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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詩經

시경(詩經) : 록의(綠衣)-푸른 저고리, 연연(燕燕)-제비 한 쌍, 일월

by 산산바다 2007. 4. 1.

산과바다

 

 

   시경(詩經)

 

록의(綠衣)-푸른 저고리

연연(燕燕)-제비 한 쌍

일월(日月)-해와 달

종풍(終風)-하루종일 바람 불고

 

천문산에 오르려고 준비운동...

 

 

 

록의(綠衣) - 푸른 저고리

 

綠兮衣兮(록혜의혜) 푸른 저고리

綠衣黃裏(록의황리) 푸른 저고리 누런 속옷.

心之憂矣(심지우의) 내 맘속 근심

曷維其已(갈유기이) 어찌 그칠 수 있겠나.

 

綠兮衣兮(록혜의혜) 푸른 저고리

綠衣黃裳(록의황상) 푸른 저고리 누런 치마.

心之憂矣(심지우의) 내 맘속 근심

曷維其亡(갈유기망) 어찌 잊을 수 있겠나.

 

綠兮絲兮(록혜사혜) 푸른물 들인 실로

女所治兮(여소치혜) 그대는 옷감 짜네.

我思古人(아사고인) 허물짓지 아니했던

비無우兮(비무우혜) 옛사람을 생각하네.

 

치兮격兮(치혜격혜) 구멍숭숭 갈포옷

凄其以風(처기이풍) 찬 바람 스며드네.

我思古人(아사고인) 내맘과 꼭 같았던

實獲我心(실획아심) 옛사람을 생각하네.

  

 세계에서 가장길다는 천문산 케이불카에서 천문산을 바라보며..

 

연연(燕燕) - 제비 한 쌍

 

燕燕于飛(연연우비) 두 마리 제비가 날고 있네

差池其羽(치지기우) 오르락 내리락 날개짓하며.

之子于歸(지자우귀) 이 여인네 돌아감에

遠送于野(원송우야) 들에서 멀리 전송하네.

瞻望弗及(첨망불급) 멀리멀리 멀어지니

泣涕如雨(읍체여우) 비오듯 눈물이 쏟아지네.

 

燕燕于飛(연연우비) 두 마리 제비가 날고 있네

힐之항之(힐지항지) 오르락 내리락 날고 있네.

之子于歸(지자우귀) 이 여인네 돌아감에

遠于將之(원우장지) 먼 곳으로 보내노라.

瞻望弗及(첨망불급) 멀리멀리 멀어지니

佇立以泣(저립이읍) 우두커니 눈물만 흘린다네.

 

燕燕于飛(연연우비) 두 마리 제비가 날고 있네

下上其音(상하기음) 오르락 내리락 지저귀며.

之子于歸(지자우귀) 이 여인네 돌아감에

遠送于南(원송우남) 남쪽에서 멀리 보내노라.

瞻望弗及(첨망불급) 멀리멀리 멀어지니

實勞我心(실로아심) 참으로 내 마음 괴로워라.

 

仲氏任只(중씨임지) 중씨는 미더운 사람이라

其心塞淵(기심색연) 그 마음 성실하고 깊었다네.

終溫且惠(종온차혜) 끝까지 온화하고 은혜로워

淑愼其身(숙신기신) 착하게 그 몸 삼갔다네.

先君之思(선군지사) 선군을 생각하라며

以勖寡人(이욱과인) 도리어 과인을 권면했네.

 

 천문에 올라 하늘을 보니 남쪽과 북쪽 하늘이 달라보니네

 

 

일월(日月) - 해와 달

 

日居月諸(일거월저) 해여 달이여

照臨下土(조림하토) 이 땅을 비추시는구나.

乃如之人兮(내여지인혜) 그런데 이 인간은

逝不古處(서불고처) 옛 선인의 행실을 따르지 않네.

胡能有定(호능유정) 마음 안정을 찾을 수는 없겠으나

寧不我顧(녕불아고) 어찌 나를 돌아보지 않는가?

 

日居月諸(일거월저) 해여 달이여

下土是冒(하토시모) 이 땅을 덮어주시는구나.

乃如之人兮(내여지인혜) 그런데 이 인간은

逝不相好(서불상호) 나를 좋아하지 아니하네.

胡能有定(호능유정) 마음 안정을 찾을 수는 없겠으나

寧不我報(녕불아보) 어찌 나에게 보답을 않는가?

 

日居月諸(일거월저) 해여 달이여

出自東方(출자동방) 동쪽에서 뜨시는구나.

乃如之人兮(내여지인혜) 그런데 이 인간은

德音無良(덕음무량) 하는 말이 불량하네.

胡能有定(호능유정) 마음 안정을 찾을 수는 없겠으나

비也可忘(비야가망) 나를 잊을 수 있단 말인가?

 

日居月諸(일거월저) 해여 달이여

東方自出(동방자출) 동쪽에서 뜨시는구나.

父兮母兮(부혜모혜) 아버지 어머니

畜我不卒(휵아불졸) 끝까지 잘 길러주지 않으셨네.

胡能有定(호능유정) 마음 안정을 찾을 수는 없겠으나

報我不述(보아불술) 나에게 도리도 다하지 않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황용동 입구에서....우측 한칸에 누가 동굴을 표현할까? 비워있네

(동굴에 들어가서 배를 타고 건너감)

 

 

종풍(終風) - 하루종일 바람 불고

 

終風且暴(종풍차포) 하루종일 바람불고 날 거칠었네

顧我則笑(고아즉소) 그는 나를 돌아보면 빙긋 웃었지.

謔浪笑敖(학랑소오) 그러나 농지꺼리요 거만함이니

中心是悼(중심시도) 내 마음 그래서 슬픈 거라오.

 

終風且매(종풍차매) 하루종일 바람불고 흙비 왔다네

惠然肯來(혜연긍래) 그는 다정히 나에게 오기도 했네.

莫往莫來(막왕막래) 가고 옴이 영영 끊어진 뒤론

悠悠我思(유유아사) 내 마음엔 그리움이 가득하다오.

 

終風且에(종풍차에) 하루종일 바람불고 음산했었네

不日有에(불일유에) 하루도 안 갔는데 또 음산하네.

寤言不寐(오언불매) 깨어 앉아 잠은 안 오고

願言則체(원언즉체) 생각하자니 기침만 나네.

 

에에其陰(에에기음) 날은 참으로 음산하고

훼훼其雷(훼훼기뢰) 우르릉 우레소리 들려오네.

寤言不寐(오언불매) 깨어 앉아 잠은 안 오고

願言則懷(원언즉회) 생각하자니 그리움 깊어.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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