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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樂天 白居易 詩

개원사동지조춘(開元寺東池早春)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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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사동지조춘(開元寺東池早春) - 백거이(白居易)

          개원사 동쪽 못의 이른 봄

 

 

池水暖溫暾(지수난온돈) : 연못물은 아침 해로 따뜻해지고

水清波瀲灩(수청파렴염) : 물 맑아 물결은 반짝이었다.

簇簇青泥中(족족청니중) : 빽빽한 푸르던 진흙땅 가운데

新蒲葉如劍(신포엽여검) : 새로 난 부들 잎은 칼 같네.

梅房小白裹(매방소백과) : 매화 씨방 흰색에 싸였는데

柳彩輕黃染(류채경황염) : 버들색은 연한 황색이었다.

順氣草熏熏(순기초훈훈) : 부드러운 대기에 풀은 훈훈하고

適情鷗泛泛(적정구범범) : 호젓한 갈매기는 둥둥 뜨고

舊游成夢寐(구유성몽매) : 그 옛날 돌아다니던 것 꿈꾸니

往事隨陽焱(왕사수양염) : 지난일 다 태양불꽃 되네.

芳物感幽懷(방물감유회) : 꽃다운 것들이랑 아득한 느낌 속

一動平生念(일동평생념) : 가히 감동한 긴 평생 생각해!

 

 

* 開元寺 : 중국 당나라 때, 현종이 백성들에게 불교를 포교하기 위하여 738년에 각주()에 세우게 한 관립(官立)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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