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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친구와 함께/곰나루

백령도에 가며

by 산산바다 2007. 1. 5.

산과바다

 

 

 

                                         백령도에 가며 보며 느끼며

 

 

곰나루 모임- 이계도 최한용 김현민 김형기 양문석 장기영 신현철

여행: 2007년 1월3일-4일

일정:

3일 청주출발 (1월3일04:00)-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도착(07:20)-인천항출발(08:00)데모크라시5호-백령도도착(11:40)-중식후 사곶해안-두무진-석식(두무진항변)우럭회+소주-진촌리 서해모텔숙박

4일 조식후 심청각연화리해변(몽돌해안)-콩돌해안 담수호-점심(뫼밀칼국수+짠지떡)-백령출발(13:00)- 인천항도착(16:30)-청주도착(19:05)-석식(뼈다귀해장국+소주)-귀가

 

 

가보지 못했던 가보고 싶었던 백령도에 곰나루 모임에서 가게되었다. 나는 소년의 마음같은 설레임에 새벽4시에 출발하기위해 3시 20분에 잠을 설치고 일어났다

 

일행7명은 한차에 탑승하여(장기영님 운전)로 인천항을 향해 출발-가는도중에 안개가 너무심해 운전자나 동승자나 너무나 조마조마하였다. 장기영 선배님 너무고생하셨습니다(아니 수고하셨슴니다.........)

 

 

 

백령도 가며 보며 느끼며

 

1. 

길 없는 푸른 길 따라

멀리 수평선 향해

데모크라시5호 물보라 날린다.

 

섬 하나 보임 없이

시속 오십으로 네 시간

하늘과 바다 이음선만 보인다.

 

가도 가도 변하지 않아

눈을 감아 보기도하고

떠진 눈은 또 멀리 수평선을 본다.

 

지루하지 말라고

소청 대청 보이더니

설레임은 소년마음 사곶항에 내린다.

 

 

2. 

사곶엔 규조토 나폴리 같아

자동차로 속도 내어 달려도 보고

잔잔한 해안 거닐며 조개도 줍네.

 

두무진 돌아 선대바위 형제바위

하늘 찌른 벼랑위엔 흰 눈이 쌓여있고

갈매기 쇠가마우지 여름에도 눈을 만드네.

 

푸른 바다 바라보며 늠늠함이 장군바위

누구의 작품인가 기기 묘묘 시선 멈추고

물먹는 코끼리는 푸른 바다에 발 담갔네.

 

효심공양에 심봉사 눈이 번쩍

심청각 넘어 인당수 연봉바위 내려 보이고

부끄러움 반성하며 눈 가리고 다가섰네.

 

 

2007.1.4

산과바다

 

 

백령도는 북한과 가장 가깝게 있는 넓이 46.35㎢의 섬으로 국내에서 13번째로 큰 섬이었으나,  근래에 화동과 사곶 사이를

막는 간석지 매립으로 면적이 크게 늘어나 8번째로 큰섬이 되었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날에서 표를 받고 출항준비(양 신 김)

 

 

이곳은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일단 

들어가 보면 자연 그대로의 섬의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는데 매력에 빠져들기전의 설레임에....

 

양문석님 웃옷은 야광이 장착되어 야간 위험의 보호를 받겠는걸

 

우리를이 타고갈 데모크라시5호가 보인다

 

2층 선실내부가 아늑하다(데모크라시5호는 우리 일행을 태우고...출항직전)

 

3시간 후 쯤 소청도-대청도항에 오니 지루함이 좀 사라졌다.

 

 

 잠시 배에서 나와 바닷바람을 쐬고 멀리 온길을 바라본다(신현철님)

 

 

 

 대청도항을 지나서 백령도 용기포항에 도착하여 내려오니 까나리여행사에서 우리 곰나루 친목회를 반가이 기다리고 있었다.

(앞에서 부르는 이는 까나리관광사 사장 여기에 의뢰하여... 간판을 들고 있는 이가 우리 일행의 관광가이더이다 1박2일동안)

 

우리가 묵을 진촌리 마을의 서해모텔로가서 방 배정을 받고

 

모텔 뒤쪽에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었다(왼쪽 앞에서부터 최한용 김현민 양문석 김형기 장기영 신현철 그리고 나 그림자도 없네)

 

서해모텔앞 진촌리 마을(백령도에서 4개 리 중 가장큰 부락이란다) 멀리 왼쪽 산능선에 심청각이 보인다

  

점심식사후 사곶해안 (천연비행장)에서 고속으로 자동차를 달려보고 조개도 줍고(해안따라 조개가 깔려있어 조개잡이가 아니고 조개줍기임).......장기영님 비단조개를 많이 주웠는데 바닷물에 여러날 담가놓아야 모래가 빠져 먹을수 있다네요.

 

자동차로 달려와서 사곶해변에서 멀리용기포항이 보인다. (우연히 한팀을 이룬 주계숙님일행 3명이보이네)

 

용기 포구 옆에는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는(나폴리와 여기) 규조토 해변(일명 사곶해안)이라네.

길이가 자그마치 3km, 썰물 때에는 3백m 이상의  단단한 도로가 생겨 차도로 사용되고 군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단다.

 

사곶해안을 한참 걸어와서 또 찍어보고

 

연화리 해변에서 기념사진도 찍어보고(최한용 양문석 신현철 김현민 장기영 김형기 이계도(나))

 

  

 

해식동굴을 들여다보며

 

 

 

 

 

 

 

몇 억년이 지났을까? 해식애와 해식동굴이 잘 발달되 적벽을 이루고 절경을 이루었구나.

 

 푸른바다와 아름다운 적벽과 하늘을 배경으로(장기영님)

 

물빛이 좋아서(김형기님)

 

두무진 사자바위로 가지전에 진촌리 마을을 지나다가 농협을 들리며(현금 필요해서 총무) 

 

진촌리 시가지(해군 해병대 공군들이 많아 군인이 쉬는 집이 많다고 한다)

 

여기가 백령도에 4개 리 중에서 자장 큰동네이고.... 저쪽은 진촌리 중심가라고 설명하나? 

 

 여기가 사자바위이고

 

뒤 멀리 보이는 희미한 곳이 새벽 닭울음 소리도 들린다는 이북 장산곶이라 하네 (왼쪽 가이더) 17 km 떨어져있단다.

 

 

이북 고기배들이 가까이 올때도 있다는데 북방한계선(NLL)이 여기에서 5km 거리라고...

 저쪽은 장산곶인데 이북 고깃배가 가까이 와서 아군과 교전 2차레 있었고 고기잡이에 통제가 있어 어민들 피해가 크다며....

 

 

사자바위 설명듣고 그옆 절벽 벼랑끝에 선녀탕이라고 해서 담아봄(물이 깨끗하면 목욕하러 내려온단다) 

 

사자바위가 있는작은 방파제항에오니 만선된 배에서 돌해삼을 내리고 있다 우리가이더가 조와준다 

 

유람선을 타고 두무진을 돌아본다

 

 

 서해의 해금강 두무진(명승제8호) - 제2의 해금강 또는 금강산의 총석정을 옮겨 놓았다고 할 만큼 기암절벽이 많은 두무진은 백령면 연화 3리 해안지대이다.

 

저기가 촛대바위인가?

 

선대바위, 형제 바위,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등이 푸른 바닷물과 어울려 아름다운 비경을 이룬다.

 

 

장군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두무진, 통통배를 타고 이 일대를 해상관광하며 우리일행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여름에도 바위에 쌓인 흰눈은 녹지 않는다(갈매기와 쇠가마우지가 계속 만들어낸다.)

 

 

두무진을 등진 바다 건너편에는 북녘땅 장산곶과 몽금포해안이 가깝게 보여 실향민들이 두고 온 고향을 그리며 애환을 달랠수 있는 곳이기도 한단다.

 

 장군들이 회의를 한다네...

 

 

계림 이강에서 가마우지를 보았는데 우리나라 백령도 두무진에도 가마우지가 있네!

장군바위 앞에 쇠가마우지가 날개를 쉬고 있는가 보군(검은색)

 

 갈매기 무리속에 검은 쇠가마우지도 보이는 것이 서로 싸우지 않나보군

 

물개바위에 갈매기가 차지했나?  물개와 교대로 쉬고있나 보네

 

푸른바다에 발 담근 코키리는 언제까지 물을 마실까? 

 

 불공 바위라 하던가? 애기업은 바위라 하던가?

 

무척 추워 보이네요(신현철님 김현민님) 하기야 1월3일니 추울 때 이지요(1월6일이 소한)

 

두무진 돌아오며 서쪽 바다에는 또렷한 선을 그려 놓아 한참을 바라보며.... 생각하며.......

 

 한바퀴 돌아오니 날이 저물고 바위에 걸린 태양이 반짝 하네요

 

유람선에서 내려 통일기원비(통일로 가는길)있는 곳으로 올라감

 

 

 이북 몽금포항이 있는 장산곶쪽을 향해 통일기원비가 서있다.

 

 

통일기원비 옆에서 형제바위 촛대바위를 내려다보고

 

통일기원비은 우리나라에 3곳이 있는데 그 중 여기에....라고 최한용님이 설명하는 것처럼 보인네

(김현민 양문석 최한용)

 

여기까지의 여행을 하니 오늘(1월3일)하루 저물어 내려와서 연화3리 항구에 있는 까나리관광사 사장이 운영한다는 식당에서 우럭회를 먹으며 공주곰나루이야기......(일행 중 여 선생님 주계숙이라던가? 내동생이름과 같아서 기억에 남을것 같다) 

보은이야기...보덕(신현철님)고향사람 식당운영자(부인 귀때기) 이야기...로 술이 얼근해옴도 모르고 나는 떠들어댔다.  보은사람 덕분에 주인은 돌해삼 2접시를 써비스로....그래서 술한잔 더

 

 

다음날(1월 4일)

9:00경에 심청각에 도착하여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가 보이며 해삼,전복 등 어종도 풍부하다. 또 섬 서쪽 두무진 아래 선대바위는 고려 충신 이대기가 <백령지>에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표현했을 만큼 기기묘묘함을 자랑한다. 더욱이 지상 2층 규모의 심청각을 건립하였으며 사곶 천연비행장, 두무진 등과 연결되는 백령도 일대를 관광코스로 조성하였다.

심청각 -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 눈을 뜨게 하기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던진 인당수와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 등 백령도가 심청전의 무대였던 사실을 기리기 위해 인당수와,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동시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심청각을 건립하여 전통문화를 발굴, 계승함과 아울러 "효"사상을 함양하고있다.

 

망향의 아픔을 가진 실향민에게 고향을 그리는 대책사업으로 심청이 환생장면 등을 전시했을 뿐만 아니라 심청전에 관련된 판소리, 영화, 고서 등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장산곶은 13km 거리라 한다.

(심청각 앞에 몽금포 장산곶앞 인당수가 보이고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내려다 보인다)

 

 

우리모임(곰나루모임)의 알뜰하게 살림을 맡아 유지해주는 최한용 총무의 표정이 밝구나

 

사진을 클릭하면 글씨가 잘 보임

 

심청각 내부의 기념관에 들리어(외쪽 아래 소청도 대청도 좌변이 백령도 좌상이 장산곶 앞 인당수)

 

 

심청각 옆 언덕에 위치한 전차

 

 

 

 

 

 

 

 

 

 콩돌해안으로 내려와서

 콩돌해안(천연기념물 제392호) - 백령도의 지형과 지질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는 곳 중 의 하나로 해변에 둥근 자갈들로 구성된 퇴적물이 단구상 미지형으로 발달한 해안이다.

 

 

 

콩돌해안은 백령도 남포리 오군포 남쪽해안을 따라 약 1km 정도 형성되어 있고 내륙쪽으로는 군부대의 해안초소와 경계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둥근 자갈들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이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하여 마모를 거듭해 형성된 잔 자갈들로 콩과 같이 작은 모양을 지니고 있어 콩돌이라 하고, 색상이 백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등으로 형형색색을 이루고 있어 해안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있다.

 

 콩돌해안의 절벽

 

원시인으로 돌아가서 돌로 때려 어리굴을 먹어보고 맛을느껴보고 또 때려까고...   (신현철님)

 

처음 맛을 본다나 (최한용님)

 

여기 암석은 감람석 같은데 굴이 많이 붙어있네(양문석님)

 

푸른남색으로 보이는암석이 감람석?

 

정신없이 굴을 따서 먹어 보고 바다 한번 쳐다 보고...(신현철 최한용 김현민)

 

콩돌해변 끝에 있는 애에서 기념이 될까?(김형기)

  

나도 한장 찍어 주이소..(김현민)

 

현무암과 해안생물 과의 관계 탐사를 마치고..(양문석)

 

백령도 사곶항에서 아름다움을 다시 보고 떠날 준비

 

 

 

백령도를 떠나기 전 한번 또보고.. 아쉬움을 남기고 배에 오른다 

 

 백령도 용기포항 사곶마을을 뒤로 하고 떠나왔다.(13:00)-인천항에(16:30도착)

 

 

 

곰나루모임여러분 고맙습니다. 자주 드려주시고 필요하다면 사진 스크랩 해 가시요

 

 

07년 1월 5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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