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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

by 산산바다 2012. 5. 15.

산과바다


마곡사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

2012. 5. 13. (陰 윤 3월 23일)

마곡사를 둘러보고 태화산 등산 하려고 갔다가 처음 접하게 되는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 행사를 지켜보게 되었다.

산과바다는 선재(한병국)님과 백범명상길(솔바람길)따라 1코스-군왕대(君王垈) 2코스-백련암과 은적암을 다녀옴

 

 

 

 

 

 

마곡사에는 일주문을 지나 다른사찰에서 보기드문 해탈문을 통과해야한다.

 

 

 

 

 

해탈문과 천왕문에서 합장기도하고 극락교를 건너가야 법당으로 갈 수 있다.

 

 

 

 

 

극락교를 건너가면 범종각을 지나 대웅보전앞에 이른다.

 

경내에 들리니 생전예수재가 봉행되어 공부할수 있었다.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는 죽은 후에 극락에 가게 해 달라고 생전에 미리 올리는 재(齋)로 예수시왕생칠재(豫修十王生七齋)를 줄인 말이다. 풀어쓰면 살아있을 때 다음 생의 복을 미리 닦는 의식이란 뜻이다. 여기서 예수(豫修)는 <미리 닦는다>는 말이다. 속설에 따르면 자신의 49재를 살아있을 때 미리 지내는 것이라 한다.

불가에서는 윤달을 즈음해 예수재(預修齋)를 지낸다. 이는 윤달에 어떤 하기 어려운 일을 하면 탈이 없다는 오랜 믿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불자들은 예수재를 지내는 동안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지계와 보시를 실천함으로써 복덕을 쌓는다. 한편으로는 부지런히 경전을 독송해 불법의 진리를 깨닫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다음생의 복업 미리 닦으려고 금생에 49재 지내는 전통의식으로 흔히들 예수재(預修齋)를 자신의 극락왕생을 비는 기복신앙 이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예수재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재의 진정한 의미는 실천에서 찾아볼 수 있다. 49재나 천도재가 죽은 뒤에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과 달리 예수재(預修齋)는 스스로 기도를 하고, 공덕을 쌓아 사후를 대비한다는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개인의 수행과 공부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구현한 의식이라고 하겠다.

예수재(預修齋)를 올릴 때는 명부시왕도(冥府十王圖)나 지장회상도(地藏會上圖)를, 영산재(靈山齋)를 올릴 때는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등을 내건다.

 

 


* 영산재 (靈山齋)

불교의식의 하나로 49재 가운데 하나로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이다. 이 의식에는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 ·시왕각배재(十王各拜齋)· 영산재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영산재(靈山齋)는 가장 규모가 큰 의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영산재는 석가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상징화한 의식절차이다. 영산회상을 열어 영혼을 발심(發心)시키고, 그에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極樂往生)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리하여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離苦得樂)의 경지(境地)에 이르게 하는 의의가 있다. 즉, 삶과 죽음으로 갈라진 우리 모두가 불법 가운데 하나가 되어 다시 만날 날을 기원하며, 부처님 전에 행하는 최대 최고의 장엄한 불교의식인 것이다. 영산재(靈山齋)를 올릴 때는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등을 내건다

 

 

 

 

 

 

 

 

 

 

 

 

 

 

 

 

 

지은죄의 복업을 머리에 이고 극락교를 건너 성보박물관 소각장에서 소각하며 극락왕생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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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예수재를 지켜보고 마곡사 경내를 두루 둘러본 후 백범명상길따라 산에 오른다.

 

 

 

 

좌측에 아미타불

 

중앙에 석가여래불

 

우측에 약사여래불

 

 

 

 

 

 

 

 

 

 

 

 

 

 

 

 

 

 

백범명상길따라 솔바람1코스로 군왕대까지 오른다.

 

 

 

 

 

 

 

벗 선재님

 

벗 선재님과 군왕대에서 빵과 과일 음료수로 점심 식사를 하고......

 

산과바다도 담아보고

 

 

산신각쪽으로 1코스를 내려와서 2코스로 오른다.

 

 

 

 

 

 

 

 

 

 

 

 

 

 

 

 

 

알지 못했던 생전예수재를 마곡사에 들리어 지켜보고 시간이 늦어 늦은 점심을 하고 솔바람길 1, 2코스를 걷고 늦게 내려왔군요.

선재님 오랜만에 같이하여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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