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모귀(暮歸) - 백거이(白居易)
저물녘 집으로 돌아가며
不覺百年半(불각백년반) : 한 생의 절반이 지난 것도 모르고
何曾一日閑(하증일일한) : 일찍이 언제 한 번 한가한 날 없었네.
朝隨獨影出(조수독영출) : 아침에 그림자 따라 집 나섰다가
暮趁鼓聲還(모진고성환) : 해질녘에 북소리 좇아 돌아오는데
瓮裏非無酒(옹리비무주) : 항아리 속에 언제나 술이 차 있고
墻頭亦有山(장두역유산) : 담장 위에도 한결같이 산이 있어서
歸來長困臥(귀래장곤와) : 집에 오면 피곤하여 긴 잠 잔 뒤에
早晩得開顔(조만득개안) : 늦게야 찌든 얼굴 펼 수 있었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樂天 白居易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원완국(東園玩菊)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23 |
---|---|
감오망연제여상인벽(感悟妄緣題如上人壁)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23 |
취중대홍엽(醉中對紅葉)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23 |
독선경(讀禪經)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23 |
증몽득(贈夢得)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