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四. 鄘風(용풍) 045~054
048 桑中(상중)
뽕나무 안에서
爰采唐矣(원채당의) : 새삼을 뜯으려
沬之鄕矣(매지향의) : 매라는 고을로 간다
云誰之思(운수지사) : 누구를 그리워하여 가는가
美孟姜矣(미맹강의) : 어여쁜 강씨네 맏딸이라네
期我乎桑中(기아호상중) : 뽕나무 속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要我乎上宮(요아호상궁) : 상궁으로 나를 맞아들이고
送我乎淇之上矣(송아호기지상의) : 나를 기수 강가에서 보내주네
爰采麥矣(원채맥의) : 보리 싹을 뜯으러
沬之北矣(매지북의) : 매라는 고을의 북쪽으로 간다
云誰之思(운수지사) : 누구를 그리워하여 가는가
美孟弋矣(미맹익의) : 어여쁜 익씨네 맏딸이라네
期我乎桑中(기아호상중) : 뽕나무 속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要我乎上宮(요아호상궁) : 상궁으로 나를 맞아들이고
送我乎淇之上矣(송아호기지상의) : 나를 기수 강가에서 보내주네
爰采葑矣(원채봉의) : 순무를 뜯으려
沬之東矣(매지동의) : 매라는 동쪽으로 간다
云誰之思(운수지사) : 누구를 그리워하여 가는가
美孟庸矣(미맹용의) : 어여쁜 용씨네 맏딸이라네
期我乎桑中(기아호상중) : 뽕나무 속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要我乎上宮(요아호상궁) : 상궁으로 나를 맞아들이고
送我乎淇之上矣(송아호기지상의) : 나를 기수 강가에서 보내주네
<해>
爰采唐矣 沫之鄕矣 云誰之思 美孟姜矣 期我乎桑中 要我乎上宮 送我乎淇之上矣
賦이다. 唐은 蒙菜이니, 一名 兎絲이다. 沬는 衛나라의 邑이니 書傳의 이른바 妹邦이다. 孟은 큼이다.
姜은 齊나라 여자이니 貴族을 말한 것이다. 桑中·上宮·淇上은 또한 沬鄕 안의 작은 지명이다. 要는 迎과 같다.
○ 衛의 풍속이 淫亂하여 世族으로 지위에 있는 자들이 서로 妻妾을 빼앗았다. 그러므로 이 사람이 스스로 말하기를 “장차 沬땅에서 唐을 캐면서 그 그리워하는 사람과 함께 서로 만나기로 약속하며 맞이하고 전송하기를 이와 같이 한 것이다.”라 한 것이다.
爰采麥矣 沫之北矣 云誰之思 美孟弋矣 期我乎桑中 要我乎上宮 送我乎淇之上矣
賦이다. 麥은 곡식의 이름이니 가을에 심으며 여름에 익는 것이다. 弋은 春秋에 혹간 姒로 썼으니 아마 杞나라 여자일 것이다. 夏后氏의 후예이니, 또한 귀족이다.
爰采葑矣 沫之東矣 云誰之思 美孟庸矣 期我乎桑中 要我乎上宮 送我乎淇之上矣
賦이다. 葑은 蔓菁이다. 庸은 들은 바 없으니 아마도 또한 貴族일 것이다.
樂記에 말하였다. “鄭·衛의 음악은 亂世의 음악이니, 慢에 가깝고 「桑間」·「ꝝ上」의 음악은 亡國의 음악이니, 그 정사가 散亂하고 그 백성이 流離되어 윗사람을 속이고 私를 행하여 그칠 수 없었다.” 살펴보니, 「桑間」은 바로 이 편이다. 그러므로 小序에 또한 樂記의 말을 쓴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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