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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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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정북동토성에 가보다

by 산산바다 2014. 6. 1.

산과바다

 

청주정북동토성

2014. 5. 31. 담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정북동 351-1번지에 위치

동문으로 들어가서 남문으로 나오면서 둘러보았다. 동문과 남문 밖에 정북동토성 해자 터 발굴 작업을 하는중인가보다.

토성위에 5그루의 소나무가 반겨주고 있더군요.

* 해자(垓字) :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둘러서 판 못.

 

청주정북동토성은 삼국시대의 평지형 토성으로 청주 미호천변 평야에 있다.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상당산성고금사적기>의 기록으로 미루어 후삼국 항쟁기인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졌다고 추정한다. 그렇지만 평지에 축조된 사각형 토성이라는 사실과 돌화살촉과 돌창, 돌칼 등의 출토 유물로 보아 삼국시대의 전·중기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정북동토성의 북쪽방향에 미호천이 흐르고 있군요.

 

 

토성 안의 중심부에는 농로가 있고 단면이 사다리꼴인 성벽은 동···북을 가리키고 있으며, 모서리 부분이 약간 높고 바깥으로 돌출되어 치성(성벽에서 바깥으로 돌출되게 쌓은 평상시에는 감시초소로 쓰고 유사시에는 적을 측면에서 공격할 수 있게 하는 시설물) 또는 각루(성의 모서리에 지은 누각)의 시설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초기의 토성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토성의 남쪽방향에 청주 3차우회도로가 공사중이군요.

자동차옆엔 선재벗님의 논인데 지난주에 모내기를 마치고 논에 물대러와서 기다리는 동안 산과바다는 정북동토성을 돌아보았다.

미호천 뚝방길 따라 토성쪽으로 내려감

 

 

 

청주정북동토성이 가까이 보이는군요.

 

정북동 토성의 연대를 추측할 수 있는 기록

영조 20(1744) 상당산성의 승장으로 있던 영휴가 쓴 <상당산성고금사적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신라 말에 궁예가 양길의 부하로 있다가 군사를 나누어 동쪽을 공략할 때에 지금의 상당산성을 쌓고 근거지로 삼았다. 후에 후백제의 견훤이 궁예의 상당산성을 빼앗은 다음 까치내 옆에 토성을 쌓고 창고를 지어 부세를 거두어 쌓아 두었다가 상당산성 안으로 운반해 들였다. 이러한 이유로 후세 사람들이 시로 읊기를 들판의 토성은 백제 때를 지나오고, 암자의 금부처는 삼한 때를 거쳤다고 하였다

 

미호천 뚝방길에서 토성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 작은 다리를 건너감.

 

농부는 뜬모를 하고있군요.

 

토성의 밖 동쪽방향인데 배수로 공사인가?

 

상세설명

미호천변 평야의 중심에 있는 평지에 흙으로 쌓은 성이다. 만든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상당산성고금사적기에 궁예가 상당산성을 쌓아 도읍을 삼았는데, 견훤이 산성을 빼앗아 정북동 토성으로 짐작되는 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어, 후삼국 쟁란기인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전반에 이루어졌다고 보기도 한다. 하지만 출토된 유물과 성의 위치, 주변 여건이 초기 성곽시설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성의 길이는 675m이고 높이 3.5m, 폭은 813m 정도 된다. 성안에서는 주거지, 기둥구멍, , 돌무더기 등이 확인되었고, 성 밖에서는 성을 둘러싸 보호하는 물길인 해자를 확인했다. 토성의 구조와 출토 유물들로 우리나라 초기의 토성 축조 연구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토성이다.

 

동문쪽 입구의 공사장

 

 

문화재 발굴조사 안내판이 안내를 하고있군요.

 

성의 밖에 남문과 동문사이에 발굴작업이 진행중이군요.

 

동문밖의 발굴현장

 

 

 

 

 

 

동문앞인데 배수관으로 보인다.

동문으로 들어서니 토성 안쪽이 잔디를 가꾸어 넓은 평지로 보이는군요. 동서남북 네방향에 문이있는데 중앙에서 남문으로 나가면서 둘러보았답니다.

 

남문쪽 방향

 

 

동쪽과 북쪽성의 연결

 

서문쪽 방향

 

동문 안쪽에 청주정북동토성의 설명문을 읽어보며......

 

 

 

 

 

 

남문 방향

 

북문 방향

 

동문 방향

 

 

남문터

 

 

동문 옆의 토성 위에 소나무

 

남문에서 서쪽방향의 토성위

 

서문 방향

 

북문 방향

 

동문 방향

 

 

남문 밖의 해자 터 발굴 현장

 

 

동문 방향

 

북문 방향

 

 

성의 안쪽

 

남문 밖의 발굴 현장

 

토성의 언덕에 띠풀이 꽃을 피우고 있군요.

 

토성위에 5그루의 소나무가 있군요.

 

 

 

동문 밖의 발굴현장

 

 

 

 

남문 밖의 발굴현장

 

 

 

 

 

 

 

토성을 한바퀴 돌아보며 빠른 시일내에 발굴을 마치고 관광 문화유적으로 알려져서 많은이들이 방문하여 청주 역사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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