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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夜雪)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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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설(夜雪) - 백거이(白居易)

                밤에 내린 눈

 

 

已訝衾枕冷(이아금침랭) : 춥다고 여겼더니 이부자리 차가워

復見窓戶明(부견창호명) : 창문이 밝아 옴을 이제 다시 보는구나.

夜深知雪重(야심지설중) : 밤이 깊어 눈 많이 내린 것 알겠으니

時聞折竹聲(시문절죽성) : 때때로 대나무 꺾어지는 소리 들린다.

 

 

이 시는 백거이가 당 원화 11(816), 45세 때 강주(江州) 사마(司馬)로 있을 때 지은 시로 좌천당한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밤중에 눈이 내린 적막감을 읊은 시이다.

 

* 已訝(이아) : 벌써 의심하다. 는 의심할 ’.

* 衾枕(금침) : 이부자리와 베개

* 時聞折竹聲(시문절죽성) : 눈이 많이 내려 눈 무게에 대나무가 꺾이는 소리가 때때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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