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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과팽려호(過彭蠡湖)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4.

산과바다

파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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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팽려호(過彭蠡湖) - 이백(李白)

                 팽려호를 지나며

 

謝公入彭蠡(사공입팽려) : 그대와 작별하고 팽려호에 들어와

因此遊松門(인차유송문) : 이로 인해 송문산을 유람했네

余方窺石鏡(여방규석경) : 나는 바야흐로 석경을 보았으며

兼得窮江源(겸득궁강원) : 아울러 강의 근원도 찾을 수 있었네.

 

前賞逾可見(전상유가견) : 예전에 감상했을 때 더욱 볼만한 것도

後來道空存(후내도공존) : 뒷날에는 길만 텅빈채 남아있겠지

而欲繼風雅(이욕계풍아) : 그래서 시문(詩文)을 잇고자 해 보나

豈惟淸心魂(개유청심혼) : 어찌 맑은 마음뿐인고

 

雲海方助興(운해방조흥) : 구름 덮힌 바다는 바야흐로 흥을 돋우니

波濤何足論(파도하족논) : 파도는 어찌 논할쏘냐

靑嶂憶遙月(靑嶂憶遙月) : 푸른 산봉우리는 먼 달을 회상하고

綠蘿愁鳴猿(녹나수명원) : 푸른 담쟁이는 우는 원숭이를 근심하네,

 

水碧或可採(수벽혹가채) : 수벽(옥의 일종)은 혹여 채취할 수 있더라도

金膏袐莫言(금고필막언) : 금고의 비밀은 말하지 말라

余將振衣去(여장진의거) : 내 장차 옷을 털어 버리고

羽化出囂煩(우화출효번) : 신선이 되어 시끄럽고 번잡한 세속을 벗어나리라.

 

 

* 彭蠡(팽려) : 호수 이름 지금의 파양호(鄱陽湖)

* 金膏(금고) : 도교의 전설상의 仙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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