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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잠체시십육수(效陶潛體詩十六首) 其十三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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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도잠체시십육수(效陶潛體詩十六首) 其十三 - 백거이(白居易)

      도잠의 시체(詩體)를 본받아

 

 

其十三

초왕의충신(楚王疑忠臣) : 초나라 회왕은 충신을 의심하여

강남방굴평(江南放屈平) : 굴원을 강남으로 내쫓아버렸고

진조경고사(晉朝輕高士) : 진나라 무제는 선비를 가볍게 여겨

임하기유령(林下棄劉伶) : 유령이 산간에 살도록 버려두었네.

일인상독추(一人常獨醉) : 한 사람은 언제나 취해 지냈고

일인상독성(一人常獨醒) : 한 사람은 언제나 깨어 있었는데

성자다고지(醒者多苦志) : 깬 사람 언제나 뜻이 있어 괴롭고

취자다환정(醉者多歡情) : 취해서 지내는 이 즐거움이 많았다네.

환정신독선(歡情信獨善) : 즐거운 마음 진실로 수양이라 하겠지만

고지경하성(苦志竟何成) : 높은 뜻은 그러나 어떻게 이뤄질까.

올오옹간와(兀傲甕間臥) : 오만하게 술독 사이에 누워있는 이와

초췌택반행(憔悴澤畔行) : 병들고 마른 몸으로 물가를 걷는 이

피우이차락(彼憂而此樂) : 그는 근심스럽고 이 사람은 즐거우니

도리심분명(道理甚分明) : 도리가 참으로 분명하구나.

원군차음주(願君且飮酒) : 원커니 그대도 술을 마시게.

물사신후명(勿思身後名) : 죽고 난 뒤 이름 따위 생각도 말고.

 

 

* 굴평(屈平) : 굴원(屈原). 초나라 회왕(懷王)이 초기의 신임을 버리고 굴원을 추방함.

* 유령(劉伶) : 서진(西晉) 사람(221~300)으로 조정에 책문을 올려 무위(無爲)의 정치를 강조하자 진무제(晉武帝)가 파면해 버림.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으로 평생 술을 좋아 한 사람답게 주덕송(酒德頌)을 지었음.

* 고지(苦志) : 심지로 고통 받다.

* 환정(歡情) : 즐거운 마음.

* 독선(獨善) : 개인의 아름다운 품성과 수양하는 것.

* 올오(兀傲) : 거만하다. 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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