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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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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영산 공림사(落影山 公林寺)

by 산산바다 2012. 3. 20.

산과바다

공림사 대웅전과 적광탑

 

 


낙영산 공림사(落影山 公林寺)

12. 3. 18.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산11번지에 위치

 

낙영산을 바라보며 공림사 일주문을 들어선다.

 

 

 

 

공림사(公林寺)는 고찰이기는 하나 과거의 당우가 모두 소실되어 보존되지 않는다. 신라 제48대 경문왕(861~874) 때 자정국사(慈淨)가 창건하였다.

 

자정국사가 법력이 있다는 백성의 칭송이 있자 경문왕이 그 인물됨을 알고 국사의 존호와 주석하는 절에 공림사의 사명을 지어 "공림사"라 쓴 현판 액자를 하사(下賜)하였다.

 

 

조선 제 2대 정종원년1399년에 함허당득통화상(涵虛堂得通和尙)이 명산대첩을 편력하다가 폐사가 된 공림사에 이르러서 법당과 요사채 등의 모든 건물을 새로 중창하고는 산세가 기고하고 웅위한 점이 있어 이곳에 주석했다.

 

 

조선 선조 25년(1593) 임진왜란 때 왜병의 방화로 소실되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갑자기 바람이 반대쪽에서 일어나 대웅전의 불길을 잡아주어 대웅전 하나만 남고 그 외 사찰 건물은 전부 소진되었다. 그 후 조선 인조 때 다시 중창했으며, 1688년에 사적비를 세웠다.

 

공림사는 전쟁의 참화를 입은 사찰이다. 6.25사변 전에는 대웅전, 승방, 영하문, 문루, 행랑채, 방앗간 등 8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6.25사변 후 공림사에 공비가 출몰한다고 하여, 국군이 불을 질러 영하문과 사적비만 남고 사찰 건물이 전소되어 폐사되었다. 그러던 중 1963년에 극락전과 요사를 재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공림사 대웅전 앞마당의 한가운데에 커다란 석탑인 적광탑(寂光塔)이 있고 대웅전 옆에 관음전의 오른편에는 넓은 공간이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 1기의 석가탑이 건립되어 있다. 1993년 적광탑과 석가탑이 더불어 건립되었다.

 

 

 

생강나무 싹이 뜨이기 시작하는군요.

 

중간쯤 절고개에서 도명산쪽으로 향해본다.

 

 

낙영산 오름길로 올라 중간 절고개에서 미륵산성 방향은 출입금지 구역이란다.

 

 

잠시 쉬면서 음료수를 마시고......

 

짙은 안개속에 솔이끼는 물방울을 달고 영롱하게 빛을 발하는군요.

 

 

 

 

 

 

 

 

골짜기의 작은 폭포에는 아직도 얼음폭포인데.....

 

이정표 근처에서 준비한 빵으로 허기를 채워줌

 

골짜기의 얼음이 녹아 얼음속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졸졸 거린다. 도명산 정상은 여러번 다녀본 곳이라 짙은 안개로 전망이 안 좋을 것 같아 오던길로 돌아선다.

 

낙영산을 멀리하고 산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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