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樂天 白居易 詩

자오야제(慈烏夜啼)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7.

산과바다

까마귀

白居易 詩 HOME

 

 

 

           자오야제(慈烏夜啼) - 백거이(白居易)

           자애로운 까마귀 밤에 우네

 

 

慈烏失其母(자오실기모) : 자애로운 까마귀 어미를 잃고

啞啞吐哀音(아아토애음) : 까악까악 슬픈 소리를 토해낸다.

晝夜不飛去(주야부비거) : 밤낮으로 날아 떠나지 않고

經年守故林(경년수고림) : 한 해가 다하도록 옛 숲을 지킨다.

夜夜夜半啼(야야야반제) : 밤마다 밤 깊도록 울음 우니

聞者爲沾襟(문자위첨금) : 듣는 사람은 눈물이 옷깃을 적신다.

聲中如告訴(성중여고소) : 울음소리가 호소하는 것 같음은

未盡反哺心(미진반포심) : 부모은혜 다 갚지 못한 마음 때문이라.

百鳥豈無母(백조개무모) : 모든 새에게 어찌 어미 없을까마는

爾獨哀怨深(이독애원심) : 너만 홀로 슬퍼하고 원통함이 깊구나.

應是母慈重(응시모자중) : 자애롭고 소중한 건 어머니 사랑이라

使爾悲不任(사이비부임) : 네가 슬픔을 견디지 못하게 하였구나.

昔有吳起者(석유오기자) : 옛날 오기(吳起)라는 장수 있었는데

母歿喪不臨(모몰상부림) : 제 어미가 죽어도 장례에 오지 않았다.

嗟哉斯徒輩(차재사도배) : 슬프도다! 이런 불효한 무리들이여

其心不如禽(기심부여금) : 그 마음 씀이 새만도 못하구나.

慈烏彼慈烏(자오피자오) : 자비한 까마귀, 저 까마귀여

烏中之曾參(오중지증삼) : 새 중에서도 증참 같은 효자로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