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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가을비를 맞으며

by 산산바다 2006. 8. 30.

산과바다

 

가을비를 맞으며

 

 

늦여름 매미 태풍 여기저기 아픔주고

그래도 넓은 들엔 황금물결 출렁이니

오십오 지나온 아픔 단풍 속에 묻히네.

 

잣밭산 형형색색 누구에게 보여주려

이저리 빠른 손길 수를 놓고 다니는 가

흰 바위 신선암봉은 아름다움 더하네.

 

올해도 어김없이 추분 한로 몰고 와서

가르침 재촉하려 풍락고을 쫒아왔나

빗속에 나를 데려가 알찬결실 준다네.

 

흰 구름 오색단풍 조령산에 불러들여

고운 빛 즐겨 맞아 마음속에 담아보나

하나 둘 흰머리 늘어 빠른 세월 탓하네.

 

 

 

2003년 9월 하순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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