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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23. 古風 其二十三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5.

산과바다

秋露白如玉(추로백여옥) : 가을 이슬 백옥같이 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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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古風 其二十三 - 이백(李白)

秋露白如玉(추로백여옥) : 가을 이슬 백옥같이 맑고

團團下庭綠(단단하정록) : 방울방울 정원 숲에 떨어지나니

我行忽見之(아행홀견지) : 나 지나다 문득 이를 보니

寒早悲歲促(한조비세촉) : 이른 한파 서글픈 세월 재촉하네.

人生鳥過目(인생조과목) : 인생은 눈앞을 날아가는 새

胡乃自結束(호내자결속) : 어찌 나를 묶어 두며

景公一何愚(경공일하우) : 경공은 왜 그리 어리석어

牛山淚相續(우산루상속) : 우산에서 줄곧 눈물 흘리나.

物苦不知足(물고부지족) : 물고는 족함을 모름이라

得隴又望蜀(득롱우망촉) : 농땅을 얻고 다시 촉땅을 엿보네

人心若波瀾(인심약파란) : 인심은 큰 물결 같고

世路有屈曲(세로유굴곡) : 인생행로는 굴곡이 있나니

三萬六千日(삼만육천일) : 삼만 육천 일

夜夜當秉燭(야야당병촉) : 밤마다 의당 촛불을 들리라.

 

* 團(당) : 둥글다

* 團團 : 방울방울, 동글동글, 빙글빙글

* 早(조) : 아침, 이르다, 빠르다

* 促(촉) : 다가오다, 재촉하다

* : 세월

* 鳥過目 : 如鳥過目 새가 눈앞을 날아 지나가는 것과 같이 세월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 : 어찌, 함부로

* () : 이에, 어찌

* 胡乃 : 어찌

* : 자기,

* : 맺다, 묶다

* () : 매다, 묶다

* 結束(결속) : 묶다, 매다

* 胡乃自結束(호내자결속) : 어찌 나를 묶어 두며

(무슨 수로 내가 늙지 않게 세월이 가지 않게 나를 묶어 둘 수 있겠오.

* 景公 : 춘추시대 나라 임금

* 一何 : 어찌, 助字

* 牛山 : 나라에 있는 산

* 相續 : 뒤를 잇다

* 牛山淚相續(우산루상속) : 우산에서 줄곧 눈물 흘리나

(景公牛山에 올라 자기의 영토를 바라보고 저 아름다운 땅을 두고 어느 날 나는 죽어야 하는구나.”하고 눈물을 흘렸다 곁에 있던 두 신하도 뒤따라 같이 눈물을 흘리는데 晏子(안자) 홀로 웃으니 景公이 연유를 물었다. “임금이 죽으면 새 임금이 뒤를 잇는데 사람이 죽지 않으면 어떻게 임금께서 지금의 자리에 있겠습니까. 그 죽음 때문에 우시니 어질지 못하십니다.”하니 景公이 부끄러워하며 스스로 벌주를 마셨다.)

* 物苦 : 財物이 없어 겪는 고통

* : 엿보다

* : 물결, 파도

* () : 물결, 큰 파도

* 波瀾(파란) : 파도, 변천, 기복, 파란

* 人心若波瀾(인심약파란) : 인심은 큰 물결 같고

(人心은 큰 물결같이 변덕을 부리고)

* 世路 : 인생 행로

* 夜夜 : 每夜, 밤마다

* () : 잡다

* 秉燭 : 李白春夜宴桃李園序 - 춘야연도리원서에 秉燭(병촉)이 나온다.

* 古人秉燭夜遊(고인병촉야유) : 옛 사람 촛불 들고 밤에 노네.

(옛 사람들이 낮에 즐겁게 놀다가 해가 지니 그만두기 싫어서 촛불을 들고 밤새도록 계속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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