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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樂天 白居易 詩

오현(五弦)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8.

산과바다

五弦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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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五弦) - 백거이(白居易)

           오현금

 

 

淸歌且罷唱(청가차파창) : 맑은 노랫소리 잠시 멈추고

紅袂亦停舞(홍몌역정무) : 붉은 소맷자락 춤도 멈추어라.

趙叟抱五弦(조수포오현) : 늙은 어르신 조옹이 오현금 가져와

宛轉當胸撫(완전당흉무) : 둥그렇게 가슴에 안고 연주한다.

大聲麤若散(대성추약산) : 강한 음은 흩어질 듯 거칠고

颯颯風和雨(삽삽풍화우) : 쓸쓸히 부는 바람 비바람 소리 같구나.

小聲細欲絶(소성세욕절) : 약한 소리는 끊어질 듯 가늘고

切切鬼神語(절절귀신어) : 애절한 귀신의 속삭임 같구나.

又如鵲報喜(우여작보희) : 또 까치의 기쁜 소리 같다가도

轉作猿啼苦(전작원제고) : 원숭이의 고통 소리로 바뀌는 것 같아라.

十指無定音(십지무정음) : 열손가락에 정해진 음 없고

顚倒宮徵羽(전도궁치우) : 음률이 어지럽게 뒤바뀌는구나.

坐客聞此聲(좌객문차성) : 초대받은 손님들 이 소리 듣고

形神若無主(형신약무주) : 넋은 주인을 잃어버린 듯하다.

行客聞此聲(행객문차성) : 길 가는 나그네 그 소리를 듣고

駐足不能擧(주족불능거) : 능히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는구나.

嗟嗟俗人耳(차차속인이) : 아아, 세상 속된 사람의 귀는

好今不好古(호금불호고) : 옛것은 좋아하지 않고 지금 것만 좋아하니

所以綠窗琴(소이녹창금) : 그래서 녹색 창가의 오현금에는

日日生塵土(일일생진토) : 날마다 말마다 흙먼지만 쌓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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