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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佛祖正脈(釋迦如來 咐囑)/우리나라(東國祖師) 法脈 系譜

제 65조 풍담 의심(楓潭義諶)

by 산산바다 2022. 11. 21.

산과바다

풍담 의심(楓潭義諶) 비 (회양 표훈사 백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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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5 풍담 의심(楓潭義諶) (1592~1665)

 

 

조선후기 묘향산 성순에게 구족계를 받고 언기의 법맥을 계승한 승려.

성은 유씨(柳氏). 호는 풍담(楓潭). 경기도 김포 출신. 14세에 출가하여 묘향산 성순(性淳)의 문하에서 시봉(侍奉)하다가 득도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환속하라는 아버지의 권유를 뿌리치고 천관산에 있는 원철(圓澈)을 찾아가서 서장(書狀)·도서(都序)·절요(節要)·선요(禪要)등 사집(四集)을 배워 대의를 파악하였다.

다시 묘향산으로 들어가 언기(彦機)의 문하에서 선을 닦아 묘지(妙旨)를 깨치고 법맥을 이었다.

그 뒤 남방으로 내려가 기암(奇巖소요(逍遙호연(浩然벽암(碧巖) 등을 방문하여 선지(禪旨)를 검증받고 금강산에 머무르면서 후학들을 지도하였다. 1644(인조 22) 법사인 언기가 병환을 치르자 묘향산으로 가서 병시중을 들었다.

언기는 화엄경·원각경(圓覺經)등의 제소(諸疏)가 방치되어 잔결(殘缺)된 부분이 많은 것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정리하다가 병이 든 것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이들을 완성시키도록 하였다. 그는 백 수십 권에 이르는 화엄경·원각경등의 제소를 면밀하게 살펴 6년 만에 그 잘못을 바로잡아 음석(音釋)을 지어 여러 총림(叢林)에 보내었다.

16653월 금강산 정양사(正陽寺)에서 입적하였는데 안색은 살아 있을 때와 다름이 없었다. 제자는 500명이 넘었고, 이름이 알려진 70명의 제자 중 정원(淨源설재(雪齋도안(道安명찰(明察자징(自澄도정(道正법징(法澄장륙(莊六) 등은 종지(宗旨)를 선양하여 각각 일파를 이루었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심(義諶)

 

스님의 법명은 의심(義諶), 호는 풍담(楓潭), 속가의 성은 문화 유(), 경기도 통진(通津) 사람이며 어머니는 정()씨이다.

어머니는 어느 날 이상하게 생긴 구슬을 입에 머금는 꿈을 꾸고 아이를 가져 선조 25(1592) 풍담을 낳았다.

16세 때 출가하여 성순(性淳)스님을 은사로 머리를 깎고 원철(圓徹) 스님을 계사로 계를 받았으며 편양 언기 스님을 참알하여 그로부터 법을 전수 받았다.

풍담은 편양으로 부터 법을 전해 받은 뒤 전국 명산 대첩을 유력하며 기암, 소요, 호연, 벽암 등 당대의 선지식을 찾아가 법거량을 한 뒤 금강산으로 돌아갔다.

풍담은 <화엄> <원각>의 교해에 깊숙이 침잠, 오류를 바로잡고 경전의 의미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힘썼다.

현종 6(1665) , 금강산 정양사에서 미질을 보이다 임종게를 읊고 홀연히 입적 하니 38, 세수 75, 법랍 58세였다.

 

기괴한 이 영물 임종시에

더욱 쾌화 하구나.

생사는 변용이 없으니

가을 하늘 밝고 밝은 달이로다

 

돌아가시던 날 안색이 평소와 같았다.

제자들이 영골 은색 사리 5과를 얻어 부도를 건립하고 비를 세웠다.

정관재 이단상(李端相, 1628~1669)이 금강산 백화암 비를 짓고, 배주 이명한(李明漢, 1595~1645)이 백화암 편양비를 지었으며, 월사 이정구(李廷龜, 1564~1635)가 백화암 서산비를 지었다.

이씨 3대가 서산삼대 비를 지었으니 좋은 인연 치중함을 가히 알만하다.

 

물병과 석장으로 일찍이

온갖 이름난 토굴 암자 찾아 들었고

이러한 수행길 오로지

초당만을 돌고 돌았네.

 

이 땅 어느 곳이

선하는 자리가 아니리요

삼안(혜안, 법안, 불안)은 애초

부처님으로부터 열리나 니라.

 

밝은 달, 맑은 담화가 있는 천덕사

흰구름 단풍나무 높은 누대에서 바라본다.

남북을 부평초같이 떠다니는 것이 응당 나의 도이니

심인을 뒤에 오는 이에게 열어 전하리.

 

얻었다는 것 본래 얻은 바가 없으며

전한다는 것 또한 가히 전할 바가 없네.

지금에 전할 것 없음을 부촉하노니

동쪽 서쪽이 같은 한 하늘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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