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격포항 방파제에서 낚은 숭어
채비 바꾸어 숭어를 낚지만
소만절기 어린모 가지런하고
흰 꽃 찔레향기 즐거움 더해
한쪽어깨 낚시가방 무겁지 않네.
감생이 채비 밑 걸림 심하여
다시 묶어 목줄 짧게 바늘 띄우니
매달린 놈 생각 없이 끌려오기에
힘센 놈 푸른 바다 아래 숨기고
목줄 사오십에 일 미터 고정 찌 채비
이제는 끌려온 숭어 자주 낚이네.
같이 놀자 밑밥 뿌려 모아놓고는
새우 꿰어 던져주면 이리저리 맴돌아
릴링 펌핌에 속아 물고 건지면 이놈
삼십은 족히 되어 1호대 활이 되어
힘 못쓰고 끌려온 놈 발밑에 와서는
벌름벌름 넓적한 입 손안에 있지만.......
07.5.20
산과바다 이계도
전라북도 부안군 채석강 방파제(멀리 보이는섬이 위도인가?)
우측 등대가 있는 곳에서 낚시꾼이 많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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