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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長阿含經

30-9. 世紀經 三災品

by 산산바다 2015. 2. 23.

산과바다 

 

 

 

 

長阿含經 30-9. 世紀經(세기경) 三災品(삼재품)

 

세기경(世記經)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강당에 모인 비구들이 천지(天地)의 성패(成敗)와 중생들이 사는 국읍(國邑)에 관하여 논의하는 것을 들으시고,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이 물체세간(物體世間)의 발생성립과 변화종말귀추(終末歸趨) 및 구성 조직에 대하여 불교의 우주관을 설파한 것으로서 총 12()으로 분류설명되어 있다.

 

* 세기경(世記經) 12()으로 분류되어있다.

염부제주품(閻浮提州品) 2 울단왈품(鬱單曰品) 3 전륜성왕품(轉輪聖王品) 4 지옥품(地獄品) 5 용조품(龍鳥品) 6 아수윤품(阿須倫品)

7 사천왕품(四天王品) 8 도리천품(忉利天品) 9 삼재품(三災品) 10 전투품(戰鬪品) 11 삼중겁품(三中劫品) 12 세본연품(世本緣品)

 

 

부처님께서는 三災品(삼재품)에서 이 세상에는 삼재(三災)가 있으니 첫째는 화재(火災), 둘째는 수재(水災), 셋째는 풍재(風災)이다. 이 삼재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고 해설하고있음.

 

 

 

 

三災品(삼재품)

 

佛告比丘有四事長久無量無限不可以日月歲數而稱計也云何爲四一者世間災漸起壞此世時中間長久無量無限不可以日月歲數而稱計也二者此世間壞已中間空曠無有世間長久逈遠不可以日月歲數而稱計也三者天地初起向欲成時中間長久不可以日月歲數而稱計也四者天地成已久住不壞不可以日月歲數而稱計也是爲四事長久無量無限不可以日月歲數而計量也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일[]이 있다. 장구(長久)하기 한량없고 무한하여 일월과 세수(歲數)로써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 세간의 재앙이 일어나기 시작하여 이 세간이 무너지려 할 때까지의 기간으로서 그 중간은 장구하기 한량없고 무한하여 몇날 몇월 몇년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둘째 이 세간이 다 무너진 뒤에 그 중간은 텅 비어서 세간이 없는 기간으로서 장구하고 멀고멀어 몇날 몇월 몇년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셋째 천지가 처음으로 생겨나 성립되려 할 때까지의 기간으로서 그 중간은 장구하여 몇날 몇월 몇년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넷째 천지가 이미 성립되어 오랫동안 머물러 무너지지 않는 기간으로서 일월과 세수로써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을 장구하기 한량없고 무한하여 몇날 몇월 몇년으로 헤아릴 수 없는 네 가지 일이라고 한다.”

 

 

佛告比丘世有三災云何爲三一者火災二者水災三者風災有三災上際云何爲三一者光音天二者遍淨天三者果實天若火災起時至光音天光音天爲際若水災起時至遍淨天遍淨天爲際若風災起時至果實天果實天爲際云何爲火災火災始欲起時此世間人皆行正法正見不倒修十善行行此法時有人得第二禪者即踊身上昇於虛空中住聖人道天道梵道高聲唱言諸賢當知無覺無觀第二禪樂第二禪樂世間人聞此聲已仰語彼言善哉善哉唯願爲我說無覺無觀第二禪道空中人聞其語已即爲說無覺無觀第二禪道此世間人聞彼說已即修無覺無觀第二禪道身壞命終生光音天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에는 삼재(三災)가 있다. 어떤 것이 삼재인가? 첫째는 화재(火災), 둘째는 수재(水災), 셋째는 풍재(風災)이다. 이 삼재에는 세 한계가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첫째는 광음천(光音天)이요, 둘째는 변정천(遍淨天)이며, 셋째는 과실천(果實天)이다. 만일 화재가 일어나면 광음천까지 이르니 광음천이 그 한계가 되고, 만일 수재가 일어나면 변정천까지 이르니 변정천이 그 한계가 되며, 만일 풍재가 일어나면 과실천까지 이르니 과실천이 그 한계가 된다.

 

어떤 것을 화재라 하는가? 화재가 처음 일어나려고 할 때에는 이 세간 사람들은 다 바른 법을 행하고 바른 소견을 지녀 뒤바뀐 생각이 없으며, 열 가지 선행을 닦는다. 이 법을 행할 때 어떤 사람은 제2(第二禪)을 얻어 몸을 솟구쳐 허공에 올라가 성인도(聖人道)천도(天道)범도(梵道)에 머물면서 소리 높여 외친다.

"여러분, 마땅히 아시오. 이것이 각()도 없고 관()도 없는 제2선의 즐거움입니다. 2선은 즐거운 것입니다."

이 때 세간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듣고 그를 우러러 보면서 말한다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오직 원컨대 저희들을 위하여 각()도 없고 관()도 없는 제2선의 도()를 말씀해 주소서."

그 때 공중에 있는 사람은 그 말을 듣고 곧 그들을 위하여 각도 없고 관도 없는 제2선의 도를 설명한다. 이 세간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곧 각도 없고 관도 없는 제2선의 도를 닦아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광음천에 태어난다.

 

 

是時地獄眾生罪畢命終來生人間復修無覺無觀第二禪身壞命終生光音天畜生餓鬼阿須倫四天王忉利天炎天兜率天化自在天他化自在天梵天眾生命終來生人間修無覺無觀第二禪身壞命終生光音天由此因緣地獄道盡畜生餓鬼阿須倫乃至梵天皆盡當於爾時先地獄盡然後畜生盡畜生盡已餓鬼盡餓鬼盡已阿須倫盡阿須倫盡已四天王盡四天王盡已忉利天王盡忉利天王盡已炎摩天盡炎摩天盡已兜率天盡兜率天盡已化自在天盡化自在天盡已他化自在天盡他化自在天盡已梵天盡梵天盡已然後人盡無有遺餘人盡無餘已此世敗壞乃成爲災其後天不降雨百穀草木自然枯死

 

이 때 지옥의 중생들도 죄가 끝나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인간 세계에 태어난다. 그리하여 각도 없고 관도 없는 제2선의 도를 닦고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광음천에 태어난다. 또 축생아귀아수륜사천왕도리천염마천도솔천화자재천타화자재천범천의 중생들도 목숨을 마친 뒤에는 인간에 태어나 각도 없고 관도 없는 제2선을 닦는다. 그래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광음천에 태어난다.

이 인연으로 말미암아 지옥의 세계가 다 없어지고 축생아귀아수륜과, 나아가 범천 세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없어진다. 이 때가 닥치면 먼저 지옥이 다 없어지고 그 뒤에 축생이 다 없어지며 축생이 다 없어진 뒤에 아귀가 다 없어진다. 아귀가 다 없어진 뒤에는 아수륜이 다 없어지고 아수륜이 다 없어진 뒤에는 사천왕이 다 없어지며 사천왕이 다 없어진 뒤에는 도리천이 다 없어지고 도리천이 다 없어진 뒤에는 염마천이 다 없어진다. 염마천이 다없어진 뒤에는 도솔천이 다 없어지고 도솔천이 다 없어진 뒤에는 화자재천이 다 없어진다. 화자재천이 다 없어진 뒤에는 타화자재천이 다 없어지고 타화자재천이 다 없어진 뒤에는 범천이 다 없어진다. 범천이 다 없어진 뒤에는 사람이 다 없어져서 남음이 없게 되고 사람이 다 없어져 남음이 없게 된 뒤 이 세상은 무너지고 재앙이 일어나게 된다. 그 뒤에는 하늘에서 비를 내리지 않아 온갖 곡식과 초목이 저절로 말라죽는다.”

 

 

佛告比丘以是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有爲諸法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久久有大黑風暴起吹大海水海水深八萬四千由旬吹使兩披取日宮殿置於須彌山半去地四萬二千由旬安日道中緣此世間有二日出二日出已令此世間所有小河渠流皆悉乾竭

* :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큰 흑풍(黑風)이 사납게 일어나 큰 바다에 불어와서 깊이가 84천 유순이나 되는 바닷물을 양쪽으로 헤친다. 그리고 해의 궁전을 취해다가 땅에서 42천 유순쯤 떨어진 수미산 중턱에 있는 해가 지나는 길에 둔다. 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두 개의 해가 나타나고 두 개의 해가 나타난 뒤에는 이 세간에 있는 모든 작은 강과 봇물과 도랑물은 다 말라 버린다.”

 

 

佛告比丘以是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久久有大黑風暴起海水深八萬四千由旬吹使兩披取日宮殿置於須彌山半去地四萬二千由旬安日道中緣此世間有三日出三日出已此諸大水恒河耶婆那河婆羅河阿夷羅婆提河阿摩怯河辛陀河故舍河皆悉乾竭無有遺餘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나면 큰 흑풍이 사납게 일어나 큰 바다에 불어와서 깊이 84천 유순이나 되는 바닷물을 양쪽으로 헤친다. 그리고 해의 궁전을 취해다가 땅에서 42천 유순쯤 떨어진 수미산 중턱에 있는 해가 지나는 길에 둔다. 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세 개의 해가 나타나고 세 개의 해가 나타난 뒤에는 이 세간의 모든 물인 항하(恒河)야바나하(耶婆那河)바라하(婆羅河)아이라바제하(阿夷羅婆提河)아마겁하(阿摩怯河)신타하(辛陀河)고사하(故舍河)는 다 말라 남는 것이 없다.

 

 

以是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久久有大黑風暴起海水深八萬四千由旬吹使兩披取日宮殿置於須彌山半安日道中緣此世間有四日出四日出已此諸世間所有泉源淵池善見大池阿耨大池四方陀延池優鉢羅池拘物頭池分陀利池離池縱廣五十由旬皆盡乾竭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큰 흑풍이 사납게 일어나 큰 바다에 불어와서 깊이가 84천 유순이나 되는 바닷물을 양쪽으로 불어 헤친다. 그리고 해의 궁전을 취해다가 수미산 중턱에 있는 해가 지나는 길에 둔다. 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네 개의 해가 나타나고 네 개의 해가 나타나면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유순인 대선견못[大善見池]아뇩대못[?大池]사방타연못[四方陀延池]우발라못[優鉢羅池]구물두못[拘物頭池]분타리못[分陀利池]리못[離池] 등 이 세간의 모든 샘물과 못은 다 마르고 만다.

 

 

以是故知一切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久久有大黑風暴起吹大海水使令兩披取日宮殿置於須彌山半安日道中緣此世間有五日出五日出已大海水稍減百由旬至七百由旬以是可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是時大海稍盡餘有七百由旬六百由旬五百由旬四百由旬乃至百由旬在以是可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大海水稍稍減盡至七由旬六由旬五由旬乃至一由旬在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나면 큰 흑풍이 사납게 일어나 큰 바다에 불어와서 양쪽으로 헤친다. 그리고 해의 궁전을 취해다가 수미산 중턱에 있는 해가 지나는 길에 둔다. 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다섯 개의 해가 나타나고 다섯 개의 해가 나타나면 바닷물은 점점 줄어 1백 유순에서 7백 유순에까지 이른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이 때 대해의 물은 점점 줄어 남은 것은 7백 유순6백 유순5백 유순4백 유순 나아가 1백 유순에까지 이른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수 없는 것이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그 때 바닷물은 점점 줄어 7유순6유순5유순 나아가 1유순에까지 이른다.”

 

 

佛告比丘以是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海水稍盡至七多羅樹六多羅樹乃至一多羅樹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그 뒤에 바닷물은 점점 줄어 7다라(多羅)나무6다라나무에 이르고 나아가서는 1다라나무의 깊이에까지 이른다.”

 

 

佛告比丘以是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海水轉淺七人六人五人四人三人二人一人至腰至膝至于

* : :  1.발꿈치. 발뒤꿈치 2.발 구르다. 발을 구르며 노하다 3.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그 뒤에 바닷물은 갈수록 얕아져 일곱 사람여섯 사람다섯 사람네 사람세 사람두 사람한 사람의 키만한 깊이가 되고 다시 허리에 이르고 무릎에 이르다가 결국은 복사뼈에까지 이른다.”

 

 

佛告比丘以是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海水猶如春雨後亦如牛跡中水遂至涸盡不漬人指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그 뒤에 바닷물은 마치 봄비와 같고 뒤에는 또 소발자국에 고인 물과 같다가 결국은 완전히 말라 사람의 손가락도 담글 수 없게 된다.”

 

 

佛告比丘以是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久久有大黑風暴起吹海底沙深八萬四千由旬令著兩岸取日宮殿置於須彌山半安日道中緣此世間有六日出六日出已其四天下及八萬天下諸山大山須彌山王皆烟起燋燃猶如陶家初然陶時六日出時亦復如是

* 의 대치,(나부낄 표)이체자 1,(바람에) 나부끼다. 펄럭이다. 흩날리다. 날아 흩어지다[떨어지다]. 2,훌쩍 오고 가다. 3,(다리에) 힘이 빠지다. 4,경박하다. 성실하지 않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나면 큰 흑풍이 사납게 일어나 깊이 84천 유순이나 되는 바다 밑의 모래에 불어 양쪽 언덕에 휘몰아 쌓고, 해의 궁전을 취해다가 수미산 중턱에 있는 해가 지나는 길에 둔다. 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여섯 개의 해가 나타나고 여섯 개의 해가 나타나면 4천하와 8만 천하의 모든 산큰 산수미산왕까지도 다 연기를 일으키며 타오른다. 그것은 마치 도가(陶家)에서 질그릇을 처음 구울 때처럼 여섯 개의 해가 나타날 때에도 또한 그와 같다.”

 

 

佛告比丘以是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久久有大黑風暴起吹海底沙八萬四千由旬令著兩岸飄取日宮殿置於須彌山半安日道中緣此世間有七日出七日出已此四天下及八萬天下諸山大山須彌山王皆悉洞然猶如陶家然竈焰起七日出時亦復如是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나면 큰 흑풍이 사납게 일어나 깊이 84천 유순이나 되는 바다 밑의 모래에 불어 양쪽 언덕에 휘몰아 쌓고, 해의 궁전을 취해다가 수미산 중턱에 있는 해가 지나는 길에 둔다. 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일곱 개의 해가 나타난다. 일곱 개의 해가 나타나면 4천하와 8만 천하의 모든 산큰 산수미산왕은 다 활활 타버리나니, 마치 도가의 가마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것과 같다. 일곱 개의 해가 나타날 때에도 또한 그와 같다.”

 

 

佛告比丘以此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此四天下及八萬天下諸山須彌山皆悉洞然一時四天王宮忉利天宮炎摩天宮兜率天化自在天他化自在天梵天宮亦皆洞然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것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도를 구하라.

4천하와 8만 천하의 모든 산과 수미산이 모두 다 활활 타버리면 동시에 사천왕의 궁전도리천의 궁전염마천의 궁전도솔천화자재천타화자재천범천의 궁전까지도 또한 모두 활활 타버리고 만다.”

 

 

佛告比丘是故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法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此四天下乃至梵天火洞然已風吹火焰至光音天其彼初生天子見此火焰皆生怖畏言此何物先生諸天語後生天言勿怖畏也彼火曾來齊此而止以念前火光故名光念天此四天下乃至梵天火洞然已須彌山王漸漸頹落百由旬二百由旬至七百由旬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것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법을 구하라. 4천하에서부터 나아가 범천에 이르기까지 불길에 모두 타버린 뒤에는 바람이 불어 불꽃이 광음천까지 이르게 된다. 그 곳에 처음 태어난 천신의 자식들은 이 불꽃을 보고 모두 두려운 마음을 내어 말한다.

", 이것이 무엇인가?"

먼저 태어난 모든 하늘신들은 뒤에 태어난 모든 하늘신들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저 불꽃은 예전에도 여기까지 이르렀었지만 여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꺼지고 말았다."

이전의 불빛을 생각하기 때문에 광념천(光念天)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4천하에서부터 나아가 범천에 이르기까지 불에 모조리 타버린 뒤에는 수미산왕은 점점 무너져 1백 유순과 2백 유순, 나아가 7백 유순까지 된다.”

 

 

佛告比丘以是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此四天下乃至梵天火洞然已其後大地及須彌山盡無灰燼是故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此大地火燒盡已地下水盡水下風盡是故當知一切行無常變易朽壞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것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법을 구하라. 4천하에서부터 나아가 범천에 이르기까지 불에 모조리 타버린 뒤에는 대지와 수미산이 다 타서 재조차 없게 된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것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구하라. 이 대지가 불에 다 탄 뒤에는 땅 밑의 물이 다 없어지고 땅 밑의 바람도 다 없어진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무너져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것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구하라.”

 

 

佛告比丘火災起時天不復雨百穀草木自然枯死誰當信者獨有見者自當知耶如是乃至地下水盡水下風盡誰當信者獨有見者自當知耶是爲火災云何火劫還復其後久久有大黑雲在虛空中至光音天周遍降雨如車輪如是無數百千歲雨其水漸長高無數百千由旬乃至光音天

* (물방울 체) 1.물방울 2.우는 모양 3.거르다. 밭다 4.듣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화재가 일어날 때에 하늘에서 다시는 비를 내리지 않아 온갖 곡식과 초목이 저절로 말라 죽는다는 것을 누가 정말로 믿겠는가? 오직 본 자만이 스스로 알 수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이 땅 밑의 물이 다하고 물 밑의 바람이 다하게 되는데 누가 정말로 믿겠는가? 오직 본 자만이 스스로 알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을 화재라 한다.

어떻게 화겁(火劫)이 본래대로 돌아가는가? 그 후에 오랜 시간이 지나면 크고 검은 구름이 허공중에 있다가 광음천에까지 이르면 골고루 비를 내리는데 빗방울이 수레바퀴만 하다. 이렇게 무수한 백천 세 동안 비가 내리면 그 물이 점점 불어나 그 높이가 무수한 백천 유순이나 되고 광음천까지 이르게 된다.

 

 

有四大風起持此水住何等爲四一名住風二名持風三名不動四名堅固其後此水稍減百千由旬無數百千萬由旬其水四面有大風起名曰僧伽吹水令動鼓蕩濤波起沫積聚風吹離水在於空中自然堅固變成天宮七寶校飾由此因緣有梵迦夷天宮其水轉減至無數百千萬由旬其水四面有大風起名曰僧伽吹水令動鼓蕩濤波起沫積聚風吹波離水在於空中自然堅固變成天宮七寶校飾由此因緣有他化自在天宮

 

그 때 네 가지 큰 바람[大風]이 불어 그 물을 막아 멈추게 한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주풍(住風)이고, 둘째는 지풍(持風)이며, 셋째는 부동(不動)이고, 넷째는 견고(堅固)이다. 그 뒤에 이 물이 점점 줄어 백천 유순에서 무수한 백천만 유순으로 줄어든다. 그 물의 사면에서는 승가(僧伽)라는 큰 바람이 불어와서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그러면 파도가 일어나고 거품이 생겨 쌓이게 된다. 바람이 불면 물거품은 물을 떠나 공중으로 올라가서 저절로 굳어져 7보로 장식된 천궁(天宮)으로 변한다. 이 인연으로 범가이천의 궁전이 생기게 된다. 그 물이 점점 줄어 무수한 백천 유순에 이르면 그  물의 사면에서 승가라는 큰 바람이 일어나 물을 흔들어 움직이게 한다. 그러면 파도가 일어나고 거품이 생겨 쌓이게 된다. 바람이 불면 물거품은 물을 떠나 공중으로 올라가서 저절로 굳어져 7보로 장식된 천궁(天宮)으로 변한다. 이런 인연으로 타화자재천의 천궁이 생기게 된다.

 

 

其水轉減至無數千萬由旬其水四面有大風起名曰僧伽吹水令動鼓蕩濤波起沫積聚風吹離水在虛空中自然堅固變成天宮七寶校飾由此因緣有化自在天宮其水轉減至無數百千由旬有僧伽風吹水令動鼓蕩濤波起沫積聚風吹離水在虛空中自然堅固變成天宮七寶校飾由此因緣有兜率天宮其水轉減至無數百千由旬有僧伽風吹水令動鼓蕩濤波起沫積聚風吹離水在虛空中自然堅固變成天宮由此因緣有炎摩天宮其水轉減至無數百千由旬水上有沫深六十萬八千由旬其邊無際譬如此間穴泉流水水上有沫彼亦如是

 

그 물이 점점 줄어들어 무수한 백천 유순에 이르면 그 물의 사면에서 승가라는 큰 바람이 일어나 물을 흔들어 움직이게 한다. 그러면 파도가 일고 거품이 생겨 모여 쌓인다. 바람이 물결에 불어오면 거품은 물을 떠나 공중으로 올라가서 저절로 굳어져 7보로 장식된 천궁으로 변한다. 이런 인연으로 화자재천의 천궁이 생기게 된다. 그 물이 자꾸 줄어 무수한 백천 유순에 이르면 승가라는 큰 바람이 일어나 물을 흔들어 움직이게 한다. 그러면 파도가 일어나고 거품이 생겨 쌓이게 된다. 바람이 물결에 불어오면 거품은 물을 떠나 공중으로 올라가서 저절로 굳어져 7보로 장식된 천궁으로 변한다. 이런 인연으로 도솔천의 천궁이 생기게 된다.

그 물이 자꾸 줄어 무수한 백천 유순에 이르면 승가라는 바람이 불어와서 물을 움직이게 한다. 그러면 파도가 일고 거품이 생겨 쌓이게 된다. 바람이 물결에 불어오면 거품은 물을 떠나 공중으로 올라가서 저절로 굳어져 7보로 장식된 천궁으로 변한다. 이런 인연으로 염마천의 천궁이 생기게 된다.

그 물이 자꾸 줄어 무수한 백천 유순에 이르면 물 위에 있는 거품은 깊이가 608천 유순이나 되어 그 가장자리가 끝이 없다. 비유하면 이 세간의 샘물에서 물이 흘러나오면, 물 위에 거품이 생기는 것처럼 그것도 또한 그와 같다.

 

 

以何因緣有須彌山有亂風起吹此水沫造須彌山高六十萬八千由旬縱廣八萬四千由旬四寶所成水精琉璃以何因緣有四阿須倫宮殿其後亂風吹大海水吹大水沫於須彌山四面起大宮殿縱廣各八萬由旬自然變成七寶宮殿復何因緣有四天王宮殿其後亂風吹大海水沫於須彌山半四萬二千由旬自然變成七寶宮殿以是故名爲四天王宮殿以何因緣有忉利天宮殿其後亂風吹大水沫於須彌山上自然變成七寶宮殿復以何緣有伽陀羅山其後亂風吹大水沫去須彌山不遠自然化成寶山下根入地四萬二千由旬縱廣四萬二千由旬其邊無際雜色間廁七寶所成以是緣故有伽陀羅山

 

어떤 인연으로 수미산이 있는가? 어지러운 바람이 일어나 이 물거품을 불어 수미산을 만든다. 이 산의 높이는 608천 유순이고 가로와 세로가 각각 84천 유순이며, 유리수정 네 가지 보배로 이루어졌다. 무슨 인연으로 네 아수륜의 천궁이 있는가?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수미산 사면에 큰 궁전을 세운다. 이 궁전의 가로와 세로는 각각 8만 유순이며, 저절로 7보의 궁전으로 변화한다. 또 무슨 인연으로 사천왕의 궁전이 생기는가?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바다의 물거품을 불어 수미산 중턱 42천 유순쯤에 되는 곳에 저절로 7보 궁전을 변성(變成)한다. 그러므로 사천왕의 궁전이라고 한다. 무슨 인연으로 도리천의 궁전이 생기는가?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수미산 위에 저절로 7보의 궁전을 변성한다. 또 무슨 인연으로 가타라산(伽陀羅山)이 생기는가?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수미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절로 보배산을 변성한다. 그 산의 뿌리는 땅 속으로 42천 유순이나 내리고, 또 가로와 세로가 각각 42천 유순이며 그 가장자리는 끝이 없고 갖가지 색이 뒤섞인 7보로 되어 있다. 이런 인연으로 가타라산이 생겨난다.

 

 

復以何緣有伊沙山其後亂風吹大水沫去伽陀羅山不遠自然變成伊沙山高二萬一千由旬縱廣二萬一千由旬其邊無際雜色參間七寶所成以是緣故有伊沙山其後亂風吹大水沫去伊沙山不遠自然變成樹辰陀羅山高萬二千由旬縱廣萬二千由旬其邊無際雜色參間七寶所成以是因緣有樹辰陀羅山其後亂風吹大水沫去樹辰陀羅山不遠自然變成阿般泥樓山高六千由旬縱廣六千由旬其邊無際雜色參間七寶所成以是緣故有阿般尼樓山

 

또 어떤 인연으로 이사산(伊沙山)이 생기는가?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가타라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절로 이사산을 변성한다. 이 산의 높이는 21천 유순이고 가로와 세로도 각각 21천 유순이며, 그 변두리는 끝이 없고 갖가지 색이 뒤섞인 7보로 되어 있다. 이런 인연으로 이사산이 생겨난다.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이사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절로 수진타라산(樹辰陀羅山)을 변성한다. 이 산의 높이는 12천 유순이고, 가로와 세로도 각각 12천 유순이며, 그 가장자리는 끝이 없고 갖가지 색이 뒤섞인 7보로 이루어졌다. 이런 인연으로 수진타라산이 생긴다.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수진타라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절로 아반니루산(阿般尼樓山)을 변성한다. 이 산의 높이는 6천 유순이고 가로와 세로도 가각 6천 유순이며 그 가장자리는 끝이 없고 갖가지 색이 뒤섞인 7보로 되어 있다. 이런 인연으로 아반니루산이 생겼다.

 

 

其後亂風吹大水沫去阿般尼樓山不遠自然變成彌隣陀羅山高三千由旬縱廣三千由旬其邊無際雜色參間七寶所成以是因緣有尼隣陀羅山其後亂風吹大水沫去尼隣陀羅山不遠自然變成比尼陀山高千二百由旬縱廣千二百由旬其邊無際雜色參間七寶所成以是緣故有比尼陀山其後亂風吹大水沫去比尼陀山不遠自然變成金剛輪山高三百由旬縱廣三百由旬其邊無際雜色參間七寶所成以是因緣有金剛輪山何故有月有七日宮殿其後亂風吹大水沫自然變成一月宮殿七日宮殿雜色參間七寶所成爲黑風所吹還到本處以是因緣有日月宮殿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아반니루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절로 미린타라산(彌隣陀羅山)을 변성한다. 이 산의 높이는 3천 유순이고 가로와 세로도 각각 3천 유순이며 그 가장자리는 끝이 없고 갖가지 색이 뒤섞인 7보로 되어 있다. 이런 인연으로 니린타라산(尼隣陀羅山)이 생겼다.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니린타라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절로 비니타산(比尼陀山)을 변성한다. 이 산의 높이는 12백 유순이고 가로와 세로도 각  을 변성한다. 이 산의 높이는 3천 유순이고 가로와 세로도 각각 3천 유순이며 그 가장자리는 끝이 없고 갖가지 색이 뒤섞인 7보로 되어 있다. 이런 인연으로 니린타라산(尼隣陀羅山)이 생겼다.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니린타라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절로 비니타산(比尼陀山)을 변성한다. 이 산의 높이는 12백 유순이고 가로와 세로도 각각 12백 유순이며, 그 가장자리는 끝이 없고 갖가지 색이 뒤섞인 7보로 되어 있다. 이런 인연으로 비니타산이 생겼다.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비니타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절로 금강륜산(金剛輪山)을 변성한다. 이 산의 높이는 3백 유순이요 가로와 세로도 각각 3백 유순이며 그 가장자리는 끝이 없고 갖가지 색이 뒤섞인 7보로 되어 있다. 이런 인연으로 금강륜산이 생겼다.

무슨 까닭으로 하나의 월궁전이 있으며 일곱의 일궁전이 있는가?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저절로 하나의 월궁전과 일곱의 일궁전을 변성한다. 갖가지 색이 뒤섞인 7보로 되었으며 흑풍에 불려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온다. 이런 인연으로 일월의 궁전이 생겼다.

 

 

其後亂風吹大水沫自然變成四天下及八萬天下以是因緣有四天下及八萬天下其後亂風吹大水沫在四天下及八萬天下自然變成大金剛輪山高十六萬八千由旬縱廣十六萬八千由旬其邊無限金剛堅固不可毁壞以是因緣有大金剛輪山其後久久有自然雲遍滿空中周遍大雨如車輪其水彌漫沒四天下與須彌山等其後亂風吹地爲大坑澗水盡入中因此爲海以是因緣有四大海水海水鹹苦有三因緣何等爲三一者有自然雲遍滿虛空至光音天周遍降雨洗濯天宮滌蕩天下從梵迦夷天宮他化自在天宮下至炎摩天宮四天下八萬天下諸山大山須彌山王皆洗濯滌蕩其中諸處有穢惡鹹苦諸不淨汁下流入海合爲一味故海水鹹二者昔有大仙人禁呪海水長使鹹苦人不得飮是故鹹苦三者彼大海水雜眾生居其身長大或百由旬二百由旬至七百由旬呼哈吐納大小便中故海水鹹是爲火災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저절로 4천하와 8만 천하를 변성한다. 이런 인연으로 4천하와 8만 천하가 생겼다.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큰 물거품을 불어 4천하와 8만 천하에 저절로 대금강륜산(大金剛輪山)을 변성한다. 이 산의 높이는 168천 유순이고 가로와 세로도 각각 168천 유순이며 그 가장자리는 한계가 없다. 단단한 금강으로 되어 있어 부술 수가 없다. 이런 인연으로 대금강륜산이 생겼다.

그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구름이 허공에 가득 차서 큰 비를 골고루 내리는데 빗방울은 수레바퀴만 하다. 그 물이 가득 넘쳐 4천하와 수미산이 잠기게 된다. 그 뒤에 어지러운 바람이 땅에 불어와 큰 구덩이를 만들면 시냇물은 모두 그 가운데로 들어간다. 이로 말미암아 바다가 생기고 이런 인연으로 네 개의 큰 바닷물이 생긴다.

바닷물이 짠 것은 세 가지 인연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첫째 저절로 생긴 구름이 허공에 가득 차서 광음천까지 이르게 되면 곳곳에 비가 내려 천궁(天宮)을 씻고 천하를 씻는다. 범가이천의 천궁과 타화자재천의 천궁으로부터 아래로는 염마천의 천궁과 4천하와 8만 천하의 모든 산과 큰 산과 수미산까지 다 씻어 내린다. 그 중에 모든 곳에 있던 더럽고 짠 모든 부정한 즙액이 아래로 흘러 바다로 들어가 동일한 맛이 되기 때문에 바닷물은 짜다. 둘째 옛날에 큰 선인(仙人)이 바닷물을 금주(禁呪)로써 영원히 짜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마시지 못하게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짜다. 셋째 저 큰바닷물에 온갖 중생들이 섞여 살고 있는데 그 몸이 큰 것은 1백 유순과 2백 유순에서 7백 유순이나 되는 것까지도 있다. 그 중생들이 그 속에서 숨을 들이 쉬고 내쉬며 토하고 들이마시며, 대소변을 보기 때문에 바닷물은 짜다. 이상의 일들을 화재라 한다.”

 

 

佛告比丘云何爲水災水災起時此世間人皆奉正法正見不邪見修十善業修善行已有人得無喜第三禪者踊身上昇於虛空中住聖人道天道梵道高聲唱言諸賢當知無喜第三禪樂無喜第三禪樂世間人聞此聲已仰語彼言善哉善哉願爲我說是無喜第三禪道空中人聞此語已即爲演說無喜第三禪道此世間人聞其說已即修第三禪道身壞命終生遍淨天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것을 수재(水災)라 하는가? 수재가 일어날 때에는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바른 법을 받아 행하고 바른 소견을 가지며 삿된 소견을 가지지 않고, 열 가지 선업을 닦는다. 선업을 닦고 나서 기쁨이 없어진 제3()을 얻은 어떤 사람이 몸을 솟구쳐 허공으로 올라가 성인도(聖人道)천도(天道)범도(梵道)에 머물며 소리 높여 외친다.

"여러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기쁨이 없어진 제3선의 즐거움입니다. 기쁨이 없어진 제3선은 즐거운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듣고 그를 우러러 보면서 말한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원컨대 저희들을 위하여 그 기쁨이 없어진 제3선의 도()를 설명해 주소서."

그 때 공중에 있던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곧 그들을 위하여 기쁨이 없어진 제3선의 도를 설명한다. 이 세상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곧 제3선의 도를 닦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변정천(遍淨天)에 태어난다.

 

 

爾時地獄眾生罪畢命終來生人間復修第三禪道身壞命終生遍淨天畜生餓鬼阿須輪四天王忉利天炎摩天兜率天化自在天他化自在天梵天光音天眾生命終來生人間修第三禪道身壞命終生遍淨天由此因緣地獄道盡畜生餓鬼阿須倫四天王乃至光音天趣皆盡當於爾時先地獄盡然後畜生盡畜生盡已餓鬼盡餓鬼盡已阿須倫盡阿須倫盡已四天王盡四天王盡已忉利天盡忉利天盡已炎摩天盡炎摩天盡已兜率天盡兜率天盡已化自在天盡化自在天盡已他化自在天盡他化自在天盡已梵天盡梵天盡已光音天盡光音天盡已然後人盡無餘人盡無餘已此世間敗壞乃成爲災

 

그 때 지옥의 중생들도 죄가 끝나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인간 세계에 태어난다. 거기서 제3선의 도를 닦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변정천에 태어난다. 축생아귀아수륜사천왕도리천염마천도솔천화자재천타화자재천범천광음천의 중생들도 목숨을 마친 뒤에는 인간에 태어난다. 거기서 제3선의 도를 닦는다. 그래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변정천에 태어난다.

이런 인연으로 말미암아 지옥 세계가 다하고 축생아귀아수륜사천왕과 나아가 광음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다 없어진다. 그 때가 닥치면 먼저 지옥이 없어진 뒤에 축생이 없어지고 축생이 없어진 뒤에 아귀가 없어진다. 아귀가 없어진 뒤에 아수륜이 없어지고 아수륜이 없어진 뒤에 사천왕이 없어진다. 사천왕이 없어진 뒤에 도리천이 없어지고 도리천이 없어진 뒤에 염마천이 없어진다. 염마천이 없어진 뒤에 도솔천이 없어지고 도솔천이 없어진 뒤에 화자재천이 없어진다. 화자재천이 없어진 뒤에 타화자재천이 없어지고 타화자재천이 없어진 뒤에 범천이 없어진다. 범천이 없어진 뒤에 광음천이 없어지고 광음천이 없어진 뒤에는 사람이 다 없어져서 남음이 없게 되고 사람이 없어져서 남음이 없게 된 뒤 이 세간은 무너지고 재앙이 일어나게 된다.

 

 

其後久久有大黑雲暴起上至遍淨天周遍大雨純雨熱水其水沸湧煎熬天上諸天宮殿皆悉消盡無有遺餘猶如酥油置於火中煎熬消盡無有遺餘光音天宮亦復如是以此可知一切行無常爲變易法不可恃怙有爲諸法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크고 검은 구름이 갑자기 일어나 위로 변정천에까지 이르면 곳곳에 큰 비를 내리는데 온통 뜨거운 물만 내린다. 그 물이 들끓어 천상(天上)을 볶으면 모든 하늘의 궁전은 다 녹아 없어져 남는 것이 없게 된다. 그것은 마치 소유(蘇油)를 불 속에 던지면 다 볶이고 녹아 없어져 남는 것이 없는 것과 같다. 광음천의 궁전도 또한 그와 같이 된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화하고 바뀌어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구해야 한다.

 

 

其後此雨復浸梵迦夷天宮煎熬消盡無有遺餘猶如酥油置於火中無有遺餘梵迦夷宮亦復如是其後此雨復浸他化自在天化自在天兜率天炎摩天宮煎熬消盡無有遺餘猶如酥油置於火中無有遺餘彼諸天宮亦復如是其後此雨復浸四天下及八萬天下諸山大山須彌山王煎熬消盡無有遺餘猶如酥油置於火中煎熬消盡無有遺餘彼亦如是是故當知一切行無常爲變易法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此水煎熬大地盡無餘已地下水盡水下風盡是故當知一切行無常爲變易法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

 

그 뒤에 이 비는 범가이천의 궁전을 잠기게 하여 남김 없이 볶고 녹인다. 마치 소유를 불 속에 넣으면 남는 것이 없는 것처럼 범가이천의 궁전도 또한 그와 같이 된다. 그 뒤에 이 비는 다시 타화자재천화자재천도솔천염마천의 궁전을 잠기게 하여 남김 없이 볶고 녹이되 마치 소유를 불 속에 넣으면 남는 것이 없는 것처럼 그 모든 궁전들도 또한 그와 같이 된다. 그 뒤에 이 비는 다시 4천하와 8만 천하의 모든 산큰 산수미산왕까지 다 잠기게 하여 남김 없이 볶고 녹이는데 마치 소유를 불 속에 던지면 남는 것이 없는 것처럼 그것도 또한 그와 같이 된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화하고 바뀌어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구해야 한다.

그 뒤에 이 물은 대지를 볶아 없어져서 남음이 없고 땅 밑의 물도 다 없어지고 물 밑의 바람도 다 없어진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하고 바뀌어 믿을 만한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법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구해야 한다.”

 

 

佛告比丘遍淨天宮煎熬消盡誰當信者獨有見者乃能知耳梵迦夷宮煎熬消盡乃至地下水盡水下風盡誰當信者獨有見者乃當知耳是爲水災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변정천의 궁전도 볶이고 녹아서 없어진다는 것을 누가 정말로 믿겠는가? 오직 본 자만이 알 수 있을 뿐이다. 범가이천의 궁전도 볶이고 녹아서 없어진다. 심지어는 저 땅 밑의 물까지도 다 없어지고 물밑의 바람까지도 다 없어지는데 그 사실을 누가 정말로 믿겠는가? 오직 본 자만이 알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을 수재라고 한다.

 

 

云何水災還復其後久久有大黑雲充滿虛空至遍淨天周遍降雨如車輪如是無數百千萬歲其水漸長至遍淨天有四大風持此水住何等爲四一名住風二名持風三名不動四名堅固其後此水稍減無數百千由旬四面有大風起名曰僧伽吹水令動鼓蕩濤波起沫積聚風吹離水在虛空中自然變成光音天宮七寶校飾由此因緣有光音天宮其水轉減無數百千由旬彼僧伽風吹水令動鼓蕩濤波起沫積聚風吹離水在虛空中自然變成梵迦夷天宮七寶校飾如是乃至海水一味鹹苦亦如火災復時是爲水災

 

어떻게 수재는 본래대로 돌아가는가? 그 후에 오랜 시간이 지나면 크고 검은 구름이 허공에 가득 차서 변정천까지 이르면 곳곳마다 비를 내리는데 빗방울이 수레바퀴만 하다. 이와 같이 무수한 백천 세 동안 비가 내리면 그 물이 점점 불어나서 변정천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면 네 가지 큰바람이 불어 이 물을 막아 멈추게 한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주풍(住風)이고, 둘째는 지풍(持風)이며, 셋째는 부동(不動)이고, 넷째는 견고(堅固)이다. 그 뒤에 이 물은 점점 줄어 무수한 백천 유순쯤 되면 사면에서 승가(僧伽)라는 큰 바람이 일어난다. 그 바람이 물을 불어 흔들어대면 파도가 일고 물거품이 일어나 모여 쌓이게 된다. 바람이 불면 물거품은 물을 떠나 공중으로 올라가서 저절로 7보로 장식된 광음천의 궁전으로 변성된다. 이런 인연으로 말미암아 광음천의 궁전이 생기게 된다. 그 물이 자꾸 줄어들어 무수한 백천 유순쯤 되면 저 승가 바람이 물에 불어와 흔들어댄다. 그러면 파도가 일고 물거품이 일어나 쌓이게 된다. 바람이 불면 물거품은 물을 떠나 허공에 있으면서 저절로 7보로 장식된 범가이천의 궁전으로 변성된다. 이와 같이 나아가 바닷물이 한맛으로 짜게 되는 것까지의 일들은 또한 화재가 본래대로 돌아갈 때와 같다. 이것을 수재라고 한다.”

 

 

佛告比丘云何爲風災風災起時此世間人皆奉正法正見不邪見修十善業修善行時時有人得淸淨護念第四禪於虛空中住聖人道天道梵道高聲唱言諸賢護念淸淨第四禪樂護念淸淨第四禪樂此世人聞其聲已仰語彼言善哉善哉願爲我說護念淸淨第四禪道空中人聞此語已即爲說第四禪道此世間人聞其說已即修第四禪道身壞命終生果實天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것을 풍재(風災)라 하는가? 풍재가 일어날 때에는 이 세간 사람은 모두 바른 법을 받들고 바른 소견을 가지고 삿된 소견을 가지지 않으며, 열 가지 선업을 닦는다. 선행을 닦고 나서 청정함을 호념(護念)하는 제4()을 얻은 어떤 사람이 몸을 솟구쳐 허공으로 올라서 성인도천도범도에 머무르면서 소리 높여 외친다.

"여러분, 청정함은 호념하는 제4선의 즐거움입니다. 청정함을 호념하는 제4선은 즐거운 것입니다."

그 때 이 세간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그를 우러러보면서 말한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원컨대 저희들을 위하여 청정함을 호념하는 제4선의 도를 말씀해 주소서."

그 때 공중에 있던 사람은 이 말을 듣고 곧 그들을 위하여 제4선의 도를 연설한다. 이 세간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곧 제4선의 도를 닦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과실천에 태어난다.

 

 

爾時地獄眾生罪畢命終來生人間復修第四禪身壞命終生果實天畜生餓鬼阿須倫四天王乃至遍淨天眾生命終來生人間修第四禪身壞命終生果實天由此因緣地獄道盡畜生餓鬼阿須倫四天王乃至遍淨天趣皆盡爾時地獄先盡然後畜生盡畜生盡已餓鬼盡餓鬼盡已阿須倫盡阿須倫盡已四天王盡四天王盡已如是展轉至遍淨天盡遍淨天盡已然後人盡無餘人盡無餘已此世間敗壞乃成爲災其後久久有大風起名曰大僧伽乃至果實天其風四布吹遍淨天宮光音天宮使宮宮相拍碎若粉塵猶如力士執二銅杵杵杵相拍碎盡無餘二宮相拍亦復如是以是當知一切行無常爲變易法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

 

그 때 지옥의 중생들도 죄가 끝나 목숨을 마치면 인간세계에 태어난다. 거기서 다시 제4선을 닦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과실천에 태어난다. 축생아귀아수륜사천왕과 나아가 변정천의 중생들에 이르기까지도 목숨을 마치면 인간 세계에 태어나 제4선을 닦으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과실천에 태어난다. 이런 인연으로 말미암아 지옥 세계가 다 없어지고 축생아귀아수륜사천왕과 나아가 변정천 세계에 이르기까지도 다 없어진다. 그 때 지옥세계에 이르기까지도 다 없어진 뒤에 축생이 다 없어지고 축생이 다 없어진 뒤에 아귀가 다 없어지며 아귀가 다 없어진 뒤에 아수륜이 다 없어지고 아수륜이 다 없어진 뒤에 사천왕이 다 없어지며 사천왕이 다 없어진 뒤에 이와 같이 계속하여 변정천까지도 다 없어지기에 이른다. 변정천이 다 없어진 뒤에는 사람이 다 없어져서 남음이 없고 사람이 다 없어져 남음이 없으면 이 세간은 무너지고 곧 재앙이 일어난다.

그 후에 오랜 시간이 지나면 승가(僧伽)라 하는 큰 바람이 일어나서 과실천에까지 이르른다. 그 바람은 사방으로 퍼져 변정천의 궁전과 광음천의 궁전에 불면 궁전과 궁전이 서로 부딪쳐 먼지처럼 부서진다. 그것은 마치 역사(力士)가 두 개의 구리쇠로 된 공이를 가지고 서로 맞부딪쳐 부수어 남음이 없는 것처럼 두 궁전이 서로 맞부딪치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화하고 바뀌어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것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구해야 한다.

 

 

其後此風吹梵迦夷天宮他化自在天宮宮宮相拍碎如粉塵無有遺餘猶如力士執二銅杵杵杵相拍碎盡無餘二宮相拍亦復如是以是當知一切行無常爲變易法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此風吹化自在天宮兜率天宮炎摩天宮宮宮相拍碎若粉塵無有遺餘猶如力士執二銅杵杵杵相拍碎盡無餘彼宮如是碎盡無餘以是當知一切行無常爲變易法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

 

그 뒤에 이 바람은 범가이천 궁전과 타화자재천 궁전에 불어오면 궁전과 궁전이 서로 부딪쳐 먼지처럼 남김 없이 부서진다. 마치 역사가 두 개의 구리쇠로 된 공이를 가지고 서로 맞부딪쳐 부수어 남는 것이 없는 것처럼 두 궁전이 서로 부딪치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화하고 바뀌어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것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구해야 한다.

그 뒤에 이 바람은 화자재천의 궁전과 도솔천의 궁전과 염마천의 궁전에 불어와서 궁전과 궁전을 서로 맞부딪쳐 먼지처럼 남김 없이 부수어 버린다. 마치 역사(力士)가 두 개의 구리쇠로 된 공이를 가지고 공이와 공이를 서로 맞부딪쳐 부수어 남는 것이 없는 것처럼 저 궁전도 또한 그와 같이 남김 없이 부서진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화하고 바뀌어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것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구해야 한다.

 

 

其後此風吹四天下及八萬天下諸山大山須彌山王置於虛空高百千由旬山山相拍碎若粉塵猶如力士手執輕糠散於空中彼四天下須彌諸山碎盡分散亦復如是以是可知一切行無常爲變易法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其後風吹大地盡地下水盡水下風盡是故當知一切行無常爲變易法不可恃怙凡諸有爲甚可厭患當求度世解脫之道

 

그 뒤에 이 바람은 4천하와 8만 천하에 불어와서 모든 산과 큰 산과 수미산왕까지 백천 유순이나 되는 높은 허공으로 날려 버린다. 산과 산은 서로 맞부딪쳐 먼지처럼 부서지는데 마치 역사가 손에 가벼운 겨를 집어 공중에 뿌리는 것처럼 저 4천하의 수미산과 모든 산을 다 부수어 흩어버리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화하고 바뀌어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것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구해야 한다. 그 뒤에 바람이 불면 대지가 다 없어지고 땅 밑의 물이 다 없어지며, 물 밑의 바람이 다 없어진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라. 일체의 행은 무상한 것이어서 변화하고 바뀌어 믿을 것이 없다. 무릇 조작된 모든 것들은 아주 싫어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니 마땅히 세상을 벗어날 해탈의 길을 구해야 한다.”

 

 

佛告比丘遍淨天宮光音天宮宮宮相拍碎若粉塵誰當信者獨有見者乃能知耳如是乃至地下水盡水下風盡誰能信者獨有見者乃能信耳是爲風災云何風災還復其後久久有大黑雲周遍虛空至果實天而降大雨如車輪霖雨無數百千萬歲其水漸長至果實天有四風持此水住何等爲四一名住風二名持風三名不動四名堅固其後此水漸漸稍減無數百千由旬其水四面有大風起名曰僧伽吹水令動鼓蕩濤波起沫積聚風吹離水在於空中自然變成遍淨天宮雜色參間七寶所成以此因緣有遍淨天宮其水轉減無數百千由旬彼僧伽風吹水令動鼓蕩濤波起沫積聚風吹離水在於空中自然變成光音天宮雜色參間七寶所成乃至海水一味鹹苦亦如火災復時是爲風災是爲三災是爲三復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변정천의 궁전과 광음천의 궁전이 서로 맞부딪쳐 먼지처럼 부서진다는 것을 누가 정말로 믿겠는가? 오직 본 자만이 알 수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이 나아가서는 땅 밑의 물까지도 다 없어지고 물 밑의 바람까지도 다 없어지는데 누가 정말이라고 믿겠는가? 오직 본 자만이 믿을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을 풍재라고 한다.

어떻게 풍재가 본래대로 돌아가는가?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크고 검은 구름이 허공에 가득 차서 과실천에까지 이르면 큰 비가 내리는데 그 빗방울은 수레바퀴만 하다. 무수한 백천 년 동안 장마비가 내려 그 물이 점점 불어 과실천에 이르면 그 때 네 가지 바람이 불어 이 물을 막아 멈추게 한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주풍(住風)이고, 둘째는 지풍(持風)이며, 셋째는 부동(不動)이고, 넷째는 견고(堅固)이다. 그 뒤에 이 물이 점점 줄어들어 무수한 백천 유순이 되면 그 물의 사면에서 승가라고 하는 큰 바람이 일어난다. 그 바람이 불어와 물을 움직이면 파도가 일고 거품을 일으켜 쌓이게 된다. 바람이 불면 거품은 물을 떠나 공중으로 올라가서 저절로 갖가지 색깔이 뒤섞인 7보로 장식된 변정천의 궁전으로 변성된다. 이런 인연으로 변정천의 궁전이 생기게 된다. 그 물이 자꾸 줄어 무수한 백천 유순쯤 되면 저 승가 바람이 물에 불어와서 흔들어댄다. 그러면 파도가 일고 물거품이 일어 쌓이게 된다. 바람이 불면 물거품은 물을 떠나 허공에 있으면서 저절로 갖가지 색깔이 뒤섞인 7보로 된 광음천의 궁전으로 변성된다. 나아가 바닷물이 한맛으로 짠 것까지의 일들은 또한 화재가 본래로 돌아갈 때의 일들과 같다. 이것을 풍재라고 한다. 이것을 3(三災)라 하고 이것을 3()이라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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