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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八月十日夜看月有懷子由並崔度賢良(팔월십일야간월유회자유병최도현량)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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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八月十日夜看月有懷子由並崔度賢良(팔월십일야간월유회자유병최도현량) : 소식(蘇軾)

      810일 밤에 달구경을 하다가 자유와 최도 현량이 그리워져서

 

宛丘先生自不飽更笑老崔窮百巧一更相過三更歸古柏陰中看參昴

去年舉君苜蓿盤夜傾閩酒赤如丹今年還看去年月露冷遙知范叔寒

典衣自種一頃豆那知積雨生科斗歸來四壁草蟲鳴不如王江長飲酒

 

 

宛丘先生自不飽(완구선생자불포) : 완구 선생은 자신도 배불리 먹지를 못하면서

更笑老崔窮白巧(갱소로최궁백교) : 늙은 최 씨가 온갖 재주 다 부림을 더 비웃겠네.

一更相過三更歸(일갱상과삼갱귀) : 일경에 찾아갔다가 삼경에 돌아오며

古柏陰中看參昴(고백음중간삼묘) : 늙은 측백 그늘에서 삼성과 묘수를 보겠네.

去年擧君苜蓿盤(거년거군목숙반) : 작년에 그대의 거여목 쟁반을 받쳐 들고

夜傾閩酒赤如丹(야경민주적여단) : 단사처럼 붉은 민주를 밤중에 기울였네.

今年還看去年月(금년환간거년월) : 금 년에도 여전히 작년의 그달을 보노라니

露冷遙知范叔寒(노랭요지범숙한) : 이슬이 차가워서 범숙이 추운 줄 알겠네.

典衣自種一頃豆(전의자종일경두) : 옷을 잡혀 스스로 콩을 백 이랑 심었는데

那知積雨生科斗(나지적우생과두) : 어찌 알았으리오 장마에 올챙이가 생길 줄을?

歸來四壁草蟲鳴(귀래사벽초충명) : 돌아오면 사방의 벽에서 풀벌레가 찍찍 울어

不如王江常飮酒(불여왕강상음주) : 왕강이 언제나 술 마시는 것만 못할 테지.

 

 

* 范叔 : 범숙(范叔) 전국 시대의 위() 나라 사람 범수(范睢)를 이른다.

범수(范睢 440~514)는 남조 양()나라 제양(濟陽) 고성(考城) 사람. 자는 무빈(懋賓)이다. 어려서 고아가 되었다. 박학하고 여러 방면에 정통했는데, 특히 위진(魏晉) 이래 길흉(吉凶)과 관련된 전고에 밝아 심약(沈約)과 범운(范雲)의 칭송을 들었다. 송나라 때 봉조청(奉朝請)으로 발탁되었다. ()나라에 들어 태자가령(太子家令)으로 옮겼다.

국자박사와 급사황문시랑(給事黃門侍郞), 어사중승(御史中丞)을 지냈다.

제무제(齊武帝) 영명(永明) 연간에 위나라에서 사신이 오자 사변(詞辯)이 있다 하여 계수(界首)에서 사신을 맞이했다. 양나라에 들어 탁지상서(度支尙書)와 진릉태수(晉陵太守), 사부상서(祠部尙書)를 지내고,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에 올랐다.

재직 중 청렴결백했다. 저서에 예론(禮論)잡의(雜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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