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능이향 가득 담아와

by 산산바다 2013. 9. 26.

산과바다

 

 

능이향 가득 담아와

 

 

추분절 가을비에 낙엽향이 생각나서

대간길 곰넘이봉 깊은 골에 들어보니

내려온 숲속의 요정 발목 잡아 세우네.

 

가다발

능이버섯

밀버섯 배젖버섯

숨죽여

찰칵찰칵

예쁜 모습 담아보며

컵지의 꼬마 요정들 요염함을 뽐내네.

 

향 멀리 들려와서 조심조심 다가보니

낯익은 향이버섯 반가움이 그지없고

능이향 가득 담아와 임과 함께 마시리.

 

2013. 9. 25.

산과바다 이계도

 

뽕나무버섯(가다발)

 

향이버섯(능이)

 

외대덧버섯(밀버섯)

 

배젖버섯

 

깔대기지의(꼬마요정컵지의)

 

 

 

 

대간길 대야산 북쪽

 

막장봉

 

대간길 곰넘이봉

 

대간길 촛대봉

백두대간길 깊은 숲속 매년 이맘 때면 들리는 곳에서 능이향을 맡으며  댓송이 따며 즐거움에 다녀옴.  

 

 

산과바다 이계도

'*** 時調詩 *** > 自作 時調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빛 아름다워  (0) 2013.11.09
백삼주 가득 담아  (0) 2013.10.02
요정과 마주한 눈  (0) 2013.09.16
구름 한점 걸렸더니  (0) 2013.07.07
하늘말나리 Tsingtao Lily  (0) 2013.07.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