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長阿含經

30-11. 世紀經 三中劫品

by 산산바다 2015. 2. 23.

산과바다

 

 

 

 

長阿含經 30-11. 世紀經(세기경) 三中劫品(삼중겁품)

 

세기경(世記經)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강당에 모인 비구들이 천지(天地)의 성패(成敗)와 중생들이 사는 국읍(國邑)에 관하여 논의하는 것을 들으시고,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이 물체세간(物體世間)의 발생성립과 변화종말귀추(終末歸趨) 및 구성 조직에 대하여 불교의 우주관을 설파한 것으로서 총 12()으로 분류설명되어 있다.

 

* 세기경(世記經) 12()으로 분류되어있다.

염부제주품(閻浮提州品) 2 울단왈품(鬱單曰品) 3 전륜성왕품(轉輪聖王品) 4 지옥품(地獄品) 5 용조품(龍鳥品) 6 아수윤품(阿須倫品) 7 사천왕품(四天王品) 8 도리천품(忉利天品) 9 삼재품(三災品) 10 전투품(戰鬪品) 11 삼중겁품(三中劫品) 12 세본연품(世本緣品)

 

 

 

 

三中劫品(삼중겁품)

 

佛告比丘有三中劫何等爲三一名刀兵劫二名穀貴劫三名疾疫劫云何爲刀兵劫此世間人本壽四萬歲其後稍減壽二萬歲其後復減壽萬歲轉壽千歲轉壽五百歲轉壽三百歲二百歲如今人壽於百歲少出多減其後人壽稍減當壽十歲是時女人生五月行嫁世間所有美味酥油石蜜黑石蜜諸有美味皆悉自然消滅五穀不生唯有稊稗是時有上服錦綾繒絹劫貝芻摩皆無復有唯有麤織草衣爾時此地純生荊棘蚊虻毒虫金銀琉璃七寶珠玉自然沒地唯有石沙穢惡充滿是時眾生但增十惡不復聞有十善之名乃無善名況有行善者爾時人有不孝父母不敬師長能爲惡者則得供養人所敬待如今人孝順父母敬事師長能爲善者則得供養人所敬待彼人爲惡便得供養亦復如是時人命終墮畜生中猶如今人得生天上時人相見懷毒害心但欲相殺猶如獵師見彼群鹿但欲殺之無一善念其人如是但欲相殺無一善念爾時此地溝澗溪谷山陵塠阜無一平地時人行來恐怖惶懼衣毛爲竪

* (쏠 석) 1,(벌레 따위가) 쏘다. 2,독실하다. 3,노하다 (영원 원)=.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3중겁(中劫)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첫째는 도병겁(刀兵劫)이고, 둘째는 곡귀겁(穀貴劫)이며, 셋째는 질역겁(疾疫劫)이다.

어떤 것을 도병겁이라 하는가? 이 세간 사람들의 본래 수명은 4만 살이었다. 그 뒤에 차츰 줄어들어 2만 살이 되었고, 그 뒤에 다시 줄어서 1만 살이 되었으며, 또 줄어 1천 살이 되었고, 또 줄어 5백 살이 되었으며, 또 줄어 3백 살이 되었고, 2백 살이 되었으며, 지금에 이르러서는 요즘 사람들의 수명과 같이 백 살이 넘는 사람은 적고 그보다 적은 사람은 많게 되었다. 그 뒤에 사람의 수명은 점점 줄어 필경에는 수명이 10살이 되는데, 이 때에 여자는 5개월이면 시집을 가게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세간에 있는 소유()석밀(石蜜)검은 석밀 등 온갖 맛있는 음식들은 모두 다 저절로 없어지고 5곡은 나지 않으며 오직 가라지나 피만 있게 될 것이다. 이때에는 상등 옷감인 비단[錦綾]명주[繒絹]무명[劫貝]삼베[芻摩] 따위는 다 없어지고 오직 거칠게 짠 풀옷만 남게 된다.

그 때 이 땅에는 온통 가시덩굴만 자라고 모기등에도마뱀뱀 따위의 독충들만 살 것이다. 유리 등 7보의 주옥은 저절로 땅 속으로 사라지고 오직 돌과 모래 등 더럽고 나쁜 것들만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그 때의 중생들은 다만 열 가지 악()만 더하고 다시 열 가지 선()에 대해서는 이름도 듣지 못할 것이다. 이에 선에 대한 이름도 없는데 하물며 선을 행하는 자이겠는가? 그 때의 사람들은 부모에게 불효하고 스승과 어른을 공경하지 않으며, 악을 행하는 자가 곧 공양을 얻고 남에게 존경받으며 대접을 받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지금 사람들이 부모에게 효순하고 스승과 어른을 섬기며 선을 행하는 사람이 곧 공양을 얻고 존경받고 대접을 받는 것과 같을 것이다. 저 사람들이 악을 행하여 곧 공양을 얻는 것도 또한 이와 같다. 그 때의 사람들은 목숨을 마치고 나면 축생 가운데 태어나는데 마치 지금 사람들이 천상에 태어나는 것과 같다. 그 때의 사람들은 서로 만나면 해칠 마음을 품고 오직 서로 죽이려고만 하리니, 마치 사냥꾼이 저 사슴떼를 보면 오직 죽일 마음뿐이고 착한 생각은 조금도 없는 것과 같다. 그 때의 사람들도 이와 같이 서로 죽이려고만 하지 착한 생각은 조금도 없다. 그 때 이 땅은 도랑시내골짜기구릉언덕만 있고 평지는 조금도 없다. 그래서 때로 사람이 찾아오면 두렵고 무서워 옷과 털이 거꾸로 설 것이다.

 

 

七日中有刀劍劫起時人手執草木瓦石皆變成刀劍刀劍鋒利所擬皆斷展轉相害其中有黠慧者見刀兵相害恐怖逃避入山林坑澗無人之處七日藏避心口自言我不害人人勿害我其人於七日中食草木根以自存活過七日已還出山林有一人得共相見歡喜而言今見生人今見生人猶如父母與一子別久乃相見歡喜踊躍不能自勝彼亦如是歡喜踊躍不能自勝是時人民於七日中哭泣相向復於七日中共相娛樂歡喜慶賀時人身壞命終皆墮地獄中所以者何斯由其人常懷瞋怒害心相向無慈仁故是爲刀兵劫

 

그 때 7일 동안 도검겁(刀劍劫)이 일어날 것이고, 그 때에는 사람이 손에 초목이건 기와건 돌이건 잡기만 하면 다 도검으로 변한다. 도검의 날 끝은 아주 예리해 손을 대기만 하면 모두 끊어진다. 이리저리 다니며 서로 해친다. 그 중에서 어떤 꾀많은 사람은 칼로 서로 해치는 것을 보고는 두려워해 도망쳐 산림이나 굴속처럼 사람이 없는 곳으로 들어가 7일 동안 숨어 있으면서 스스로 마음으로 생각한다.

'나는 남을 해치지 않을 터이니 남들도 나를 해치지 말라.'

그 사람은 7일 동안 풀과 나무의 뿌리를 먹으면서 생존하다가 7일이 지난 뒤 다시 산림에서 나온다. 그 때 어떤 사람과 서로 만나게 되면 기뻐하면서 말한다

'이제서야 산 사람을 만났구나. 이제서야 산 사람을 만났구나.'

마치 부모가 오랫동안 갈라져 있던 외아들을 다시 만나게 되면 기뻐 뛰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것처럼 그들도 또한 이와 같이 기뻐 뛰면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이때의 사람들은 7일 동안은 서로 바라보며 울기만 하다가 또 7일 동안은 서로 즐겁게 놀면서 기뻐하고 축하한다. 그 때의 사람들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다 지옥에 떨어진다. 왜냐 하면 그 사람들은 항상 성내고 서로 해치려는 마음을 품고 상대하며, 사랑하거나 어진 마음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도병겁이라고 한다.”

 

 

佛告比丘云何爲飢餓劫爾時人民多行非法邪見爲十惡業以行惡故天不降雨百草枯死五穀不成但有莖稈云何爲飢餓爾時人民收掃田里街巷道陌糞土遺穀以自存活是爲飢餓復次飢餓時其人於街巷市里屠殺之處及丘塚間拾諸骸骨煮汁飮之以此自存是爲白骨飢餓復次飢餓劫時所種五穀盡變成草木時人取華煮汁而飮復次飢餓時草木華落覆在土下時人掘地取華煮食以是自存是爲草木飢餓爾時眾生身壞命終墮餓鬼中所以者何斯由其人於飢餓劫中常懷慳貪無施惠心不肯分割不念厄人故也是爲飢餓劫

* 의 대치(이마 전)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것을 기아겁(飢餓劫)이라 하는가? 그 때의 사람들은 법에 어긋난 짓을 많이 행하고 삿된 소견과 거꾸로 된 소견으로 열 가지 악업만 행한다. 악을 행하기 때문에 하늘에서 비를 내리지 않아 온갖 풀은 다 말라죽고 5곡은 잘 자라지 않아 다만 줄기만이 남게 된다. 어떤 것을 기아라 하는가? 그 때의 사람들은 다만 시골거리도로의 더러운 흙 속에 있는 버려진 곡식을 쓸어 거두어 그것으로 겨우 연명하며 살아간다. 이것을 기아라고 한다. 다시 굶주리는 시대의 사람들은 뒷골목이나 장터나 푸줏간이나 또는 공동묘지에서 해골을 주워 그것을 삶아 물을 마시면서 살아간다. 이것을 백골(白骨) 기아라 한다. 다시 기아겁의 시절에는 5곡을 심으면 모두 풀이나 나무로 변한다. 그래서 그 때의 사람들은 꽃을 따다 삶아 그 물을 마신다. 다시 기아의 시대에는 풀과 나무에서 꽃이 떨어지면 땅 밑에 묻히고 만다. 그 때의 사람들은 땅속을 파헤치고 꽃을 주워 삶아 먹으면서 겨우 연명하며 살아간다. 이것을 초목(草木) 기아라 한다. 그 때의 중생들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아귀 세계에 떨어진다. 왜냐 하면 그것은 그 사람들이 기아겁 중에 항상 간탐하는 마음만 품고 베풀어줄 마음이 없으며 나눠가지려 하지 않고 재앙을 당한 사람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을 기아겁이라 한다.”

 

 

佛告比丘云何爲疾疫劫爾時世人修行正法正見倒見具十善行他方世界有鬼神來此間鬼神放逸不能護人他方鬼神侵嬈此世間人撾打捶杖接其精氣使人心亂驅逼將去猶如國王勅諸將帥有所守護餘方有賊寇來侵嬈此放逸之人劫於村國此亦如是他方世界有鬼神來取此間人撾打捶杖接其精氣驅逼將去

* 의 대치(방탕할 음)이체자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것을 질역겁이라 하는가? 그 때의 사람들은 바른 법을 수행하고 바른 소견과 거꾸로 된 소견이 없으며 열 가지 선행을 갖추고 있으나 다른 세계의 귀신들이 찾아오면 이 세간의 귀신은 방일하고 음란하여 사람들을 보호하지 않는다. 그러면 다른 세계의 귀신이 이 세간 사람들을 잡아다가 매질하고 때려 그 정기를 뽑아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핍박을 가해 끌고 간다. 마치 국왕이 장수들에게 명령하여 수호하게 하지만 다른 세계의 도적들이 와서 침노하여 이 방탕한 사람의 마을과 나라를 겁탈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다른 세계에 있는 귀신이 와서 이 세간 사람들을 붙잡아다가 매질하고 때리고 하여 그 정기를 뺏고 구박하며 끌고 간다.”

 

 

佛告比丘正使此間鬼神不放逸婬亂他方世界有大力鬼神來此間鬼神畏怖避去彼大鬼神侵嬈此人撾打捶杖接其精氣殺之而去譬如國王若王大臣遣諸將帥守衛人民將帥淸愼無有放逸他方有强猛將帥人兵眾多來破村城掠奪人物彼亦如是正使此間鬼神不敢放逸他方世界有大力鬼神來此間鬼神恐怖避去彼大鬼神侵嬈此人撾打捶杖接其精氣殺之而去疾疫劫中人民身壞命終皆生天上所以者何斯由時人慈心相向展轉相問汝病差不身安隱不以此因緣得生天上是故名爲疾疫劫是爲三中劫也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설령 이 세간의 귀신으로 하여금 방일하고 음란하지 않게 하더라도 다른 세계에 있는 힘이 센 귀신이 올 때에는 이 세간의 귀신들은 두려워하여 피해 간다. 그러면 저 힘이 센 귀신은 이곳 사람들을 침범하여 때리고 매질하여 그 정기를 빼앗고 이 사람을 죽이고 간다. 마치 국왕이나 혹은 왕의 대신이 장수들을 보내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하게 하였으며, 또 그 장수 또한 청백하고 신중하여 방일하지 않았지만 다른 곳에 있는 힘이 세고 사나운 장수가 많은 군사를 거느리고 와서 마을과 성을 부수고 사람과 물건을 약탈해 가는 것과 같다. 그것도 또한 이와 같아 설령 이 세간의 귀신으로 하여금 감히 방일하지 않게 하였더라도 다른 세계에 있는 힘센 귀신이 찾아오면 이 세간의 귀신들은 두려워해 피해 도망간다. 그래서 저 힘센 귀신이 이곳 사람들을 침범하여 매질하고 때리고 하여 그 정기를 빼앗고 이 사람을 죽이고 간다. 그 때 질역겁 중에 있는 사람들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모두 천상에 태어난다. 왜냐 하면, 그것은 그 때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 대하고 더 나아가서는 '네 병은 나았는가. 몸은 안온한가?' 하고 서로 문안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인연으로 천상에 태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이것을 질역겁이라 한다.

이것들이 3중겁이라 하는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 佛 心*** > 長阿含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12. 世紀經 世本緣品  (0) 2015.02.23
30-10. 世紀經 戰鬪品  (0) 2015.02.23
30-9. 世紀經 三災品  (0) 2015.02.23
30-8. 世紀經 忉利天品  (0) 2015.02.23
30-7. 世紀經 四天王品  (0) 2015.02.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