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목 : 등나무 꽃 향에
보낸이 산과바다 08-04-24 11:15
받는이 "한병국"
등나무 꽃 향에
등나무 꽃향 날려 봄날을 몰아내고
앞뒤 산 연녹색은 생동감을 불러주니
오월은 흰 꽃 향기에 淸靜마음 샘솟네.
2008.4.24.
산과바다 이계도
보낸이 선재 08-04-24 11:32
받는이 "이계도" leekd2@hanmail.net
산중하소유(山中何所有)·산중에 무엇이 있을까
영상다백운(嶺上多白雲)·산마루에 흰 구름 많이 머물러 있구나.
지가자이열(只可自怡悅)·다만 나 홀로 즐길 수 있을 뿐
불감지증군(不堪持贈君)·그대에게까지 바칠 수가 없구나.
선재님 보내준 조문산중하소유부대이답(詔問山中何所有賦詩以答) 즐거움에 읽어보고 너무 좋아서 올려봅니다
위 시는 원래 제목이 조문산중하소유부대이답<詔問山中何所有賦詩以答>으로서 이웃 齊나라 왕 高帝가 보낸 조서(詔書)에 대한 답으로 陶弘景(452-536)지은 시이다.
陶弘景(452-536)은 南北朝 시대 梁나라 사람으로 한때 벼슬을 한 적도 있었으나 어려서부터 좋아한 道敎思想의 영향으로 句曲山 산속에 隱居 하였는데, '山中宰相' 이란 별명이 붙어 있다.
梁 武帝가 여러 차례 등용하려 했으나 나아가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武帝가 국가의 중대 사안이 있을 때마다 산 속으로 陶弘景을 찾아가서 자문을 받곤 했으므로 ‘山中宰相’이란 별명이 붙은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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