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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種德亭(並敘) 종덕정(병서)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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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種德亭(並敘) 종덕정(병서) : 소식(蘇軾)

             종덕정을 노래한 시와 그 서문

 

處士王復家於錢塘爲人多技能而醫尤精期於活人而已不誌於利築室候潮門外治園圃作亭榭以與賢士大夫遊惟恐不及然終無所求人徒知其接花藝果之勤而不知其所種者德也乃以名其亭而作詩以遺之

 

小圃傍城郭閉門芝朮香名隨市人隱德與佳木長元化善養性倉公多禁方所活不可數相逢旋相忘

但喜賓客來置酒花滿堂我欲東南去再觀雙檜蒼山茶想出屋湖橘應過墻木老德亦熟吾言豈荒唐

 

 

小圃傍城郭 : 조그마한 채마밭이 성곽 옆에 있어서

閉門芝朮香 : 꽁꽁 닫힌 문으로 지출 향이 새어 나오네.

名隨市人隱 : 이름을 속인들 속에 감추어져 있지만

德與佳木長 : 덕망은 나무와 함께 무럭무럭 자라네.

元化善養性 : 원화인 듯 본성을 잘 배양하고

倉公多禁方 : 창공인 듯 은밀한 처방이 많네.

所活不可數 : 활기찬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을 지경이고

相逢旋相忘 : 만나고는 곧바로 잊어버리네.

但喜賓客來 : 오로지 손님이 오는 것만 좋아하여서

置酒花滿堂 : 꽃이 만발한 대청에 술상을 차리시네.

我欲東南去 : 그분이 살고 있는 동남쪽으로 내려가서

再觀雙檜蒼 : 울창한 노송나무를 다시 한번 보고 싶네.

山茶想出屋 : 동백나무는 지붕 위로 우뚝이 솟아 있고

湖橘應過牆 : 호숫가의 귤나무는 응당 담보다 높네.

木老德亦熟 : 나무가 늙음에 따라 덕도 원숙해졌을지니

吾言豈荒唐 : 내 말이 어찌 그리도 황당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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