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감성돔을 낚으며
띄워진 점하나 빨강
제로찌 바닷물에 춤을 추고
물기둥 처얼썩 갯바위에 노래 불러 즐거워라
오다가다 쉬어가라
밑밥새우 조류 따라 듬뿍 뿌려
기대 속에 잦은 챔 질 크릴 꿰어 던져주곤
보이고 안보여도
출렁임에 눈 못 떼고
올 것이 왔나 쑤~욱 느긋하게 채어 세워진
시커먼 희끗 쿵쿵 심장
1호대 두 손 활시위 되고
등 솟은 길둥근 놈 공기 마셔 벌러덩 휴~우
2007. 5. 15.
격포항 방파제에서 감성돔을 낚으며
산과바다 이계도
두 번째 따라와 낚시해보는 선재님 맥낚시채비로 묵직한놈이 끌려 나오는데
소리질러 부르기에 가서보니 ......큼직한 불가사리를 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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