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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梵天寺見僧守詮小詩淸婉可愛次韻(범천사견승수전소시청완가애차운)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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梵天寺(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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梵天寺見僧守詮小詩淸婉可愛次韻(범천사견승수전소시청완가애차운) : 소식(蘇軾)

범천사에서 수전 스님의 짤막한 시를 보니 맑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이에 차운한다.

 

但聞煙外鐘不見煙中寺幽人行未已草露濕芒屨惟應山頭月夜夜照來去

 

 

但聞烟外鐘(단문연외종) : 안개 밖으로 종소리만 들리고

不見烟中寺(불견연중사) : 안개 속 절은 보이지 않네

幽人行未已(유인행미이) : 산중의 스님은 다니기를 그만두지 않는데

草露濕芒屨(초로습망구) : 풀에 맺힌 이슬에 짚신만 젖네

惟應山頭月(유응산두월) : 오직 산머리에 걸린 달만이

夜夜照來去(야야조래거) : 밤마다 오고 가는 스님 비춰주네.

 

 

* 수전 스님의 는 다음과 같다.

落日寒蟬鳴(낙일한선명) : 석양에 가을 매미 울어대는데

獨歸林下寺(독귀임하사) : 홀로 숲 아래 절간으로 돌아가네.

柴扉夜未掩(시비야미엄) : 사립문은 밤인데도 닫혀 있지 않고

片月隨行履(편월수행리) : 조각달은 나그네의 발길 뒤따르네.

惟聞犬吠聲(유문견폐성) : 오로지 개 짖는 소리만 들려 오는데

又入靑蘿去(우입청라거) : 다시 푸른 덩굴 속으로 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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