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11. 古風 其十一 - 이백(李白)
黃河走東溟(황하주동명) : 황하는 동쪽 바다로 달려가고
白日落西海(백일낙서해) : 태양은 서해로 떨어지나니
逝川與流光(서천여유광) : 가는 물을 따라 흐르는 세월은
飄忽不相待(표홀불상대) : 홀연 가버리고 기다리지 않더라.
春容捨我去(춘용사아거) : 꽃다운 얼굴은 나를 버리고 가버려
秋髮已衰改(추발이쇠개) : 센머리는 벌써 쇠하여 변하고
人生非寒松(인생비한송) : 인생은 겨울철 소나무가 아니나니
年貌豈長在(연모기장재) : 나이와 모습이 어찌 영원하리오.
我當乘雲螭(아당승운리) : 나는 마땅히 교룡을 타고
吸景駐光彩(흡경주광채) : 해를 삼켜 광채를 멎게 하리라.
* 溟(명) : 바다
* 白日 : 태양
* 逝(서) : 가다. 지나가다.
* 流光 : 달빛. 세월. 시간.
* 飄(표) : 나부끼다
* 忽(홀) : 갑자기. 소홀히 하다.
* 飄忽 : 표홀히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지는 모양이 빠르다.
* 相待 : 대하다. 대우하다. 대접하다.
* 春容 : 봄의 경치. 꽃다운 얼굴.
* 捨(사) : 버리다. 내버려 두다.
* 年貌(연모) : 나이와 모습
* 豈(기) : 어찌
* 長在 : 영원하다
* 乘 : 타다. 오르다
* 螭(리) : 교룡, 뿔 없는 용, 때를 못 만나 뜻을 이루지 못한 영웅호걸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
* 雲螭(운리) : 교룡
* 景 : 풍경. 햇살. 태양 南風
* 駐(주) : 머무르다, 멈추다
* 光彩 : 찬란한 빛
* 吸景駐光彩(흡경주광채) : 해를 삼켜 광채를 멎게 하리라.(해를 삼켜 서산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리라. 해를 삼켜 세월이 가는 것을 멎게 하리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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