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八月十七日天竺山送桂花分贈元素(팔월십칠일천축산송계화분증원소) : 소식(蘇軾)
8월 17일 천축산에서 계수나무꽃을 보내왔기에 양원소에게 나누어 드리며
月缺霜濃細蘂乾,此花原屬桂堂仙。鷲峰子落驚前夜,蟾窟枝空記昔年。
破祴山僧憐耿介,練裙溪女鬥淸姸。願公採擷紉幽佩,莫遣孤芳老澗邊。
月缺霜濃細蕊乾 달은 이지러지고 서리는 짙어서 가는 꽃술이 말라버리고
此花元屬玉堂仙 이 꽃은 원래 옥당에 살던 신선님의 것이네.
鷲峰子落驚前夜 영취산에 열매 떨어지던 그 옛날 밤에 다들 놀라고
蟾窟枝空記昔年 두꺼비 굴에 가지가 텅 비어 그 옛날이 기억되네.
破祴山僧憐耿介 누더기 걸친 산 승은 꿋꿋한 자태를 좋아하고
練裙溪女鬪淸姸 명주 치마 입은 빨래하는 아낙은 고운 자태 다투네.
願公採擷紉幽佩 양공께선 이 꽃을 꺾어서 역어 차시고
莫遣孤芳老潤邊 외로운 이 꽃이 산골에서 늘게 하지 마시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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