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오송산송은숙(五松山送殷淑) - 이백(李白)
오송산(五松山)에서 은숙(殷淑)을 보내며
秀色發江左(수색발강좌) : 빼어난 경치 핀 江左에
風流奈若何(풍류내약하) : 풍류 또 어찌 할 것인가.
仲文了不還(중문료불환) : 殷仲文 돌아올 수 없으니
獨立揚清波(독립양청파) : 殷淑 홀로 서서 맑은 파도 드날리네.
載酒五松山(재주오송산) : 술 싣고 五松山으로가
頹然白雲歌(퇴연백운가) : 취해 쓰러지며 白雲謠 노래하네.
中天度落月(중천도락월) : 지는 달 하늘 가운데 건너
萬里遙相過(만리요상과) : 만 리 밖 멀리로 지나가네.
撫酒惜此月(무주석차월) : 술잔 매만지며 이런 달빛 아쉬운데
流光畏蹉跎(류광외차타) : 흐르는 달빛 헛되이 보낼까 두렵네.
明日別離去(명일별리거) : 내일 헤어져 떠나면
連峰鬱嵯峨(연봉울차아) : 잇단 봉우리 빼곡히 솟아있겠지.
* 五松山은 安徽省 銅陵縣 남쪽, 揚子江 하류에 있다.
* 江左는 揚子江(長江) 하류 남부에 있는 安徽省 蕪湖와 南京 아래 남쪽 연안 지대로, 이 지역에 문학이 성행하여 이를 江左文學 하는데, 陶淵明(365~427), 謝靈運(385~433), 沈約(441~513) 등이 있다.
* 殷仲文(?~407)은 東晉 때 재사로 글을 잘 지었다.
* 周穆王(BC947~BC928)은 여덟 마리 준마 타고 八荒을 누비며, 崑崙山에서 西王母와 瑤池에서 연회를 가졌고, 헤어질 때 西王母가 白雲謠를 불러주었다.
《太平廣記/卷第002》王母謠曰:「白雲在天,道里悠遠。山川間之,將子無死,尚能復來。」王答曰:「余歸東土,和洽諸夏,萬民平均,吾顧見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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