 서글프다

聊與子同歸兮(료여자동귀혜) : 에오라지 그대와 함께 돌아가리라

 

庶見素韠兮(서견소 필 혜) : 깨끗한 흰 슬갑 두른 이를 보고 싶어라

我心蘊結兮(아심온결혜) : 내 마음 한 맺혀라

聊與子如一兮(료여자여일혜) : 에오라지 그대와 함께 하나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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庶見素冠兮  棘人欒欒兮  勞心慱慱兮              

이다. 는 행여이다. 縞冠素紕大祥을 지낸 이니, 검은 날줄에 흰 씨줄이 있는 것을 라 하고 가장자리에 선두르는 것을 라 한다. 은 급함이다. 喪事는 그 總總히 하고자 하는 것이니, 슬프고 급한 모습이다. 欒欒은 수척한 모야이요, 慱慱憂勞하는 모양이다.

祥冠大祥이면 쓰고 禫祭를 지내면 벗나니 요즘 사람들이 모두 능히 三年喪을 행하지 못하니 어지 이런 복장을 보았겠는가. 당시의 현자들이 행여 볼까하였다가 憂勞함에 이른 것이다.

 

庶見素衣兮  我心傷悲兮  聊與子同歸兮

이다. 흰 관에는 흰 옷을 입는다. 與子同歸愛慕하는 말이다.

 

庶見素韠兮  我心蘊結兮  聊與子如一兮

이다. 蔽膝이다. 가죽으로 만드는데, 冕服이라 하고 그 나머지를 이라 한다, 의 색을 쫓는데, 흰웃옷에 흰 아랫도리라면 흰 을 걸치는 것이다. 蘊結은 그리워함을 풀지 아니함이다. 與子如一同歸보다 심하다.

素冠 三章이니, 章 三句이다.

 

喪禮를 살펴보면, 아비와 임금을 위하여 斬衰 3년을 입는다 하였다. 옛적에 宰予短喪하고자 하였는데, 夫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식이 난지 3년 만에 부모의 품에서 떨어지나니, 는 그 부모에게서 3년의 사랑이 있었는가.”라 하시니, 3년의 상례는 천하의 通喪인 것이다. 에 이르기를 子夏가 삼년의 상을 마치고 夫子를 뵙고서 거문고를 잡고 연주할 적에 衎衎히 기뻐하고 일어서서 말하기를 先王를 지으셨으므로 감히 미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夫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로다.’라 하셨다. 閔子騫이 삼년의 상을 마치고 夫子를 뵙고서 거문고를 안고 연주할 적에 切切히 슬퍼하면서 일어서서 말하기를 先王를 지으신지라 감히 넘을 수 없었습니다.’라 하자 夫子께서 말씀하시시를 君子로다.’라 하셨다.

子路가 말하기를 감히 묻겠습니다. 무엇을 이름입니까.’라 말하자 夫子께서 말씀하시기를 子夏는 슬픔이 이미 다하였거늘 능히 당겨서 에 이르렀으므로 君子라 한 것이요, 閔子騫은 슬픔이 다하지 않았거늘 능히 스스로 끊기를 로 하였으므로 君子라 한 것이다.’라 하시니, 대저 삼년의 상례는 현자의 가벼워하는 바요, 불초한 자의 힘쓸 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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