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長阿含經

30-2 世紀經 鬱單曰品

by 산산바다 2015. 2. 22.

산과바다

 

 

 

 

長阿含經 30-2 世紀經(세기경) 鬱單曰品(울단왈품)

 

수미산 동쪽에 승신주라는 세계가 있습니다. 수미산 남쪽에는 염부제라는 세계가 있습니다. 우리 지구촌은 수미산 남쪽 염부제 안에 있는 작은 세계입니다. 사바세계라 하지요. 수미산 서쪽에는 우화주 세계가 있고, 수미산 북쪽에는 울단왈(또는 울단월) 세계가 있습니다. 하나의 태양을 가진, 수미산 동서남북 네 개의 세상을 ‘4주세계라 합니다. 울단왈은 좋은 것을 모두 갖춘 나라라는 뜻입니다. 여기가 4주 세계 중에서는 가장 살기 좋은 세상이지요.

 

 

佛告比丘鬱單曰天下多有諸山其彼山側有諸園觀浴池生眾雜花樹木淸涼花果豊茂無數眾鳥相和而鳴又其山中多眾流水其水洋順無有卒暴眾花覆上汎汎徐流挾岸兩邊多眾樹木枝條柔弱花果繁熾地生濡草槃縈右旋色如孔翠香如婆師濡若天衣其地柔濡以足蹈地地凹四寸擧足還復地平如掌無有高下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울단왈(鬱單曰)이라는 천하에는 많은 산이 있다. 그 산 기슭에는 여러 동산[園觀]과 목욕하는 연못이 있고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나무가 자라 시원하며 꽃과 열매도 풍성하다. 무수히 많은 온갖 새들은 서로 화답하며 지저귄다. 또 그 산 속에는 여러 갈래의 물이 흐르는데 그 물은 넘실넘실 흐르지만 잔잔하고 사납지 않으며 온갖 꽃은 물 위를 덮어 떠다니며 천천히 흐른다. 언덕 양쪽에 자라는 온갖 나무는 가지와 줄기가 보드랍고 꽃과 열매도 무성하다. 땅에는 연한 풀들이 오른쪽으로 감아 돌며 자라는데 빛깔은 공작이나 비취새[孔翠]와 같고 향기는 바사(婆師)향과 같으며 부드럽기는 하늘 옷과 같다. 그 땅은 부드러워 발로 땅을 밟으면 땅이 네 마디[]나 들어갔다가 발을 떼면 도로 올라온다. 땅은 손바닥처럼 평평하여 높고 낮은 데가 없다.

 

 

比丘彼鬱單曰土四面有四阿耨達池各縱廣百由旬其水澄淸無有垢穢以七寶塹廁砌其邊乃至無數眾鳥相和悲鳴與摩陀延池嚴飾無異彼四大池各出四大河廣十由旬其水洋順無有卒暴眾花覆上汎汎徐流挾岸兩邊多眾樹木枝條柔弱花果繁熾地生濡草槃縈右旋色如孔翠香猶婆師濡若天衣其地柔濡以足蹈地地凹四寸擧足還復地平如掌無有高下又彼土地無有溝澗坑坎荊棘亦無蚊虻蜂蝎虎豹惡獸地純眾寶無有石沙陰陽調柔四氣和順不寒不熱無眾惱患其地潤澤塵穢不起如油塗地無有遊塵百草常生無有冬夏樹木繁茂花果熾盛地生濡草槃縈右旋色如孔翠香猶婆師濡若天衣其地柔濡以足蹈地地凹四寸擧足還復地平如掌無有高下

* (영원 원).  * (등걸 올) 1,(등받이가 없는 방형의) 작은 걸상.

 

비구야, 그 울단왈의 땅 네 면에는 네 개의 아뇩달못이 있는데 가로와 세로가 각각 100유순이다. 그 물은 맑고 깨끗해 더러움이 없다. 일곱 가지 보배로 된 해자[]로써 그 가를 둘러치고 나아가서는 무수히 많은 온갖 새들이 서로 소리 맞추어 구슬프게 지저귀는 모습도 마타연못의 장식과 다름이 없다. 그 네 개의 큰 연못에서 각각 네 개의 큰 강이 흘러나오는데 그 너비는 10유순이다. 그 물은 넘실넘실 흐르지만 잔잔하고 사납지 않으며 온갖 꽃은 물 위를 덮어 떠다니며 천천히 흐른다. 양쪽 언덕에 자라는 온갖 나무는 가지와 줄기가 부드럽고 꽃과 열매도 풍성하다. 땅에는 연한 풀이 자라고 있는데 오른쪽으로 감아 돌았으며 색깔은 공작이나 비취 같고 향기는 바사(婆師)향과 같으며 부드럽기는 하늘 옷과 같다. 그 땅은 유연하여 발로 땅을 밟으면 네 마디나 들어갔다가 발을 들면 도로 올라온다. 땅은 손바닥과 같이 평평하여 높고 낮은 곳이 없다.

또 그 땅에는 도랑과 구덩이와 가시와 나무 그루터기도 없고 또 모기등에도마뱀전갈호랑이표범 따위의 사나운 짐승도 없다. 땅은 온갖 보배만 많이 있고 돌이나 모래가 없다. 음양은 고르고 부드러우며 네 절기는 온화하고 순하여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아 어떤 고뇌와 걱정[惱患]도 없다. 그 땅은 윤택하여 먼지가 일어나지 않는데, 마치 기름을 땅에 바른 것 같아서 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온갖 풀은 늘 돋아나고 겨울과 여름이 없으며 수목이 우거지고 꽃과 열매도 풍성하다. 땅에는 부드러운 풀이 오른쪽으로 감아돌며 자라는데 그 빛은 공작이나 비취와 같고 향기는 바사향과 같으며, 그 땅은 유연하여 발로 땅을 밟으면 땅은 네 마디나 들어갔다가 발을 들면 도로 올라온다. 땅은 손바닥과 같이 평평하여 높고 낮은 곳이 없다.

 

 

其土常有自然粳米不種自生無有糠如白花聚猶忉利天食眾味具足其土常有自然釜有摩尼珠名曰焰光置於飯熟光滅不假樵火不勞人功其土有樹名曰曲躬葉葉相次天雨不漏彼諸男女止宿其下復有香樹高七十里花果繁茂其果熟時皮殼自裂自然香出其樹或高六十里或五十四十極小高五里皆花果繁茂其果熟時皮殼自裂自然香出

* 1,. 왕겨    : (솥 복) 1,아가리가 오므라진 솥. 2,아가리가 큰 솥

 

그 땅에는 항상 자연의 멥쌀이 있어 심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는데 왕겨나 속겨가 없어 흰 꽃무더기 같고 도리천의 음식처럼 온갖 맛을 다 갖추고 있다. 그 땅에는 항상 저절로 생겨난 가마솥이 있고 염광(焰光)이라는 마니(摩尼)구슬도 있는데 이 구슬을 가마 밑에 두면 밥이 되고 밥이 익으면 불이 꺼져 땔나무 불을 빌리지 않아도 되고 사람이 수고하지 않아도 된다. 그 땅에는 곡궁(曲躬)이라는 나무가 있는데, 잎과 잎이 서로 잇대어 나서 비가 와도 새지 않으므로 저 모든 남녀들은 그 밑에서 쉬고 잠을 잔다. 또 향나무가 있는데 높이는 70리나 되며 꽃과 열매가 무성하다. 그 열매가 익으면 껍질이 저절로 쪼개져 짙은 향기가 풍긴다. 그 나무의 높이는 혹은 60, 혹은 50, 혹은 40리이고 아주 작은 것도 그 높이가 5리나 된다. 모두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그 열매가 익었을 때에는 껍질이 저절로 쪼개져 저절로 향기가 나온다.

 

 

復有衣樹高七十里花果繁茂其果熟時皮殼自裂出種種衣其樹或高六十里五十四十極小高五里皆花果繁茂出種種衣復有莊嚴樹高七十里花果繁茂其果熟時皮殼自裂出種種嚴身之具其樹或高六十里五十四十里極小高五里皆花果繁茂出種種嚴身之具復有花鬘樹高七十里花果繁茂其果熟時皮殼自裂出種種鬘樹或高六十里五十四十里極小高五里亦皆花果繁茂出種種鬘復有器樹高七十里花果繁茂其果熟時皮殼自裂出種種器其樹或高六十里五十四十極小高五里皆花果繁茂出種種器復有果樹高七十里花果繁茂其果熟時皮殼自裂出種種果樹或高六十里五十四十極小高五里皆花果繁茂出種種果復有樂器樹高七十里花果繁茂其果熟時皮殼自裂出種種樂器其樹或高六十里五十四十極小高五里皆花果繁茂出種種樂器

 

또 옷나무[衣樹]가 있어 높이는 70리나 된다.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열매가 익었을 때에는 껍질이 저절로 쪼개져 온갖 옷이 나온다. 그 나무의 높이는 혹은 60, 혹은 50, 40리이며 아주 작은 것도 높이가 5리나 된다.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온갖 옷이 나온다.

또 장엄나무[莊嚴樹]가 있는데, 높이는 70리이다.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그 열매가 익었을 때에는 껍질이 저절로 쪼개져 온갖 몸을 꾸미는 도구가 나온다. 그 나무의 높이는 혹은 60, 50, 40리이며 아주 작은 것도 높이가 5리나 된다. 꽃과 열매가 모두 무성하고 온갖 몸을 꾸미는 도구가 나온다. 또 화만나무[?]가 있는데, 높이는 70리이다. 꽃과 열매는 무성하고 그 열매가 익었을 때에는 껍질이 저절로 쪼개져 온갖 화만이 나온다. 나무의 높이는 혹은 60, 50, 40리이며 아주 작은 것도 높이가 5리나 된다. 꽃과 열매가 모두 무성하고 온갖 화만이 나온다. 또 그릇나무[器樹]가 있는데, 높이는 70리이다.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그 열매가 익었을 때에는 껍질이 저절로 쪼개져 온갖 그릇이 나온다. 그 나무의 높이는 혹은 60, 50, 40리이며 아주 작은 것도 높이가 5리나 된다. 꽃과 열매가 다 무성하고 온갖 그릇이 나온다. 또 과실나무가 있는데, 높이는 70리이다. 꽃과 열매는 무성하고 그 열매가 익었을 때에는 껍질이 저절로 쪼개져 온갖 과실이 나온다. 나무의 높이는 혹은 60, 50, 40리이며 아주 작은 것도 높이가 5리나 된다. 꽃과 열매가 다 무성하고 온갖 과실이 나온다. 또 악기나무가 있는데 높이는 70리이다.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그 열매가 익었을 때에는 껍질이 저절로 쪼개져 온갖 악기가 나온다. 그 나무의 높이는 혹은 60, 50, 40리이며 아주 작은 것도 높이가 5리나 된다. 꽃과 열매가 모두 무성하고 온갖 악기가 나온다.

 

 

其土有池名曰善見縱廣百由旬其水淸澄無有垢穢以七寶塹廁砌其邊遶池四面有七重欄楯七重羅網七重行樹乃至無數眾鳥相和而鳴亦復如是其善見池北有樹名菴婆羅周圍七里上高百里枝葉四布遍五十里其善見池東出善道河廣一由旬其水徐流無有洄種種雜花覆蔽水上挾岸兩邊樹木繁茂枝條柔弱花果熾盛地生濡草槃縈右旋色如孔翠香如婆師濡若天衣其地柔濡足蹈地時地凹四寸擧足還復地平如掌無有高下

* : 1.돌아 흐르다 2.스며 흐르다

 

그 땅에는 선견(善見)이라는 못이 있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100유순이나 되고 그 물은 맑고 깨끗해 더러운 것이 없으며, 일곱 가지 보배로 된 해자가 그 주위를 빙 두르고 있다. 못의 네 면에는 일곱 겹의 난간, 일곱 겹의 그물, 일곱 겹의 가로수가 둘러져 있고 나아가서는 무수한 온갖 새가 서로 화답하며 우는 것이 또한 그와 같다. 그 선견못의 북쪽에 암바라(菴婆羅)라는 나무가 있는데, 둘레는 7리이고, 높이는 100리이며 가지와 잎은 사방으로 50리나 두루 퍼져 있다. 그 선견못의 동쪽에는 선도하(善道河)가 흐르는데 너비는 1유순이고 흐름이 느려 소용돌이치는 곳이 없고 온갖 꽃들이 물 위를 덮고 있다. 양쪽 언덕에 무성한 수목은 가지와 줄기가 휘늘어졌고 꽃과 열매가 풍성하다. 땅에는 연한 풀이 오른쪽으로 감아 돌며 자라는데 빛은 공작이나 비취 같고 향기는 바사향과 같으며 부드럽기는 하늘 옷과 같다. 그 땅은 유연하여 발로 땅을 밟으면 땅이 네 마디나 들어갔다가 발을 들면 도로 솟아 오른다. 이 땅은 손바닥과 같이 편편하여 높고 낮은 곳이 없다.

 

 

又其河中有眾寶船彼方人民欲入中洗浴遊戲時脫衣岸上乘船中流遊戲娛樂訖已度水遇衣便著先出先著後出後著不求本衣次至香樹樹爲曲躬其人手取種種雜香以自塗身次到衣樹樹爲曲躬其人手取種種雜衣隨意所著次到莊嚴樹樹爲曲躬其人手取種種莊嚴以自嚴飾次到鬘樹樹爲曲躬其人手取種種雜鬘以著頭上次到器樹樹爲曲躬其人手取種種寶器取寶器已次到果樹樹爲曲躬其人手取種種美果或噉食者或口含者或漉汁飮者次到樂器樹樹爲曲躬其人手取種種樂器調絃鼓之並以妙聲和絃而行詣於園林隨意娛樂或一日二日至于七日然後復去無有定處

 

또 그 강 가운데에는 여러 가지 보배로 만든 배가 있다. 그 지역 백성들이 그 강에 들어가 목욕하고 유희하고자 할 때는 언덕 위에 옷을 벗어 두고 배를 타고 강 가운데로 들어간다. 즐겁게 놀고 난 뒤에는 물을 건너 닥치는 대로 아무 옷이든 입는다. 먼저 나오면 먼저 입고 뒤에 나오면 뒤에 입으며 굳이 본래 입었던 옷을 찾지 않는다. 그런 다음 향나무로 가면 나무는 그를 위해 몸을 굽힌다. 그러면 사람들은 손으로 온갖 향을 취해 자기 몸에 바른다. 다음에는 옷나무가 있는 데로 간다. 옷나무가 몸을 굽히면 그 사람은 손으로 온갖 옷을 취해 마음대로 입는다. 다음에는 장엄나무가 있는 데로 간다. 그 나무가 몸을 굽히면 그 사람은 손으로 온갖 장엄을 취해 스스로 몸을 장식한다. 다음에는 만(?)나무가 있는 데로 간다. 그 나무가 몸을 굽히면 그 사람은 손으로 온갖 화만을 취해 자기 머리 위에 붙인다. 다음에는 그릇나무가 있는 데로 간다. 나무가 몸을 굽히면 그 사람은 손으로 온갖 보배 그릇을 취해 가진다. 다음에는 과실나무가 있는 데로 간다. 그 나무가 몸을 굽히면 그 사람은 손으로 과실을 따서 혹은 씹어 먹기도 하고 혹은 입에 머금기도 하고, 혹은 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다음에는 악기나무가 있는 곳으로 간다. 그 나무가 몸을 굽히면 그 사람은 손으로 온갖 악기를 취해 줄을 고르고 연주한다. 또 연주에 맞추어 다함께 묘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동산 숲으로 가 하루나 이틀 나아가 이레까지 마음껏 즐긴다. 그리고는 다시 정처없이 떠난다.

 

 

善見池南出妙體河善見池西出妙味河善見池北出光影河亦復如是善見池東有園林名善見縱廣百由旬遶園四邊有七重欄楯七重羅網七重行樹雜色間廁七寶所成其園四面有四大門周匝欄楯皆七寶成園內淸淨無有荊棘其地平正無有溝澗坑坎陵阜亦無蚊虻蠅蚤虱蜂蝎虎狼惡獸地純眾寶無有石沙陰陽調柔四氣和順不寒不熱無眾惱患其地潤澤無有塵穢如油塗地遊塵不起百草常生無有冬夏樹木繁茂花果熾盛地生濡草盤縈右旋色如孔翠香如婆師濡若天衣其地柔濡足蹈地時地凹四寸擧足還復

* (영원 원)

 

선견못 남쪽에는 묘체하(妙體河)가 흐르고 선견못 서쪽에는 묘미하(妙味河)가 흐르며 선견못 북쪽에는 광영하(光影河)가 흐르는데, 그 또한 그와 같다.

선견못 동쪽에 선견이라는 동산 숲이 있는데 그 숲의 가로와 세로가 각각 100유순이다. 동산의 네 면에는 일곱 겹의 난간, 일곱 겹의 그물, 일곱 겹의  가로수가 둘러 있는데 갖가지 빛깔이 뒤섞인 일곱 가지 보배로 만들어졌다. 그 동산 네 면에 있는 네 개의 대문과 둘러 있는 난간들도 다 일곱 가지 보배로 만들어졌다. 동산 안은 청정하고 가시나무가 없으며 그 땅은 평정(平正)하여 도랑이나 구덩이나 언덕이 없다. 또 모기등에파리벼룩도마뱀전갈호랑이승냥이 따위의 사나운 짐승도 없다. 땅에는 순수한 여러 가지 보배만 있고 돌이나 모래는 없다. 음양은 고르고 부드러우며 네 절기는 온화하고 순하여 춥지도 덥지도 않아 모든 번뇌와 걱정[惱患]이 없다. 그 땅은 윤택하여 티끌과 더러운 것이 없는 것이 마치 기름을 땅에 바른 것 같아서 먼지가 일어나지 않는다. 온갖 풀은 항상 돋아나 겨울과 여름이 없으며 수목은 무성하고 꽃과 열매도 풍성하다. 땅에는 부드러운 풀이 오른쪽으로 감아돌며 자라는데 빛은 공작이나 비취와 같고 향기는 바사향과 같으며 부드럽기는 하늘 옷과 같다. 그 땅은 유연하여 발로 땅을 밟으면 땅은 네 마디나 들어갔다가 발을 들면 도로 올라온다.

 

 

其園常生自然粳米無有糠如白花聚眾味具足如忉利天食其園常有自然釜有摩尼珠名曰焰光置於飯熟光滅不假樵火不勞人功其園有樹名曰曲躬葉葉相次天雨不漏使諸男女止宿其下復有香樹高七十里花果繁茂其果熟時皮殼自裂出種種香樹有高六十里五十四十至高五里花果繁茂出種種香乃至樂器樹亦復如是

* 1,. 왕겨 * : 1.돌아 흐르다 2.스며 흐르다

 

그 동산에는 항상 자연생 멥쌀이 나는데 겉 등겨나 속겨가 없으며 마치 흰 꽃무더기 같고 도리천의 음식처럼 온갖 맛을 다 갖추었다. 그 동산에는 저절로 생겨난 가마솥이 있고 염광(焰光)이라는 마니구슬이 있는데, 그 구슬을 가마솥 밑에 두면 저절로 밥이 되고 밥이 익으면 구슬 광명이 사라지니, 땔나무 걱정이 없어 사람을 수고롭게 하지도 않는다. 그 동산에는 곡궁(曲躬)이라는 나무가 있는데, 잎과 잎이 서로 잇대어 있어 비가 와도 새지 않으므로 모든 남녀들로 하여금 그 밑에서 쉬고 잠을 자게 한다. 또 향나무가 있는데, 높이는 70리나 된다.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그 열매가 익었을 때에는 껍질이 저절로 쪼개져 짙은 향기를 풍긴다. 나무의 높이는 60, 혹은 50, 혹은 40리에서 높이가 5리까지 되는 것이 있는데 모두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갖가지 향기를 풍긴다. 나아가 악기나무[樂器樹]까지의 일들은 모두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다.

 

 

其土人民至彼園中游戲娛樂一日二日至于七日其善見園無人守護隨意游戲然後復去善見池南有園林名大善見善見池西有園林名曰娛樂善見池北有園林名曰等花亦復如是其土中夜後夜阿耨達龍王數數隨時起淸淨雲周遍世界而降甘雨如搆牛頃以八味水潤澤普洽水不留停地無泥淖猶如鬘師以水灑華使不萎枯潤澤鮮明彼土於中夜後無有雲翳空中淸明海出凉風淸淨柔和微吹人身擧體快樂其土豊饒人民熾盛設須食時以自然粳米著於釜中以焰光珠置於釜下飯自然熟珠光自滅諸有來者自恣食之其主不起飯終不盡若其主起飯則盡賜其飯鮮潔如白花聚其味具足如忉利天食彼食此飯無有眾病氣力充足顔色和悅無有衰耗

 

그 땅의 백성들은 그 동산으로 가 하루나 이틀 나아가 이레까지 유희하고 오락하는데 그 선견 동산에는 지키는 자가 없어 마음껏 논 뒤에 다시 떠나간다. 선견못의 남쪽에도 동산 숲이 있는데, 이름을 대선견(大善見)이라고 한다. 선견못의 서쪽에도 동산 숲이 있는데, 이름을 오락(娛樂)이라 한다. 선견못의 북쪽에도 동산 숲이 있는데, 이름을 등화(等花)라 한다. 이 숲들도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다.

그 땅에는 밤중과 새벽에 아뇩달용왕이 자주 때를 따라 청정한 구름을 일으켜 온 세상에 두루 단비를 내린다. 소를 끄는 정도의 짧은 시간에 여덟 가지 맛이 있는 물로써 촉촉하게 두루 적시므로 물이 고이지 않고 땅에는 진흙이 생기지 않는다. 그것이 마치 화만(?)을 만드는 사람이 꽃에 물을 뿌려 시들지 않게 하고 윤택하고 선명하게 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땅에는 밤중이 지나 구름이 끼는 일이 없어 하늘이 청명하며, 바다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은 청정하고 부드러워 사람의 몸에 살랑살랑 불면 온몸이 상쾌해진다. 그 땅은 풍요(豊饒)로워 백성들이 번성한다. 만일 음식이 필요할 때에는 자연생 멥쌀을 가마솥 안에 넣고 염광 구슬을 가마솥 밑에 두면 저절로 밥이 되고 밥이 익으면 구슬 광명은 저절로 사라진다. 여기에 오는 자는 누구나 다 마음대로 실컷 먹을 수 있다. 그 주인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밥은 끝내 없어지지 않으며 만일 그 주인이 일어나기만 하면 밥은 곧 없어진다. 그 밥은 신선하고 깨끗하여 흰 꽃무더기 같고 그 맛은 다 갖추어져 있어 마치 도리천의 음식과 같다. 그들이 이 밥을 먹으면 모든 병이 없어지고 기력도 왕성해지며 얼굴빛은 화열하여 쇠하거나 축나는 일이 없다.

 

 

又其土人身體相類形貌同等不可分別其貌少壯如閻浮提二十許人其人口齒平正潔白密緻無間髮紺靑色無有塵垢髮首八指齊眉而止不長不短若其土人起欲心時則熟視女人而捨之去彼女隨後往詣園林若彼女人是彼男子父親母親骨肉中表不應行欲者樹不曲蔭各自散去若非父親母親骨肉中表應行欲者樹則曲躬迴蔭其身隨意娛樂一日二日或至七日爾乃散去彼人懷姙七日八日便產隨生男女置於四衢大交道頭捨之而去諸有行人經過其邊出指令嗽指出甘乳充適兒身過七日已其兒長成與彼人等男向男眾女向女眾

 

또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은 신체가 서로 비슷하고 얼굴이 서로 같아 분별할 수가 없다. 그 얼굴은 염부제의 스무살 쯤 되는 사람처럼 젊다. 그 사람들의 이는 가지런하며 희고 깨끗하고 빽빽하여 틈이 없다. 머리털은 짙푸른 빛으로서 먼지나 때가 없고, 머리털은 8() 쯤 드리워 눈썹과 가지런하며 길이가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다. 만일 그 땅의 백성들이 음욕이 일어날 때에는 여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버려두고 그 자리를 떠나면 그 여자는 그의 뒤를 따라 동산 숲으로 간다. 만일 그 여인이 그 남자의 부친이나 모친과 골육(骨肉) 관계라서 음행을 행할 수 없는 사이면 나무는 절대로 가리워주지 않고 그들도 각각 흩어져 간다. 만일 부친이나 모친과 골육의 관계가 아니어서 음욕을 행할 수 있는 사이면 나무는 곧 몸을 굽혀 그들의 몸을 덮어 준다. 그들은 하루나 이틀 나아가 이레까지 마음껏 즐기고 나서 흩어져 떠나간다. 그 여자가 아기를 밴지 이레나 여드레가 되면 아이를 낳는데, 아들이든 딸이든 간에 네 거리 큰 길가에 놓아두고 떠난다. 그러면 오가는 행인들이 그 곁을 지나다가 손가락을 내밀어 빨게 하는데 손가락에서 단 젖이 나와 그 아이의 몸을 충분히 채우고 그렇게 이레가 지나면 그 아이는 성장하여 어른들과 같아진다. 그러면 남자는 남자의 무리를 향해 가고 여자는 여자의 무리를 향해 간다.

 

 

彼人命終不相哭泣莊嚴死屍置四衢道捨之而去有鳥名憂慰禪伽接彼死屍置於他方又其土人大小便時地即爲開便利訖已地還自合其土人民無所繫戀亦無畜積壽命常定死盡生天彼人何故壽命常定其人前世修十善行身壞命終生鬱單曰壽命千歲不增不減是故彼人壽命正等

 

그 사람들은 목숨을 마쳐도 서로 울지 않는다.

시체를 장엄하여 네 거리에 버려 두고 떠나면 우위선가(憂慰禪伽)라는 새가 그 시체를 물고 곧 다른 곳으로 가져가 버린다.

또 그 땅 사람들이 대소변을 볼 때에는 땅이 즉시 갈라지고 변을 마치면 땅은 저절로 닫혀진다. 그 땅 사람들은 미련을 가지는 일도 없고 또한 쌓아 두는 일도 없다. 수명은 항상 정해져 있어 죽으면 모두 하늘에 태어난다. 그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수명이 항상 정해져 있는가? 그 사람들은 전생에 열 가지 선행(善行)을 닦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다음 울단왈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 수명은 천세이고, 여기에서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의 수명은 똑같다.

 

復次殺生者墮惡趣不殺者生善趣如是竊盜邪淫兩舌惡口妄言綺語貪取嫉妬邪見者墮惡趣中不盜不淫不兩舌惡口妄言綺語不貪取嫉妬邪見者則生善趣若有不殺不盜不淫不兩舌惡口妄言綺語不貪取嫉妬邪見身壞命終生鬱單曰壽命千歲不增不減是故彼人壽命正等復次慳悋貪取不能施惠死墮惡道開心不悋能爲施惠者則生善處有人施沙門婆羅門及施貧窮乞兒瘡病困苦者給其衣服飯食乘輿花鬘塗香牀榻房舍又造立塔廟燈燭供養其人身壞命終生鬱單曰壽命千歲不增不減是故彼人壽命正等何故稱鬱單曰爲勝其土人民不受十善擧動自然與十善合身壞命終生天善處是故彼人得稱爲勝鬱單曰鬱單曰者其義云何於三天下其土最上最勝故名鬱單曰(鬱單曰秦言最上)

 

그리고 살생한 자는 나쁜 세계에 떨어지고 살생하지 않은 자는 좋은 세계에 태어난다. 이와 같이 도둑질음행이간하는 말욕설거짓말꾸밈말탐욕질투삿된 소견을 가진 자는 나쁜 세계에 떨어진다. 도둑질하지 않고 음행하지 않으며 이간하는 말욕설거짓말꾸밈말을 하지 않고 탐욕과 질투와 삿된 소견이 없는 자는 좋은 세계에 태어난다. 만일 살생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으며, 음행하지 않고, 이간하는 말욕설거짓말꾸밈말을 하지 않고 탐욕과 질투와 삿된 견해를 가지지 않은 자가 있으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 울단왈에 태어난다. 그 수명은 천 살로서 그보다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의 수명은 꼭 같다.

다시 인색하고 탐욕스러워 보시를 하지 않으면 죽어서 나쁜 세계에 떨어진다. 마음을 열어 아끼지 않고 보시를 잘한 사람은 좋은 세계에 난다. 어떤 사람은 사문 바라문에게 보시하고 또 빈궁한 사람거지 아이병든 사람곤고한 사람에게는 의복음식수레화만바르는 향평상방을 주고, 또 탑묘(塔廟)를 만들어 세우거나 등불을 공양하면 그 사람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 울단왈에 태어난다. 수명은 천 살로서 그보다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의 수명은 똑같다. 무슨 까닭으로 울단왈 사람을 승()이라고 부르는가? 그 땅의 백성들은 열 가지 선행을 받지 않지만 그 거동이 저절로 열 가지 선행과 맞으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하늘의 좋은 곳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을 승(), 즉 울단왈이라 부른다. 울단왈이란 무슨 뜻인가? 3천하 가운데서 그 땅이 최상이요, 최승이기 때문에 울단왈이라 하는 것이다.[울단왈은 진()나라 말로 최상(最上)이라는 뜻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 佛 心*** > 長阿含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4. 世紀經 地獄品  (0) 2015.02.22
30-3. 世紀經 轉輪聖王品  (0) 2015.02.22
30-1 世紀經 閻浮提洲品  (0) 2015.02.21
長阿含經 29. 露遮經   (0) 2015.02.21
長阿含經 28. 布咤婆樓經  (0) 2015.02.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