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漢詩23

한국한시 長源亭應製野수騎牛(郭輿곽여) 외 산과바다 長源亭應製野 騎牛 장원정응제야수기우 시골노인 소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고 郭 輿 곽 여 太平容貌恣騎牛 태평용모자기우 태평한 모습으로 편하게 소에 걸터앉아 半濕殘 過壟頭 반습잔비과롱두 비안개 축축한 들길을 가네. 知有水邊家近在 지유수변가근재 저 물가 가까운 곳에 집이 있는가. 從他落日傍溪流 종타락일방계류 그를 쫓아 흐르는 냇물 곁에 석양이 지네. 野 (야수)는 시골 늙은이 殘 (잔비)는 안개비 혹은 그쳐 가는 비 곽 여 (郭 輿 1058 - 1130) 본관 청주(淸州). 자 몽득(夢得). 시호 진정(眞靜). 문과에 급제하여 내시부(內侍府)에 재직하다가 합문지후(閤門祗侯)를 거쳐 홍주(洪州)를 다스리고 예부원외랑(禮部員外郞)을 역임하였다. 그후 금주(金州)의 초당(草堂)으로 돌아가 학문에 전념하였다.. 2006. 12. 13.
한국한시 四友亭詠松(강희안) 외 산과바다四友亭詠松 사우정영송   소나무를 읊음                                    姜 希顔 강희안        階前偃盖一孤松 계전언개일고송   계단 앞을 덮어 드리운 한 그루 홀로선 소나무      枝幹多年老作龍 지간다년로작용   가지와 줄기가 오래되어 용의 형상 되었네.      歲暮風高 病目 세모풍고개병목   세모에 바람 높이 불어 병든 눈을 비비고 보니       擬看千丈上靑空 의간천장상청공    마치 용이 천길 높이 하늘로 오르는 것 같네. 강 희안 姜 希顔 1419 - 1464 본관 진주(晋州), 자 경우(景遇), 호 인재(仁齋). 희맹(希孟)의 형이다. 1441년(세종 23)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 돈령부주부로 벼슬을 시작하였다. 1443년 정인지 등과 세종이 지은.. 2006. 12. 13.
오언절구 오언율시 칠언절구 칠언율시 산과바다 오언절구 오언율시 칠언절구 칠언율시 5언 절구 시 昨夜雨 花開昨夜雨 하고 花落今朝風 이라 可憐一春事 가 往來風雨中 이라 꽃이 어제밤 비에 피고 꽃이 오늘 아침 바람에 떨어졌구나. 가련하다. 한 봄날의 일들이 바람과 비 가운데 오고 가는구나. 問童子 松下問童子 하니 言師採藥去 라 只在此山中 이나 雲深不知處 라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말하기를 스승님은 약초를 캐러 갔습니다. 단지 이 산속에는 계시나 구름이 깊어 어느 곳에 계시는지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山 鳥 四月綠陰多 한데 山鳥終日語 라 驚人不遠飛 하고 又向西山去 라 사월은 녹음이 짙은데 산새는 종일토록 지저귀는 구나. 사람에게 놀라도 멀리 날아가지 아니하고 또한 서산을 향하여 가는구나. 舟中夜吟.. 2006. 12. 8.
한국한시 산행(강백년) 외 산과바다 한국한시 감상(작자 가나다순) 山行 산행 산길을 걸으며 강 백년 姜 栢年 1603 - 1681 十里無人響 십리무인향 십리를 가도 사람의 소리 없고 山空春鳥啼 산공춘조제 텅 빈 산에서 봄새들만 울어대네. 逢僧問前路 봉승문전로 스님을 만나 앞길을 물었는데 僧去路還迷 승거로환미 스님이 떠나자 길을 돌아 헤매네 본관 진주. 자 숙구(叔久). 호 설봉(雪峰)·한계(閑溪)·청월헌(聽月軒). 시호 문정(文貞). 1627년(인조 5) 정시문과에 급제하였고, 1646년 부교리로 있을 때 강빈옥사(姜嬪獄事)가 일어나자 강빈의 억울함을 상소했다가 한때 삭직되었다. 이해 문과중시에 장원급제하여 동부승지(同副承旨)에 오르고 이듬해 상소하여 전국의 향교(鄕校)를 재흥하게 하였으며, 1648년 대사간으로서 다시 강빈의 신.. 2006. 9. 29.
唐詩 산과바다 ◆ 唐詩 (당시) ◆ ● 竹裏館 -- 王維 (죽리관 -- 왕유) 獨坐幽篁裏 (독좌유황리) 홀로 대숲 속에 앉아 彈琴復長嘯 (탄금복장소) 거문고를 타다가 휘파람도 불어본다 深林人不知 (심림인부지) 깊은 숲에 찾아오는 사람 없고 明月來相照 (명월래상조) 밝은 달만 서로 비추네. ● 鹿柴-- 王維 (녹시 -- 왕유) 空山不見人 (공산부견인) 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但聞人語響 (단문인어향) 어디서 사람 소리만 들리네. 返照入深林 (반조입심림) 저녁놀 숲 속에 스미더니 復照靑苔上 (복조청태상) 다시 푸른 이끼 위에 비치네. ●春曉 -- 孟浩然 (춘효 --맹호연) 春眠不覺曉 (춘면부각효) 봄잠에 날이 샌 줄 몰랐더니 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곳곳에서 새소리 들리네 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어젯밤 비바람에.. 2006.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