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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요정과 마주한 눈

by 산산바다 2013. 9. 16.

산과바다

조령산 오름길은 오리무중

 

 

 

요정과 마주한 눈

 

높은 산

오리무중

마음 따라 홀로 올라

자연과 벗을 하며 나의꽃밭 찾았더니

숲속엔 요정들 모여 신선함께 반기네.

 

애주름

고깔먹물

노란다발 아름다워

예쁘다 눈길 주며 담느라고 정신없어

손등이 따끔 거려도 담은 후에 때리네.

 

이끼속 고목위에 포자 뿌려 다진 터전

녹청균 접시버섯 파랑 노랑 눈 길 끌며

요정과 마주한 자리 신선함께 즐겁네.

 

 

2013. 9. 13. 조령산에서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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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속 저너머 찾아가메

안개빛 자욱하니 내갈길 신비롭네

 

싱그러운 숲속 들어서니

때맞춰 반기는 신비로운 요정들

 

색색옷 바꿔입고

환희 웃으며 반기니

아름다운 눈길에 마음을 내어주니

즐거움에 흥에겨워 시간가는줄 모르네

 

 

고목위에 물봉선이 자리를 잡았군요.

 

 

애주름버섯

 

조령 나만의 꽃밭

 

고깔먹물버섯이 이끼와 같이 살고 있군요.

 

 

노란다발

 

 

녹청균도 이끼와 같이 살아요.

 

 

접시버섯

 

 

좀말불버섯

 

조령산 깊은 숲속에는 요정들이 신선함께 내려와서 반겨주어 모기가 극성인데도 요정을 담으면서 즐거움에 머물다 왔답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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