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和沈立之留別二首(화심입지유별이수) : 소식(蘇軾)
작별의 정을 노래한 심입지의 시에 화답하여
而今父老千行淚,一似當時初去時。不用鐫碑頌遺愛,丈人清德畏人知。
臥聞鐃鼓送歸サ,夢裏匆匆共一觴。試問別來愁幾許,春江萬斛若為量。
其一
而今父老千行淚(이금부노천행루) : 어르신들 지금 흘리는 천 줄기 눈물은
一似當時去越時(일사당시거월시) : 하나같이 월주를 떠나던 그 당시 같네.
不用鐫碑頌遺愛(불용전비송유애) : 비석을 새겨 자애로움을 칭송할 필요가 없나니
丈人淸德畏人知(장인청덕외인지) : 저 어른의 청렴한 덕은 남이 알까 두려워한다네.
其二
臥聞鐃鼓送歸艎(와문뇨고송귀황) : 돌아가는 배 전송하는 징소리 북소리 누워서 듣고
夢裏悤悤共一觴(몽리총총공일상) : 꿈속에서 총총히 함께 한잔 기울였네.
試問別來愁幾許(시문별래수기허) : 묻나니 헤어진 뒤로 근심이 얼마나 될까?
春江萬斛若爲量(춘강만곡약위량) : 봄 강물 일만 섬이 그 양이 될 것 같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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