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채비 바꾸어 숭어를 낚지만

by 산산바다 2007. 5. 23.

산과바다

격포항 방파제에서 낚은 숭어

 

 

채비 바꾸어 숭어를 낚지만



소만절기 어린모 가지런하고

흰 꽃 찔레향기 즐거움 더해

한쪽어깨 낚시가방 무겁지 않네.


감생이 채비 밑 걸림 심하여

다시 묶어 목줄 짧게 바늘 띄우니

매달린 놈 생각 없이 끌려오기에


힘센 놈 푸른 바다 아래 숨기고

목줄 사오십에 일 미터 고정 찌 채비

이제는 끌려온 숭어 자주 낚이네.


같이 놀자 밑밥 뿌려 모아놓고는

새우 꿰어 던져주면 이리저리 맴돌아

릴링 펌핌에 속아 물고 건지면 이놈


삼십은 족히 되어 1호대 활이 되어

힘 못쓰고 끌려온 놈 발밑에 와서는

벌름벌름 넓적한 입 손안에 있지만.......

 

 


07.5.20

산과바다 이계도

 

 

 전라북도 부안군 채석강 방파제(멀리 보이는섬이 위도인가?) 

우측 등대가 있는 곳에서 낚시꾼이 많이 보임 

 

 

 

'*** 時調詩 *** > 自作 時調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줄을 구하며  (0) 2007.06.04
금은화 필 무렵  (0) 2007.06.02
감성돔을 낚으며  (0) 2007.05.17
여름을 열고  (0) 2007.05.02
벚꽃길 거닐며  (0) 2007.04.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